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_
생모 한번만 봤으면 좋겠다..
내가 두살때... 떠났다는 엄마.
할머니 서랍장에서 찾아낸 옛날 등본..
우리 엄마 이름을 알았고. 주민번호를 알았고..본적도 알았는데..
동사무소에서는... 가족 아니면 등본 떼어 줄수 없다고 하고...
흥신소에서는 100만원을 요구한다..
주변사람들에게 모르게 찾는 거는 비싸게 받는단다...
생모도 가정이 있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어서 멀리서 한번만 보려고 ..
생모에게 내가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장에라도 100만원 있으면 줘서 찾고 싶은 마음..
지금껏 여윳돈 100만원 없는게 참 한심하다.
어쩌면 잘된 일일지도...
더 큰 상처 받고 돌아 올 수도 있는데...
옷에 대한 얘기들_
사람들이 조언한대로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그런 생각들을 머릿속으로는 다 할 수 있는데
막상 새엄마 앞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다.
어릴때 속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했던 나...
옛날부터 옷이 없어서..익숙해 져 있는것 일지도 모르겠다..
남자친구_
이렇게 보잘것 없는 나를 좋아 해 주는 사람이 생겼다..
데이트 할때마다 같은 옷을 입어도 나를 예쁘다고 해 주고..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 주는 사람...
나 또한 그를 좋아하는데
쓸데없는 자격지심이 나를 괴롭힌다.
난 우리집에 대해서 한번도 말한적이 없다..
부모님과도 ..동생들과도 화목하게 잘 지내는것처럼 가식적인 연기를 해댔다.
나의 가장 큰 컴플렉스이기도 한것..
그는 어려움 모르고 살아온 부잣집 외동아들이다.
한눈에도 사랑받는 아들이라는 표가 나고.. 나와 달라 사랑 받은만큼 사랑 할줄도 아는 사람이다.
순수하고 착한사람이지만..
나의 이런 상황들을 얼마나 이해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헤어져야지...더이상 상처 받기 전에..'
'아냐.. 나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아무문제 없어. 스스로 당당해 지자..'
매일 이런생각들이 떠나질 않아.
요즘같이 힘든날에...
정말 증발해 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