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20살 하고도 6살을 더먹은...아직까지 유부녀임을 부정하고 싶은 젊은 아낙네입니다 ㅋㅋ
이번주 금요일부터 명절이잖아요..
근데..남편하고 같이 갈거라서 상관은 없겠지만...요리도 못하고..흑흑..
그런데 참 겁나네요..가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처신을 어떻게 해야 욕을 안먹을지..
시부모님은 점잖고..할렐루야 아멘만 외치면 만사가 용서가 되시는 분들입니다.
즉...설거지못하고 요리 못해도 교회만 꾸준히 나가면 만사가 용서가 되지요.
그렇다고 같은 교회 오라고 하는건 아니시고..교회나가서 꾸준히 믿음을 가지시라는..-..-;;
그래서 몇주째 다니는데 태교에도 좋은거 같고 해서 계속 나갑니다. 성경말씀이 태교에 나쁠거같진
않아서요.
늘..만나면 식당이고 집이고 가족예배를 보는게 흠이지만..(부페에서 열분..찬송가 부르고 기도 큰
소리로 하면...흑흑..아직 익숙하지 않은..저로서는 낯이 뜨거워서..주위 사람들 눈치..)
그거 외에는 정말 좋은분들입니다. 남들은 시부모님이 돈달라고 하시는데..우린 시부모님이 돈을
주신다고 하니..-.-;; 여태껏 시댁에 받은건 있어도 드린건 없다는...그래서 결론은 시어머니 칠순
잔치에 두분 일본 여행 보내드리기로 했어요.4 남매가 50만원씩.-.-;;;
하튼..문제는 제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결혼을 한고로..아랫동서보다도 10살이 적다는겁니다.
2남 2녀인데 시부모님이 재혼을 하신관계로(시아버님은 사별하셨고, 새시어머님은 이혼하신듯..)
2남1녀만 친남매고 1녀는 새어머니 딸이세요.
아가씨도 저보다 2살 많은데 굉장히 잘해주세요.. 형님은..이번 설에 안오신다고 하시고..
아랫동서가 5년전에 결혼을해서 아이를 못가지고 있거든요..근데 제가 먼저 임신을 해서 무척
미안해요.. 동서는 괜찮다고 하지만 임산복도 사다줄만큼 마음씨도 곱고, 넉넉하고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저도 존댓말 쓰면서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새어머니께선 아랫동서만 일을 시키시려고 하는거 같아서..제가 많이 미안해요.
물론 제가 임신해서 이제 3개월이고 또 나이가 젤 어리고 음식 못하는걸 예측하시니..
그런거 같아도..그래도 넘 미안하잖아요.
설거지라도 도와주면 그걸로 될수있을까요? 요리는 제가 정말 못해서..-.-;; 간 안맞는 음식을..
시어른들 드시라고 내드릴수도 없고..-.-;; 저는 옆에서 재료라도 씻는거라도 하면 될련지..
하튼..동서에게는 무척미안하고.. 뭐라도 하나 사다주라고 남편한테 잔소리했건만..또 까먹고
온..남편..
제게 영화예매권이 2매 있는데 서방님하고 가서 보시라고 이걸 드리면 될까??
동생인데도 오히려 남편보다도 더 철이 많아요. 형 배려하는 부분도 느끼고.
전 저희 친정 친가쪽에 조부모님이 워낙..며느리들을 심하게 부려먹으셔서..(조부모님 뿐 아니라
큰할아버님 큰할머님까지..-.-;;) 아주 질렸는데.
우리 시댁쪽은 집안분위기가 화목하고 누나동생들이 서로서로 아껴주는게 참 마음이 좋아요.
저희가 젤 못살긴 하지만..-.-;;; 시누이도 뭐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시구요..
시누이 부부가 젤 잘벌긴 하죠.. -.-;; 둘다 대학교수라서... 그래서 친정에도 돈을 좀 보내시는거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도 아직까지도 70이 넘으셨는데도 신학대학에서 시간강사로 뛰십니다.-.-;;;
(이부분은 존경스러움..저라면 제가 70이면 놀거 같거든요.. 이번에 대학원 강의도 하나 맡으셨다고
좋아하십니다.. 하루종일..성경공부에 매진하는중..책도 2권 더 쓰셨다네요..기운도 좋으셔..-.-;;)
그걸로 먹고 사시구 계시고..시누이가 보태드리고 시동생이 드리고..아 부산에 2층짜리 건물 세
주신거 월 100만원 받고 사시는군요..-.-;; 교회건물이 있거든요..
울남편만 안보태드리는군요 -.-;;;
다들 울남편을 불쌍하게 보긴 합니다... ㅎㅎㅎ
하다못해 아버님도 큰아들이 젤 못사니까 마음이 안쓰러워서 .. 2천만원 주겠다고 하시더만요..
남편은 사양하고 돌아왔답니다. ㅎㅎㅎ
잘했다고 했어요..
부모자식간에도 저는 돈은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드리는게 있어야 받지..-.-;;아직 노인분이
나가서 힘들게 일해서 버신 돈으로 모은건데..쩝..
하튼..시누2명도 저한테 넘 잘해주시고..임신했다고 하니 몸 괜찮냐..좋은거 먹고 싶은거 있냐..
그러고.. 유기농 현미에 과일까지 싸다가 분당에서 여기까지 배달해주시고 고기까지 사먹이시고
집에 가셨네요..(집에 가시는길에 제가 주차안내 잘못해서 거주지 우선주차에 주차하는 바람에
딱지도 하나 가지고 가셨네요 ..-.-;;)
시누 1명도 춥겠다고 옷하나 따뜻한거 갖다주구요.
시동생부부도 넘넘 착하고..
하튼..엉뚱한 소리만 썼지만...저때문에 아랫동서가 젤 많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아랫동서에게 피해가 안갈까요.. 새어머니는 아랫동서에게만 명절 준비를
지시하셨거든요..(장은 어머님이 다 보신다고 하시구요..)
아 정말 처신어렵네.. 남편하고 저하고 18살이나 차이가나서..-.-;; 남편 형제들하고도
제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죠..-.-;; 아랫동서는 서방님보다 연상!~ 서방님이 늦둥이시라...
하튼..현명하신분들..특히 아랫동서인 입장이신 분들은..제가 어떻게 해야 아랫동서에게 고마움도
표시하고 스트레스도 덜게 하고 ..그럴까요?
나름대로 생각한게 설거지 하고, 옆에서 재료 다듬는거 도와주고..그정도인데..더 할 거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