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사귄지 어언 보름 -_-
그동안 만난적이 없네요. 주말에도 일하는 회사특성상(남자친구가 사업(동업)합니다.)
주말에도 보기가 힘들고, 회사가 어렵다고 저에게 털어노니깐
그걸 알기때문에 보챌수도 없고해서, 보챈적도 없습니다.
막 사귀기시작해서 몇일안됐을쯤, 전화로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사업이 잘 안되고, 어려운데 너한테 사귀자고 한거 솔직히 미안하다.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남자친구가 자존심이 강한데다, 자기가 현재로서는 능력없는게 저한테 미안하다는거.)
난 괜찮다고 했더니, 그럼 알겠다 이러더군요.
이번주에 데이트하기로 약속되어있었습니다. 첫데이트~ (두근두근)
그런데 어제 서울에 간다고 하더군요. (일때문에)
부산에 언제 오냐고 하니까나 토욜이 될지 일욜이 될지 자기도 모른다고 합니다.
첫데이트, 물건너갔네요.
괜찮다고는 했지만, 정말로 내가 괜찮겠습니까...?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해서 불타오를때인데, 연락도 잘 없습니다.
일할때는 열심히 하는거 압니다~ 그런데 문자 한통 보낼 시간조차 없을까요.
어제도 문자몇번오다가 안오더군요.
기차안에서조차 바쁜걸까요. 하하
저번에 한번, 문자 왜 답장 빨리 빨리 안하냐고 했더니, 일하는데, 그정도는 이해해줘야되는거 아니냐고, 제발 보채지좀 말라고 짜증을 내더군요.
내가 언제 일할때 문자 보내랬냐고, 그리고 내가 보챈적이 있냐고 했더니
미안하다, 내가 요새 민감해서 그렇다고 사과하더군요.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문자 안보낸다고 머라하진 못하겠고, 섭섭한 감정만 자꾸 쌓여가네요.
오늘 미니홈피 들어가니깐, 저랑 사귀기전 어떤여자랑 사겼는지는 모르지만,
헤어진 여자를 그리워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글을 스크랩해왔더군요.
저랑 사귀면서, 그런 글을 스크랩해오는건, 현재 사귀는 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잖아요.
안그래도 힘든데, 이런 글까지 보니, 정말 힘이 쭉빠지네요.
저랑 사귀던날 이런 글도 스크랩해왔더군요.
조금 두려워.
누구에게 ..
정을 준다는 것.
정이 든다는 것.
또 한번
좋아져 버릴까봐,
놓치기 싫을까봐,
가슴이 아파올까봐..
이 글 보니, 정말 미묘해지네요. 저랑 사귀는거 진심이 담긴걸까요.
남자친구는 B형이고, 전 A형입니다. 남자B형과 여자A형 궁합이 안맞다던데 정말 그런거 같네요.
머 물론 아닌 경우도 수두룩하겠지만,
안힘들 줄 알았는데 힘드네요. 솔직히 전화까지는 안바랍니다. 전화비가 만만치 않다는거 아니깐요.
잘 못만나니깐 보고싶잖아요. 문자라도 자주 보냈으면 좋겠어요. 아니 답장이라도 꾸준히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연애 초반인데, 자꾸 섭섭한 감정만 쌓여갑니다.
머리로는 억누르려고 하는데, 마음이 자꾸 "이럴거면 그만두자"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려고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