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얘기는 다 짤르고 본론만 쓰겠습니다 해결책좀 찾아주세요..
약 3년쯤 만나온 남친이 있습니다 우린 나이차가 꽤나요
정확히 밝히긴 힘들지만 전 20대초반 남친은 30대후반 노총각입니다
저랑은 확연히 다른 남친의 성격에 매력을 느꼈어요
전형적인 B형이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인기도 꽤 많았고 같이 있으면 항상 웃느라 바빴지요
그때문에 저까지 성격이 밝아졌어요
사귄지 몇달이 지난후 어느날 할말이 있다고 합니다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하네요 정리하겠다고 이해해달라고..
그때가 시작이었어요 그 후로 몇달을 그여자랑 정리를 못했습니다
결국엔 제가 개입해서 종료가 됐구요.
한동안 조용하다 남친 혼자사는집에 자주 가곤하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제가 생각보다 눈치가 좀 빨라서.. 또다시 바람이 걸렸습니다
그여자 정리하는데 .. 역시 몇달 걸렸습니다
왜 안헤어졌냐구요?? 헤어져주지 않았어요...
헤어졌다고 해도 몇일뒤엔 특유의 말빨로 항상 제 맘이 약해지게끔 만들었어요 ㅜ_ㅜ
중간중간 바람끼외에도 가슴아픈일이 많았어요
남친이 첫남자였구요 3번의 임신경험까지 갖게 됐습니다
물론 나이차때문에 병원은 혼자가야했구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몸고생도 나혼자 하는데 수술비까지 제가 반을 부담했어요
서로의 잘못이니 반반씩 부담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납득이 안가지만 몸두 기분도 열낼 상황이 아니었기에 참고 넘어갔습니다
수술비까진 좋습니다.... 이해할수 있어요..
수술한지 몇일안지나 다른여자랑 함께 놀러간걸 또 알게됐네요
매번 임신을 알았을때도 평상시와 대해주는게 똑같았습니다 어차피 지울아이였으니까요..
그러려니 했지만.. 수술 경험이 있던 친구들과 얘길 하다보니 서러운 기분이 들었어요
다른남친들은 지울아이였어도 지우기전까지 이것저것 사 먹이고 담배도 앞에서 안펴주고 했다는데..
제 남친은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게돼요 쪽팔려서..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어느날 처음으로 나이트를 갔습니다
이전에 다녀오겠다고 허락은 맡았지요
노는 내내 전화가 걸려왔어요 그러다 나이트 남자들이랑 호프집에 2차를 갔는데
전화로 그사실을 알더니 택시타고 자기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저두 술에 약해서 몸도 힘들고 택시비도 없어서 식구들 깨우는것보다 남친이 낳겠다 싶어
갔습니다 택시비 내주고... 약간 취하기도 하고 미안한맘에 만나서 걍 웃어버렸어요
집에 들어갔는데 문을 잠궜습니다
그리고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맞았던건 처음이였네요..
처음엔 저항도하다 나중에 포기하고 울면서 계속 맞기만 했습니다
왜 맞아야하는지도 납득이 안갔어요 실컷 때렸는지 자기가 때린건 백번 잘못한거지만
니 행동 반성하라고 하네요 자기가 그렇게 우습냐며 .. 2차로 호프집엘 갔는지 모텔을 갔는지 믿을수가 없다네요 그리고 울지말라며 미안하다고 계속 다독여 줍니다
그렇게 울었던적도 처음이였을거에요
그후 한번의 폭력이 더 있었습니다 이건 걍 쓰지 않을게요 정말 별것도 아닌일이였는데
여기까지만 써도 어떤 남자였는지 대충 아시리라 생각돼니까요 ...
제가 생각한 이남자는 매사에 자신감도 넘치고 자존심도 세고 이기심도 강하고 바람끼도 다분합니다
이런일들이 있었어도 정때문에 만나왔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후회스럽지만 말예요 ㅠ
이번에 정말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된 일이 있어요
이사람이 도박중독에 빠졌습니다 지난여름 친구들과 강원랜드 카지노장에서 다녀오더니
그 후로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5개월을 다녔습니다 그저 재밌어서 그러려니...
이렇게까지 될줄 모르고 말리지도 않았어요
급기야 하루에 밥값 만원한장도 없어 저한테 돈을 빌려가는 모습에 ..
실망이 더해갔습니다 그래도 정 이있다고 . 계속 돈을 빌려주고 그게 100만원 가까이됐습니다
저한텐 너무 큰돈이지요ㅜ_ㅜ
알고 지내는 자기 후배한테까지 날로 늘어나는 거짓말을 하며 돈을 많이 빌려갔다고 하네요
나중엔 저한테 돈을 갚겠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빌려가고 계속 카지노장에 갔습니다
남친은 제가 후배랑 연락이 닿는걸 모르는 상황이구요
그 후배도 남친을 포기했습니다 안볼거라고 하더군요
제가 병원까지 가보라고 하고 한번더 가는날엔 다신 안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또 간걸 알게됐구요 .
남은정 다 떨어지고 남남처럼 느껴졌습니다 안본지 한달이 돼가는데..
그전같았으면 일주일만 연락이 안돼도 다시 그리워지곤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맘이 안드네요
그런데도 이 남잔 제가 다시 자신에게 돌아갈줄 착각을 하나 봅니다.
보고싶다고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문자만 봐도 전화오는것만 봐도 스트레스가 너무 쌓입니다
헤어지고싶음이 간절해요 2틀을 굶었다는데 사실이겠지만 전혀 불쌍하지도 동정도 가지 않습니다
그동안 왜 만나왔냐고 물으신다면..
사람이 장단점이 있다고.. 그래도 단점보단 장점이 커보였었거든요..
당장이라도 핸폰번호를 바꾸고싶지만 힘들것같구요...
제가 무슨말을 해주면 이사람이 절 포기하고 떨어져나갈까요
어떻게해야 절 놔줄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스트레스만 쌓여가서 이렇게 도움요청하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