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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먹한 시댁에서 명절보내기 걱정이네요..

결혼2년차.... |2006.01.22 23:34
조회 33,274 |추천 0

벌써부터 심장이 벌렁거리고, 걱정이 앞섭니다..

추석지나고 시댁이랑 첨으로 한판한뒤..연락없다 새해인사차 전화한번 했거든요..

도리는 해야될듯해서..

근데, 시댁이란란곳은 좋아질래야 좋아 질수가 없나봅니다..

신랑은 종갓집에 장남이구요..아직 애기 없구여.. 맞벌이 합니다..

 

저희 2년 조금 못되던 추석때까지 시댁에 용돈에 생활비에,생신 선물에 암튼

좀 오버를 해서 현금서비스까지 받아가며, 돈 해드렸어요..

그래도 작다하더이다.. 저한테 대놓고..

정말 신랑이 오죽했음 저한테 정신과좀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회사에 가서 일을 제대로 못하니, 직장상사랑도 사이도 안좋아지고..

저한테도 자꾸 짜증내고 술먹고, 술값엄청 쓰고..암튼,

저 속으로 얼마나 속상하던지..자기 한사람 믿고 결혼햇는데..

진짜 속으론 눈물이 나더이다..

암튼. 시엄니가 달라시니...그래도 저 찍소리못하고, 참았거든요..

근데..추석때, 저결혼할때 입고온 한복 다버렸어요.

글고,  울 친정이랑 40분거리인데.. 밤 12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다름님들 비하면 그래도 가라고 하니.. 좀 낳긴한데

 

저 전날 저녁까지 일하고 새벽에 시댁에 도착해서

아침 8시부터 제사음식해서 오후 6시나 되어야 다리 펴봄니다..

물론, 준비야 어머니가 다하신터라..죄송해서

목욕도 못하셨다길래. 저혼자 해도 되니 목욕탕 갔다오라 그랫습니다..

암튼 담날 아침부터 준비해서 제사지내고 치우고, 작은집가서 또 제사지내고

그러고, 시골에 성묘지내러 출발했어요..(2시간거리..)

근데 비가 왓던관계로 성묘는 가지말고, 친척분들 인사만 드리자고

했는데, 그래서  한복만 입고 갔는데, 아버님이 굳이 성묘가자며

흑탕길을 한복입고 보슬비 맞으며..첩첩 산중에를 올랐어요..

제가 대비를 못한것도 잘못이겟죠...그렇긴한데,비싸게 주고한 한복

화장품에 풀물에 못입게 되어서 넘 속상해요..

그러고 나서도 시댁쪽 고모님 몸빼바지에 셔츠를 입으래더니

감따러 가잡니다..산에~ 암튼, 저 힘들어서 눈물 흘렸어요..몰래..ㅜㅜ

 

그러고, 성묘마치고 대구에 도착하니 9시... 그때 시엄니 친정에를 가자고 하네요

저 몸빼바지에, 셔츠입고 얼굴이랑 머리도 온통 땀범벅이었는데..

넘 챙피했지만.. 가시자니, 그러고 갔어요.. 근데, 9시쯤에 거길 가심서

고기사가지고 가시면서, 울집가면 뻔히 가게문 닫을꺼 아실텐데..

시엄니꺼만 사시더이다..저한테 돈 모자른다고 2만원 빌리시면서..(물론,몬받져..)

그러고 시댁오니 10시40분..진짜 뒷정리 후다닥하고.그릇 다 닦아서 챙겨놓고

씻지도 몬하고 옷만갈아입고, 저희 친정에를 가니 12시 5분전이더군여..

엄만 저희 기다리다 농사짓느라 피곤하셔서 주무셔서, 안깨우고 동생들과 이야기하다

잤습니다..

글고, 신랑은 아침일찍 깨워서 몰래 고기라도 사라고 보냇어요..

빈손으로 온거 넘 미얀해서, 고기라고 사오라고..

용돈도 못드리거든요..시댁에서 다털려서뤼..ㅠㅠ

 

암튼, 이게 제가 저번 추석때 지낸 이야기 입니다..

시댁이랑 구구절절 안그런댁은 잘 없겠지만,안그런님들 복받은줄 아세요..진짜..--

어쨋든 진짜, 이야기는 그뒤..

저희가 사원아파트를 들어가게 되어서, 전세값을 시댁에서

달라고 하더이다.. 아버님이 10달동안 노시다 다시 운전일을 하시게 되어서

트럭을 산다고 달라고 해서, 저희도 아버님이 노시니 드릴려고 맘을 먹고 있었

는데, 집도 나가기 전에 그 이야기를 하시니.. 서운햇어요..

그러고, 저희도 이사비에 이래저래 세금계산에 차 할부도 있었던 관계로

다 못드리고 2천중 천2백을 드렸습니다..

 

근데, 그게 잘못되엇던 거죠..

어머니께서 저희 모르게 작은집(17평)을 도련님 명의로 해주려고 했나봐요..

아직 결혼할 사람도 없는디.. 올래는 꼭 결혼시킨다고..ㅜㅜ

근데, 추석때 갔을땐 도련님도 어머님도 한마디 말도 없더이다..

 

추석 이틀지나고 저 감기몸살나서 아파서 약먹고있을때였는데,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네요..도련님이 전화와서  왜 이것밖에 돈을 안붙이냐고

하더이다.. 그래서, 오빠 빚값고 차할부 밀린거내고 이사비 쓴거 빼고

드렸다고 했더니... 도련님이 "우리집 살릴려고 자기집 죽이냐고 합니다"

자긴 집살때 형님이 돈한푼 안보태도 모라 안했는데.. 아니 그럼 집살때 저희 한테

의논이라도 했냐구요..ㅜㅜ 말한마디 없이 "ㅇㅣ사간다"이게 다였는데...

것두 계약다하시고 일주일전에 이야기 하더이다..

우리도 같은 자식인데, 더군다나 형수가 어렵지도 않나.. 어떻게

저한테 저런 이야길 합니다..전 정말 하나밖에 없는 시동생이라

얼마나 신경써고 했는디...ㅠㅠ

 

물론, 도련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사시는 집(33평)살때 2천 보탰어요..

그래서 저희도 미안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햇지요..

아니 근데 그걸 왜 저희 결혼하고 3개월 있다 하시냐구요..

거기에 저희 부조금도 들어있을텐데..그렇게 따짐

꼭 저희 결혼시키고 집 장만하시고, 또 전세값 줬다가 다시 뺏는거 같잖아요

암튼, 형님을 무시하는거 같고 또, 도련님말에 넘 서운해서

 "그러면, 저희가 사원아파트 안들어갔음 어쩔뻔햇냐고"햇떠니...

형수는 말을 그렇게 하냐면서 썽을 내더군요..

저 큰소리 한번 안냇는데.. 그러고, 이런저러 이야기하다 전화를 끊었어요..

그러고 문자로 도련님이 저한테 미안하다 이러길래

저도 미안해요.. 그래도 도련님한테 좀 서운하다 이렇게 이야기 햇는데..

제가 대충 형님 이야기를 했었거든요..알면서 그러니 더 서운햇거든요..

 

저녁에 시엄니한테 전화가 오더니, 너 도련님한테 모라했니..

그 돈 주는거 아깝냐고.. 이거(33평)너희꺼 될껀데.. 아깝냐고..

저 아깝다고는 안했습니다.. 도련님한테 그런이야기 한적도 없다고

했구요.. 암튼, 말이란게 한번 건너뛰니.. 이상하게 되어서 돌아오네요..

그래서 저 오빠 월급가지고 힘들고...

글고 전에 술먹고 술값나온거며, 저모르게 대출받은거(것두 술값으로.. 400),

어머니 청약저축 부어주시고 엄청 생생내셨는데, 그거 진짝 결혼전에  대출받아서

다썻다고, 그래서 빈통장 이었다는거 다이야기 했거든요..

그랬더니 저보고 너 살림을 어떻게 사냐고, 자신은 140에 애들 키우고 집사고

다햇다고 하는데.. 여기 대구랑, 딱 물가 2배거든요..머든지요...

그래서 거기랑 여기가 물가 차이가 얼마나 나는데요.. 그랬죠..

그래서, 자기 아들 잘못한거 이야기하니, 왜 그럼 이야기 안햇냐면서

또 모라하시네요... 그러시더니, 다신 내려오지말고 전화도 하지 말랍니다

 

아참, 잴 중요한거 울 신랑이 제편을 들어주었다는거

물론 신랑 잘못도 있지만, 사람이란게 남남으로 살다가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도, 지금은 고쳤어요..술먹는거^^

글고, 저한테 길들여져 가고용..ㅎ~(암튼 이덕에 삶니다..--)

 

제가 거의 2년동안 암말안하고 시키면 시키는데로 다하고

이런니까 아마 적잖이 당황하셨을꺼에요..

그래도 저 할말하고 나니, 엄청 속 편했어요..전엔 좀만 신경써도

뒷골이 땡기고, 머리가 아파서 일을 못할정도였는데.. 요즘은

많이 없어 졌거든요.. 

 

근데, 결론은 저 다른사람한테 나쁜소리 못하고 삽니다..

좀 지나고 나니, 꿈에서까지 나오네요.. 시댁이랑 서먹해지는게..

글타고 신랑 낳아서 길러주신 분인데, 아무리 신랑 기죽이고..

힘들게 해도 어쨋든 부모님인데.. 그런생각 하니

또 맘이 안편합니다.. 주변에선,  이왕 나쁜 며느리란 소리 들었으니

그냥 있으랍니다.. 제 도리만하구요..안그럼, 저 시모한테 돈 퍼주다

이혼까지 할꺼 갔았거든요.. 진짜로..울 시엄니 키도 크시고 아직 55세에

등산에.. 암튼 아들 기죽이는 분이십니다..

힘들다고 아들땜에...그렇게 초반에 시댁에 이야기를 했어야 되는디.. 

그래서 오빠 기살려주려다가 일이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어쨋든.. 시친결..선배님들...

저 이번 설날때..어쪄져?

에공... 답변좀...

 

## (참고로,신랑 연봉 3천좀 넘구요..전 90만원정도 받습니다.

-> 그래서, 시엄니랑 도련님 울 한달에 300씩 받는줄 압니다..ㅜㅜ

근디 말이 3천이지 세금을 어찌나 때는지, 실수령액 140입니다..

글고 2달에 한번씩 보너스 120정도 나오는거 차할부금 갚는데..

시댁에 적게는 20-30이고 50정도 내려갑니다..그럼 저희

생활을 어떻게 할꺼 같나요..ㅡㅡ; 현금서비스 받습니다..

글고, 저 받는건 결혼전 대출금 갚고요.. 나머진 교통비, 식대, 용돈..

(전 결혼할 생각이없었고, 막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때고,

오빠도 직장 들어간지 수습지나 반년이되었던터라..)

그나마 전세값이나 있었는데, 그것만저 없으니..저도 오기가

생기더군요.. 글고, 저희 결혼하자마자 성과금 나온거에 100만원

시댁에 줬습니다. 결혼할때 든비용 달라시더군요..ㅜㅜ)

남들은 오히려 신혼때 이거저거 살꺼 많다고, 주신다고 하던데..ㅠㅠ

암튼, 자꾸 말이 길어지네요..끝이 없죠^^; 지성..##

 

 

  시부모 안모시고, 용돈도 안 드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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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돈들이지마...|2006.01.23 11:13
현금서비스 받으면서까지 시댁에 돈을 주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두 분 애는 안 낳으실껀가요? 그렇게 퍼주고 나면 두 사람은 어떻게 사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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