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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레기였다...

다람쥐 |2006.01.18 04:04
조회 19,494 |추천 0

지금 전화해봤다..

어제문자보고 바로 전화하려했는데 갑작스레 아버지와형 교통사고 당해서

정신이 없었다.

문자는 이렇게 왔다

 

 

"그냥끊네?나좋아하는 사람생겼어 그사람향해노력할꺼다

앞으로내가연락하는일없을거야 진짜bye"

 

 

전화하니 새벽인데...

목소리가 너무 또렷하다.

어디냐는 말에 내가 왜 말해야해?라고 말한다.

결국 말하길.. 남자랑 모텔이랜다..

가슴이 찢어진다.

남자바꾸라그랬다.

바꿔주면 사라질꺼냔 말에 알았다 그랬다.

바꿨다..

그남자가 말하길 나보고 추하다고 그런다.

내가 추한거 인정한다. 근데 (가명) 헤지랑 무슨사이냐고 물어봤다

그남자가 말하길 아직은 아무사이 아니란다.

내가 뚜껑이 열렸다.

아무사이도 아닌데 모텔갈수 있을까? 란 의문이 생긴다.

그래서 말했다.

헤어졌지만 정말 아끼는 마음은 남아있다.

그래서 헤어졌는데.

내가 밥안쳐먹고 물한잔으로 하루버티는걸 보름을 했을정도로 힘들었는데..

자존심 버려따..

이말했다.

"집에 데려가라고.."

미친놈이랜다..

나보고 미친놈이랜다.. 미친놈.. 그래 나 미친놈이니까 넌 얼마나 잘난놈이냐

"나이 얼마예요?" 물어봤다.

27이랜다..

혜지나이는 21다.

27이면 통상적으로 학교 졸업하거나 취직에 힘쓸나이면서

사랑도 진지하게 하는 나이 일꺼란 생각이 든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이사람은 아니다.

다시 말했다.

너 어디야 내가 간다..

갤럭시 모텔이란다.

어딘지도 모른다.

정말 어딘지도 모른다..

내주머니에 돈 30만원가까이 있다.

이돈이면 서울 어디든 택시타고 갈수 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말했다

혜지 바꿔

혜지가 받는데..

너 사귀지도 않는 사람하고 모텔가는 사람 아니잖아..

얼른 집에가 데릴러 갈꼐.

나보고 말하길..

"나원래 그런애야 가벼워~ "

이말에 가슴이 너무 찢어진다..

그래서 치사한방법썼다.

"너 진짜집에안가면.. 너네 엄마한테 전화할꺼야."

"미친새끼 야이 씹쌔꺄 니가 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

난 말했다

협박아냐 얼른 집에가.

나 진짜 전화한다.

 

맘데로해 씨발새꺄..

 

그러고 끊었다..

 

그래서 난 혜지 집에 전화했다.

어머니 저 XX예요,, 늦은밤에 전화드려 죄송합니다.

혜지 일로 전화드린겁니다. 제가 혜지 지금 남자랑 모텔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제가 데리고 와도 되겠습니까?

그러자 아닐꺼라고 지금 방에서 자고있을꺼라고..말씀하시는데.. 가슴이 너무 아펐다.

너무도 착한분이다.. 몇번봤지만 볼때마다 선한사람이라 느낀다.

그래서 말씀드렸다. 사실입니다. 지금이라도 데리고 오겠습니다.

그러자 아니라고 늦었는데 얼른 너 집에가서 자라고 그리고 낼전화하자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가슴이 아펐다.

 

괜히 전화했다는 생각은 안한다.

걔는 술만먹으면 집에들어가기 싫다고 하는 여자다.

그래서 걔랑술먹을땐 정말 애먹을때가 많았다.

사귀기전에도 모텔에가서 사겼다.

그리고 모텔에서 사귄사람들은 정말 쉽게 사랑하는 관념을 버릴만큼

난 정말 노력했다.

 

때는 작년 봉과 여름 사이

 

걔는재수생이다.

그래서 토욜날은 학원에마중나가서 공부하기 싫어하는 그기집애 도서관에 쳐박아서 공부하길

바랬다.

그리고 연인들 사이에 가장많이 한다는 말..

사랑해 보고싶어..

난 이말을 못했다.

얼른자 낼학원갈라면.. 공부열심히해~ 졸지말고 화이팅 넌할수 있어. 사랑해  일찍자야지..

 

이말밖에 못했다.

걔네집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난 아르바이트 해서 걔 일주일에한버씩 용돈을 줬다.

그돈으로 걔는 학원에가고 점심사먹을수 있고 담배까지 사서 필수 있다.

내가 부자는 아니다.

나는 내주머니에 파란종이 보일날이 없었다.

있으면 바로 걔줬다.

여유있게 돈있으면 바로 걔 고기사주고 영양섭취가 골고루먹어야 좋다고 그러면서

오히려 난 니뒷바라지하니 맘이 편하다고 했다.

날 의지해주는 사람.. 정말 사랑스러웠다.

보고싶지만 쫌만참자 수능끝날때까지.. 란말했다. 그만큼 보고싶어도 공부하라고 보지못하고

알바하느라 대학공부는 뒷전이었다.

미친놈같이 여자하나에 목숨버리는 사람이 나였다.

그리곤 수능날

아침에 시험장데려다 주러 가는길에 아무말 하지말라고 하는것이다.

자기 마지막으로 복습한다고 말걸지말라는 것이다.

알았다고 했고 조용히 공부하는 내 여자친구가 사랑스럽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아파트를 보더니 "어 여기 내친구 집인데..ㅋ" 이러는것이다.

그친구는 남자였고 술먹다가 친해진 암튼 그런 남자다.

지땜에 밤세워 수능잘보길 기도하고 밤센몸으로 무릎담요사주고 졸지말라고

사탕사주고 양말안신는애라 스타킹사주고 거기다가 목마르지말라고 음료수까지 사준

나는 안중에도 없고 .. 서운했지만 내색안하고 수능끝날떄마중나오란 말에 학교수업듣다가

시간맞춰서 나가고.. 그날술먹으면서 말했다.

나 인제 기말고사기간이니까..

너 수능끝나서 친구들 만나는거 맘데로 하되..세가지만 지켜줘라..

1.니주량이 소주1병반이면 한병만마셔 너취해도 집에데려다 줄사람없으니까..

2.막차시간끈날떄까지먹지말고 막차타고 새벽1시까진 집에들어가야돼

3.그리고 약속있으면 나간다고 문자라도 보내.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곤 난 그약속을 믿고.. 학교도서관에서 밤을세며 공부를 하려 는 찰라에..

저녁먹었나궁금해서 전화해보니 안받는다. 20분간격으로 8번정도하니..전화받고 하는말이

술먹으로 강남왔다고 한다 왜 말하고가지그랬냐고 하니 말할라고했는데 까먹었다고 하고

남자들목소리 들리는데 막 나한테 화내면서 끊고 그렇게 감정의 악화는 시작되었다.

 

그러고시험기간중에 롯데월드가자고 그러는데..

거기서도 삐져서 말없이 가버렸다.

삐질일인가..

내가 걔한테 맨날 돈쓰고 하다보니 진짜 돈이 없었다.

6시에 야간개장인가? 근데 롯데월드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다 그친구가 티켓을 사면

5000원씩싸다고 그랬다.

그럼 만원절약인데 우리도착시간은 5시 25분 정말 20분만기다리면 친구가 표사서 만원

절약하는데.. 그거 기다리기 싫다고 해서 결국 카드로 다 긇고 들어갔다

그런데도 삐져있길래 우리웃으면서 놀자고 말했더니 계속 삐진다.

놀이기구 처음탄거애서 손 잡았더니 뿌리치고..

그러곤 티켝태격하다가 없어져서 야간개장 끝날떄까지 찾아헤메고 방송도 하고 그랬고

결국 10시50분에 택시타고 걔네집앞에까지 내려서 두세시간 기다리니 오고 있는것이다

친구랑 술먹었다고 그러길래 어이없고 미안해하길래 이해해줬다.

 

헤어진원인은 얼마안있다가 크리스마스떄 친구들 만나고나서 나만나다고

그러더니 저녁에 만나자는 것이다.

누가 크리스마스때 연인이랑 일찍만나고 싶지않은가..

그래도싸우기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그랬고 여유시간많길래 아버지랑 사우나갔다가

왔는데 지금나오라는 것이다.

그래서 친구들만난다며? 그랬더니 약속꺠졌다고 얼른 나오라고 그러길래

지금 사우나갔다와서 아직 안돼 머리도 말리고.. 암튼 4시까지 준비해서 나간다고 하니

삐진것이다

얼른 서둘러 준비해서 3시14분쯤에 문자 보냈더니

됐다고 그냥4시에보자고 그러고 ..그래서 만나서 장난치며 화풀고 그랬는데

내핸드폰검사하겠다고 그래서 핸드폰줬더니 아무것도 걸릴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도 니꺼좀 보자고 그랬더니 시간낭비라고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면서

어떤남자애가 있고 그남자애랑 모든 관계다정리했다고 말했던 그남자랑

통화한기록도 문자온기록도 다 있는것이다.

그것도 자기가 전화를 한것이다.

한마디만했다.

연락안하다고 그러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달리는 버스에서 책만본다.

걔는 앉아있고 난 서있었다 자리가 하나만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버스에서조차싸우기 싫어 가만히 있었다.

걔옆에자리가 나서 앉을라고 했는데 어떤하라아버지가 화분들고 서있는데..

내가 앉을수도 없었다.

난 사실 얘가 할아버지한테 자리양보할줄 알았다.

 

할아버지는 힘든표정에 내가앉아도 되겠나요? 라고 말씀하시길래

그러시라고 했더니

얘는 모르는 남자 옆에 앉게했다고 삐졌다.

그래서 그날 크리스마스 최악이고 우린 헤어졌다.

 

헤어진후로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더니 됐다고 그랬고 

난 그후로 계속 잘못했다고 했다.

 

그러고 시름시름 앓아가고있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돈빌려달라고 45마원 빌려달라길래

그 돈 45만원 빌려주는건 나한텐 어쩌면 가능했다

용돈받은 날이었다.

그래서 말했다.

다시사귀자는 말도 안하고 나한테 정달라는 말도 안할테니

그럼 내가 잘못한거 용서해달라고 했다. 난 사실 잘못한거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내가 잘못으로 남아있는게 싫다.

그랬더니 조건다냐고 됐다고 돈주기싫음 말라고 금전적으로나마 도움이 안될꺼면

사라지라는 것이다.

말을 참 싸가지 없게해서 정떨어져서

다시 잊고살고있는데 심심하다고해서 만났다

 

내가 여기서 생각을해봤다.

얘가 나오라고 나오고 가라고 가고 이런생활 너무 싫다 나도 살고싶었다.

그래서 말했다.우리 쿨하게 끝내자.

그동안 내집착은 미안하다 이젠 우리 서로 감정없으니 잊고 지내자.

그리고 훗날 맘이 정리되면 편하게 웃으며 인사나할수 있는 사이되자 말했다..

 

그리고는 위에말한.. 그문자가 와서 내가 오늘 전화 건 것이다.. 

 

난 작년 크리스마스떄 헤어지고 잠안자고 매일매일 네이트 톡을 봤다.

그러곤 나와비슷한 심정 가진 사람있나 찾아봤다..

아무도 없다.

최소한 여자가 남자한테 이용을할려고 하든 사랑을 할려고 하든..

정말 인간이라면 자신이 배고프다고 그러면 새벽이든 언제든 달려가서 먹을거 사다가 집문앞에다

갔다놔주고( 직접만나서 주면 공부하는 시간뺏고,잠더 못자니까) 감기걸렸다고 하면

아르바이트끈나고 약국문닫은거보고 편의점에서 감기에 좋다는 오렌지주스랑 쌍화탕 사주고

공부하니까 사귄지 100일 기억못해도 지네 아파트 계단에 혼자서 촛불키고 이벤트 마련했고

혼자서 축하했던 100일기념을 만들었던 나고 50일엔 장미 50송이 손으로 접어서 만들고

나한테 돈 10원도 안쓰는거 돈이없어서 그러는거 자존심상할까봐 배려하며 몰래 계산얼른해오고

그렇게  씨발 여왕처럼 만들어준 사람한테..

이렇게 대하는 건 아닌것 같다.

나를 이용수단이라고 말했던 그사람

심심하다고 불러놓고  기껏한다는 말이 나 어제 남자랑 비디오방갔다는 말하는 애..

그리고  지금이순간에도 다른남자품에 있어서

날 쉽게 잊을애..

내가 또라이였다

 

 

장난하는 댓글 하실분도 계시지만 정말 긴글 읽어주셨으니  우선 감사합니다.

 

 

 

//정말 그냥 답답함을 적은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과.. 또 쪽지와 싸이(?)까지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덕분에 좋은 분들 알게 되었고.. 진심으로 제 자신이

놀라고 있습니다. 님들의 걱정과 응원하나들이 올들어 저를 처음으로 웃게 만드시네요

모두들 감사해요!!  병술년 의밈있는 추억많이 간직하시길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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