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야기를 꺼내보려합니다.
네이트 톡 자주 보긴 했지만 제가 이렇게 글을 써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얘기 시작합니다.
저는 올해.. 음 2006년이니까.. 26살이 됐구요;
그녀는 저보다 5살이 어린.. 이제 대학교 2학년이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그녀를 만난건 2005년 1월..어느날;
설날 행사 관련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그때 군에서 전역한지 약.. 1주일 정도 지난 상태였구요;
그때 제나이 25살 이었습니다.
그녀는 고3.. 수능을 본후 대학에 원서를 넣은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설날 행사 때문에 모인 알바들이긴 했지만..
분위기는 굉장히 화목했었습니다.
약.. 15명 정도의 인원이 같이 일하면서 화목했었죠;
처음엔 5살의 차이가 굉장히크다고 생각했었죠;
쪼그맣고.. 어리고..
그녀의 대쉬가 그다지.. 여자라고 느껴지지 않았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친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내면서..
그 설날 단기알바가 끝난후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처음 사귀는 여자라..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군대에서 철이 들어서 왔다고도 생각했구요;
예전처럼 망나니 짓 하지 말고..
정말 감정에 충실하자고 많이 되새겼었죠;
그녀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탔구요! (자랑 아님;)
그렇다고 그녀 안만나면서 공부만 한건 아니었구요;
그녀만나면서 알바하면서.. 정말 잠 못자면서 시간쪼개가면서..
여자친구한테 니 남자친구 이렇게 열심히 사는 놈이다.
멋진놈이다. 이런거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그녀가 대학에 합격한후.. 여름방학이 되어서..그녀는 알바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걸 굉장히 싫어했었거든요;
할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우울해지는.. 존재감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던중.. 집근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같은 곳은 아니지만..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구요;
사실 그녀와 데이트 하면서 용돈이 바닥난 상태였었거든요;
학교다니면서도 계속 하려고.. 일부러 주말알바를 택했습니다.
아무리 방학이라지만;; 그녀와 데이트가 자꾸 맘에 걸려서 평일/주말 내내 알바를 하고싶진
않았었거든요;
그러던중; 제가 일하는 가게에 자리가 나서.. 그녀가 일하던 편의점을 그만 두고..
제가 일하는 가게로 오게됐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평일만.. 저는 주말만.. 하게 되서..
가게에서 볼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평일에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그만 두는 바람에..
평일 자리가 빵꾸가 나게 생긴것이었습니다.
여자친구의 꼬심도 있었고; 가게에서 부탁한것도 있었고..
새로운 사람 구할때까지.. 약.. 한달정도만 해달라고해서..
학교끝나고 바로 알바하러 가는.. 선택을 하게됐습니다.
평일/주말 내내 일하는거죠;
시험에 레포트에 이래저래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녀와 계속 같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 참고 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11월달에 저에게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제가 졸업반이라.. 취업을 준비해야되는데..
면접을 보기엔.. 너무 준비가 덜 된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오빠 한달만.. 공부하느라.. 좀 소홀해 질거 같다고 얘기를했죠;
11월달에 자격증시험과 토익시험 두개를 신청해놓고..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화연락 같은건 끊이지 않고 계속했었구요;
싸우거나 이런적도 없었고.. 최대한 시간내서 1주일에 2~3번은 얼굴 꼭 봤거든요;
11월말에.. 시험이 끝난후.. 취업을 했습니다. 모 호텔로..
하지만.. 위기는 이제 부터 시작이었습니다.
12월부터.. 그녀의 행동에 변화가 있기 시작했습니다.
작은일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하고..
저에게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하는것입니다.
처음엔 잘 참았지만.. 그런 일들이 점점 쌓여갈수록..
정말.. 그간 한번도 싸우지 않았었는데..
이틀이 멀다하고 싸우는 것입니다.
자꾸 싸움이 잦아지자..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집앞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너.. 권태기니?"
"...... 아니;"
"근데.. 왜 그래..."
그얘기가 있은 후..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요새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니가 요새 이렇게 이렇게 변했고.. 오빠가 요새 이런걸 느낀다고..'
이렇게 설명을 해줬는데.. 갑자기 그녀가 하는 말이..
"오빠말 들어보니까.. 오빠 말이 맞는거 같아! 맞아! 나 권태기야;"
대뜸이러는것입니다...
".........."
저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 후.. 저는 달라진 그녀의 행동들을 보며.. 혼자 힘들어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지낸지 몇일후..
차가워진 그녀를 전 캐묻기 시작했죠;
왜.. 변했는지 그이류를..
"너.. 혹시 다른남자 생겼니?"
"......"
그녀는 긍정의 의미를 그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녀의 새로운 남자는..
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남자알바 였습니다.
사실은..
제가 11월에 집에 못데려다 주고.. 이러는 날..
그 남자가 집에 데려다 줬다는군요; 계속..
저는 순간.. 뒷목이 뻣뻣해짐을 느꼈습니다.
하늘이 노랗다는말을 실감했거든요;
저는 배신감에 몸을 어찌할바를 몰랐었습니다.
그.. 새로운 남자 알바..
제가 같이 일할때도 같이 알던 남자였거든요;
서로 알고지낸.. 저와 동갑인;
저는 사랑을 뺏긴 꼴이 되버렸더군요;
300일.. 약.. 1년 정도 만난 저와.. 그 새로운 남자..(아직 사귀는건 아닌..)
저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남자친구가 있지만.. 다른남자한테도 끌릴수 있다.. 이해하고..
그녀에게 선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1년 만난 저와.. 안지2개월된 그 남자와..
그런데.. 그녀는.. 선택을 못하더군요;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2주..
2시간도 아니고.. 2일도 아니고..
2주씩이나..
전 어이가 없었지만.. 그녀를 배려한다고 생각하고.. 알았다고 했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초조해져만 갔습니다.
그자리에서 미안하다며.. 저에게 다시 돌아올줄 알았거든요;
제 불안과 초조함이 그녀를 자꾸 재촉했습니다.
결국 3일후.. 그녀는 제가 기다리던 답을 주더군요;
"미안해; 오빠..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의 대답과 2주뒤의 대답에 차이가 없을거 같아"
".........."
저는 헤어진지.. 한달정도가 되가지만..
아직 그녀를 잊지 못했습니다. 아직 사랑해요;
미련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녀를 붙잡아도 보고.. 매달려도 봤지만..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수는 없더군요;
그렇게 몇일후.. 1월 1일날..
저는 그녀의 집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1월1일.. 이날은.. 그녀가 말한.. 2주가 끝나는 날이었거든요;
그러나.. 그녀의 집앞에서 본 관경은..
그녀와.. 그 새로운.. 남자였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더군요;
저는 그녀에게 잠깐 시간 되냐고 얘기 잠깐만 하자고 했습니다.
"너.. 쟤랑 사귀니?"
"....응...."
"행복하니?"
".... 응...."
"뭐? 행복하다고? 난 너랑 헤어지고 완전 폐인되서..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행복하다고?"
".........."
이미 그녀는 저와 헤어진후.. 3일후.. 그 새로운 남자와 사귄거였습니다.
전... 그녀와 헤어진후.. 크리스마스때 폐인으로 지내면서.. 정말 힘들어 하고..
연말까지.. 밥 한술 제대로 못떠넘기면서.. 몸무게 5kg씩 빠지며..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제가 왜 헤어진지.. 왜 버림을 받았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듣지 못했거든요;
그녀는 그 남자와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고..
연말 행복하게 보냈답니다.
저는 아직도..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녀가 떠난 이유를..
저는 아직도 그녀가 생각나고.. 핸드폰을 열어 하루에도 몇번씩 그녀에게 전화를 하고싶고..
문자를 보내고 싶은 충동을 참고 있는데.. 그녀가 보고 싶은데..
그녀는 전혀 그렇지 않은가봐요; 물론.. 그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그렇겠지만..
제가 친구들을 만나 이런얘기를 하면..
차라리 잘됐다고 그런애는 헤어지는게 낫다고.. 저를 위해서 그녀 욕을 해대지만;;
전.. 그거 조차 맘에 걸리고 듣고 있는거 조차..굉장히 힘듭니다.
전.. 그녀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용돈쪼개가면서.. 그녀 생일 선물 준비했고..
그녀 알바 끝날시간에 맞춰서 데리러 가고..
하루에 잠.. 두세시간 자면서도.. 그녀와 같이 지낸 시간이 행복했었습니다.
그녀 위해서.. 쓰던 SK 버리고 커플요금제 하려고..
산지 두달 된 전화기 버리고.. 통신사 옮기고..
그녀는.. 아직도.. 그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남자 역시.. 같이 일을 하죠;
가게 사람들도 모두 알고있습니다.
이 남녀의 행태를..
가게에서 그 남자 알바를 짤라버리려 했지만.. 교묘하게 눈치 다 채고..
안걸리고 있다네요;
지금에서야..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데.. 글을 쓰고 있지만..
얼마전까지 전.. 정말 말 그대로 폐인이었습니다.
쓰레기라고도 하죠?
정말.. 밥 대신.. 술..
반찬.. 대신 담배;;
하루 흡연량이 2배로 늘고..
주량 2배..
회사 입사후.. 안그래도 적응하느라 힘들어죽겠는데..
여자친구일까지 터져서.. 회사에서 자꾸 사고치고..
입사후.. 몇일 안되서 짤일뻔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이미 헤어지긴 했지만..
전.. 아직 그녀가 그립습니다.
아직도.. 그녀의 자취를 찾아 헤메이고 다니고 있어요;
제가 "너.. 나 버리고 가면.. 나중에 후회한다. 돌아와..." 이랬더니..
"후회해도 다른남자 만나보고 싶어.....죽을만큼 힘들면 돌아갈께.."
죽을만큼...
죽을만큼...
전.. 그녀의 말때문에..
아직도 그녀를 기다리고 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