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얼마되지 않은 새댁입니다,,
신혼이니 달콤하겠다,,깨가 쏟아지겠다,,
다들 그렇게 물어보시는데,,전 전혀 아니거든요,,ㅠㅠ
제가 얼마전에 임신을 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임신이라 당황했지만,,
그래도 기쁜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처음이라 아는것도 없구 해서,,
인터넷뒤져가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테스트로만 확인한거라,,
병원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죠,,
제가 일을 하는데 일욜만 쉬구,,
사는곳이 시골이라,,
친정있는 큰 병원가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일이 생겨 버렸어요,,
어느날 아침,,일어났더니,,약간의 하혈을,,
무서웠습니다,,불안하기도 하구요,,
자는 신랑 깨웠는데,,시큰둥하네요,,ㅠㅠ
아침 준비해서 아버님이랑 신랑 드리고,,
오늘 시간 어떠냐고 물었더니 바쁘다네요,,
그럼 혼자 버스타고 올라가야겠다고 하니,,
화를 내더라구요,,
그냥 여기 병원서 검사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구,,ㅠㅠ
병원갔더니 유산기 있다고,,유산방지주사 놔주더니,,
집에 가서 푹 쉬고 낼 또 오라구,,
집에 가서 누워있는데,,
아버님이 점심 집에서 드신다구,,
그래서 일어나서 점심 준비하구,,
근데,,오후가 되니깐,,
하혈이 점점 많아지는게,,안되겠더라구요,,
친정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잠시후 신랑이 오더라구요,,
" 짐싸라,,올라가서 병원가자,, "
응급실 갔더니,,지금은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낼 와라,,
다음날 아침 일찍 친정엄마랑 병원갔어요,,
저희 신랑이요??
무슨 단체에 가입되어 있는데 중요행사라고 새벽에 내려갔거든요,,ㅡㅡ
피검사랑 하더니,,안타깝지만 유산이라네요,,
집에 와서 엄청 울었네요,,
저희 신랑은 전화 한통도 없구,,ㅠㅠ
그 날 밤 시어머님 전화,,어떻게 됐냐구,,
유산됐다고 말씀드렸더니,,저희 어머님,,
" 그러게 임신한 거 알면서도 약은 왜 먹구 주사는 왜 맞어서,,
네 몸 관리는 네가 잘해야지,,"
사실 제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병원가서 치료받으면서 독감예방접종주사를 맞았거든요,,
근데,,인터넷 찾아보니깐,,큰 영향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주사맞은 때는,,
임신사실조차 확인할 수 없을때,,
지난달 그거 한지 20일정도쯤 됐을때,,임신을 의심조차 하지 못할때거든요,,
세상 어떤 엄마가 임신한 사실 알면서 약먹고 주사맞고 그러겠어요,,ㅠㅠ
너무나 서러워서 2시간 가량 대성통곡했네요,,ㅠㅠ
제가 지금 일하는 곳이 시댁에서 하는 가게에요,,
혼자 있으니 점심 저녁 거의 굶다시피 하거든요,,
아침은 아버님식사때문에 집에서 제가 준비하니깐 조금 먹구,,
오후에나 신랑오면 같이 시켜먹든지,,
밤에 끝나고 가서 집에서 먹든지 그래요,,
일인분은 배달 안해준다고 하구,,도시락은 쌀 여유조차 없구요,,
임신했을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어요,,
신랑이 가끔 와서 같이 밥 먹어주기도 했지만,,
거의 굶는 날이 더 많았거든요,,
시댁어른들도 별루 그다지 신경 안 써주시고,,
유산하기 전전날도 하루종일 굶구,,
그 전날엔 제가 좀 무리했죠,,
일요일,,쉬는 날이라,,청소하구,,밀린 빨래하구,,ㅡㅡ;;
평일엔 10시에 끝나니깐 엄두조차 못 내거든요,,
그랬더니 다음 날 일이 일어난거죠,,
근데,,저한테 몸관리 못했다고 하시니 너무 서러웠어요,,
아버님은 제가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그런다고 하시고,,
신랑은 별 말 없구,,ㅠㅠ
저는요,,그 이후론 신랑이 잘 챙겨주겠지 했어요,,
이런일도 있구 하니,,뭔가 달라지겠지,,
근데,,여전해요,,
아침 먹구,,밤 10시에 집에 가서 밥먹구,,
저희 신랑,,직장에 다니는거 아니구,,
종원업있는..가게 하거든요,,저보단 시간이 훨씬 자유롭지요,,
좀전에 가게 왔길래,,왠일일까 했더니,,
상가집갈려구 옷 갈아입으러 왔대요,,
제가 일하는 가게 2층이 안집이거든요,,
"그럼,,저녁은,,??오늘도 끝나고 집에가서 먹어..??
자꾸 이렇게 밥 안먹여주면,,나 여기서 일안한다~ "
투정 좀 부렸더니,,얼굴표정이 싹~굳어집니다,,
그리곤 " 나 간다 " 그러고 가시네요,,흑흑,,ㅠㅠ
그냥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지,,너무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