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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럽에서 좋은 글이 있길래 퍼왔어요..읽어보시고 힘내세요.^^

CESIA |2006.01.20 14:53
조회 521 |추천 0

여기 마이클럽에 정말 글도 많이 썼었지요. 그사람과 헤어진뒤로..

그러며 제가 입술이 피나도록 깨물며 하늘을 바라보며 절규하며 했던 말은..

하느님. 제게 다시 사랑이 올까요 . 제게 다시 사랑이 올까요. 온다고 말해주세요..
정말 드라마 거짓말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처럼 바보처럼 이런 말을 하며 울고 또 울었었는데..

스물아홉 여자에게 이제 다시 인연이란게 과연 생길까.. .. 원망도 많이 했네요.

꽃같이 이쁠때 그 사람과 다 보내버렸으니.. ^^;;



간단히 떠오르기도 싫은 예전 일을 얘기하자면..

제게 5년사귄 남자가 있었어요.

처음에 지독히도 절 사랑해주며 가족의 애정을 잘 느끼지 못한 저에게
자신의 가족을 내게 주겠다며 저에게 너무나 헌신했던 . 아니 그렇게 보여졌던 사람이었지요.

누가 그러더군요 . 처음에 지독히도 사랑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더 배신을 잘 하더라구..

그 남자는 저몰래 다른 여잘 만나 양다리를 걸치며 저울질 하다
결국 갑작스레 연락을 끊어버리고 그여자에게 가버렸지요. 그것도 제 생일날..


얼마나 아팠는지.. 정말 심장이 아플 수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헤어진 후 일주일 넘게 퇴근하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만 자길 반복했어요.

누구에게 화낼 줄도 모르는 순둥이라서 .. 화풀이 상대할 친구도 변변찮은 외롬이라서
혼자 속으로 삭히며 그렇게 10키로가 빠지도록 제 신체를 방치하며

잠만 계속 자고 어서 그게 꿈이어서 깨어나길. 아침이 되면 깨어나서 그 꿈에서 깨기를
바라고 또 바랐답니다.


이런 저를 보며 왔다 갔다 하던 그 남자때문에 얼마나 더 헷갈려 하고 힘이 들었는지..


그 추운 겨울에 새벽까지 바로 앞에 있는 그사람 아파트를 가서
잠깐만 얼굴 보여주면 안되겠냐며 새벽 4시가 넘도록 서서 기다리다 동상에 걸리고.

그러다 그냥 죽어버릴까 하던 마음마저 생겼답니다.

얼마나 바보같았냐면..

그사람과 혼전 순결을 지켰던 절 탓했던 바보가 되버렸지요.

오히려 그사람과 살이라도 섞었었다면 그가 그리 가진 않았을거라고.


그때서야 그사람은 저를 떼어놓기 위해서 자긴 C형 간염이다. 라는 사실과
엄청난 카드빚까지 털어놓았지만

제눈엔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았어요.

한번 마음 준거 거두지 못한 성격때문에 .. 정말 처절하게 매달리고
그리 나쁜넘 뺨한대 때리지 않고 마지막에도 쓰다듬으며 눈물을 보였었더랬지요..


그뒤 몇달은 정말 사람처럼 살지 못했습니다.

제 이런 행색이 결국 가족들에게 들켜 가족들 전부가 저때문에 울고
그 남자 혼내주겠다며 울분하던 아버지를 말리느라 혼이 났었지요.


그와 같던 교사였던 전 일을 그만두고 다른 지방으로 이사까지 갔더랬지요.

도저히 같은 지역에서 더군다나 바로 우리 앞 아파트에서 그사람을 마주치기가
죽을정도로 싫었답니다.

행여라도 그 여자와 같이 있는 그사람과 마주칠까봐
그럼 난 비누거품으로 변한 인어공주처럼 그자리서 아예 사라져 버릴거 같았었네요.. ^^;;




그런데요...



정말 거짓말처럼. 너무나 거짓말처럼.

제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어요..


아무 기대도 없이.. 난 이제 다시 사랑을 안믿으리라 했던 제가.


상대방의 말에 가슴이 떨리고 .. 보고싶어 가슴이 벅차오르는 상대를 만난거에요..


난 내가 사랑을 다시 받았다는 사실보다
제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와요.. ^^;;


어제 그분이 제게 우리 사귀자고 했을때 제 심장이 꼭 터질거 같이 부풀었답니다.



상대방은 1년간을 그냥 동호회 채팅친구로만 알던 사람인데..

그냥 별 생각없이 동호회 모임에 .. 외로와서 나간 자리에..

그분을 만난거에요.


그뒤 몇주후에 드디어 그에게 고백을 받은거에요..


그분이 항상 제게 그랬어요.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라고..


착하고 온순하고 사랑스런 여자라구... (앗. 그분의 표현입니다. ^^;; )


그냥 채팅상대로는 가끔 이야기 했었는데..이렇게 감정이 발전이 될줄이야..^^;



그러며 오늘도 절 진맥해서 손발이 찬 저에게 자기가 적격이다며 절 안심시켜줍니다.
(그분은 한의사입니다..^^;)


저 지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정도랍니다.


한사람이 제가 그렇게 힘든 과정을 다 지켜봐왔고 또 이런 절 사랑하게 될지
제가 어떻게 알 수가 있었겠어요..


이래서 인연이란건 정말 있는가봐요.


꿈만 같고. 정말 거짓말처럼 날 지독히도 괴롭히던 옛사랑의 잔재가 말끔히 사라지네요.

이제 전 혼자 커피를 마셔도 혼자 책상앞에 앉아도 외롭지가 않아요..
쓸쓸하던 제 마음이 이렇게 변하다니요..


곧 있으면 그분도 퇴근하겠네요.

오히려 제 상황이 교사이던 것에서 아무것도 가진 거 없이 다시 공부하는 수험생으로
더 안좋은 위치로 바뀌었는데도
더 좋은 분이 나타나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건전하고 도덕적이고 ..개구장이처럼 귀여운 그분..

비록 예전에 제가 만나던 남자들처럼 잘생기거나 근사한 외모를 가진건 아니지만..^^

어떡하죠. 못생기니 더 좋고 안심이 되는건.. 히이..

이제 곧 울릴 그분이 걸.. 전화벨 소리에 두근거리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네 맞아요. 자랑이 하고 싶었어요. 미안해요 돌 던져도.. ㅠㅠ



선영님들..

혹시 사랑때문에 이별때문에 아파서 지금 울고 계시나요?

걱정마세요. 선영님들. 당신을 아껴줄 사람은 어딘가에서 꼭 나타날 거에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제 미니홈피에 항상 있던 이 시구절을 마지막으로 쓰며 글 마칠게요.


전화벨이 울립니다.. 선영님들 . 절대로 사랑에 아파하지 마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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