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E.H Corr 에 의하면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말이 있는데,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19세기 말에 겪었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한미동맹 강화를 들수 있다. 즉, 중?일 간의 세력다툼에서 한국이 또다시 희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증진되어야 하지만, 남북 간 군사적 신뢰가 완전히 구축될 때까지는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미 양국은 6?25 전쟁을 함께 막아낸 혈맹 국인데도 미?쏘 양극화가 깨진 1990년 이후부터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해 최근 5년 동안 주한미군 철수 ? 맥아더 동상철수 등 끊임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음은 우리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주한미군 재배치와 감축, 주한미군 기지이전과 방위비분담 등을 긍정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되는 전략적 대화의 정례화를 계기로 보다 역동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문제 논의를 하는 단계로 발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면 우리의 한미동맹이 깨지기를 바라는 세력이 누구일까? 그리고 무엇 때문일까?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주국방” 이니 “민족끼리” 니 하면서 국민 자존심을 자극해 한미동맹을 와해시키려 하고 있지만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한미동맹은 지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천천히 그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수순에서 올해는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마찰 없이 기본 틀 정도만 준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