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또 이렇게 글을 쓰려니...겁이 나긴하네요....
저는 대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생입니다.
아주 욕심도 많고 셈도 많은 그런 아이였어요...
비록 공부에 별 욕심이 없었던것이 제일 문제고....그래서 지방에서 대학을 마쳤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일찍 취업준비를 했는데.....제가 너무 원했던 곳에서 최종면접의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의 다급한 전화가 기분나쁘게 ......기분이 그랬습니다.
수술을 하셔야한다고 집에 올수있냐고~~(제가 집과 떨어진 도시에서 학굘 다녔습니다.)
전 당연히 별 수술아닐꺼라 생각하고 집엘 갔습니다.
근데 집에서도 별것 아니고 한 한시간만 수술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철떡같이 믿고 수술실로 들어가신 엄마는...
2시간 반만에 의사선생님만 나오시더라구요...
MRI에 CT촬영까지 했었는데...........
혹 의 자리가 잘 못 봤었다고....이제야 찾아서....외과의사가 수술 시작한다고.........
진짜 웃지죠? 오진었답니다.
그래서 또 5시간 반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곤 외과의사선생님만 또 나오시더라구요....
보호자는 중환자실로 가라고..................가보니..엄만 꼼짝도 못하고 누워계셨습니다.
혈관이 터져 피가 멈추질 않는다고...........그래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전 의학박사가 될 정도로 배웠습니다......중환자실에서요.....차트보는법 어느 주사를 놓는지...
그러다 엄만 두차례 혈관조영술을 받으신 후......열흘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옮겼습니다.
그런데.....너무 큰 수술을 잘못된 방법으로 한 수술이라........회복을 못하셨습니다.
결국 한 달 만에 퇴원을 했고 엄만 아직 회복을 못하시고 우울증으로 고생하신답니다.
오진에 수술실수에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우리는 아직까지 의사선생님한테.....잘 봐달라
엄마낳을수 있게만 해달라 부탁드립니다.
정말 돈도 아주 많고..........빽도 있었다면................아마 소송이라도 해보았을겁니다.
그래서....전 엄마곁을 떠날수가 없었습니다.
가지진 못했지만 사랑만 가져서 엄말 떠날수 없었습니다. 울 아빠 오빠도 마찬가지지만....
아무튼 그래서 .....제 인생을 포기해야합니다.
아빤 회사를 다녀야하고 오빤 대학원 준비로 공불 해야하고......더군다나
엄마의 우울증은 딸인 제가 있어야 편하단 얘길하셨습니다.
24시간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엄말 두고 취업을 할 수 없어....
결국 ..........................
제가 포기해야했습니다.
취업을 포기할려고 생각하니.............너무 서러웠습니다.
욕심도 꿈도 많은 아이였거든요.
하고싶고 해내고 싶은게 너무 많았습니다.
인생의 제일 중요한 시기에 제겐 취업과 엄말 두고 저울질을 하게됐습니다.
얼마나 나쁜 딸인지...........
희생해 달라는 엄마아빠의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당연히 저울질 할 필요도 없는 것을...........
전 저울질 했습니다.
이제..........조금 포기가 됐습니다.
술도 마셔보고...........울고...............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꼭 엄마가 빨리 나아서 더 좋은 곳에 취업하길 바라면서 그렇게 기도하면서 포기했습니다.
엄마는 절 키우는 24년을 포기하셨지만 못난딸은 단 몇 개월을 포기하면서 이렇게 많은 걸 바라게 됐습니다.........얼마나 어리석으면................
^^
이제 이렇게 글도 쓰고 속도 후련 해졌으니까...........정말
엄마만 위해서 간병해보겠습니다.
아마...........이 결정을 내 인생에 제일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