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는 20살 고2 입니다.
중학교 시절 이런 저런 사고도 많이 치고 선생님들도 다 싫어하는 불량 학생이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이혼하시고 엄마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엄마집으로 갔는데 아빠가 자퇴서를 내서
자퇴하고 일을 하다가 엄마가 가난해서 아빠한테 용서를 빌고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다시 시작한 고2는 정말 열심히 다니고 사고치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도 꾸준히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름방학이 왔고 이런저런 찾아보니 4박 5일 농촌봉사활동이란걸 가게되었습니다. 그때 제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여자친구는 23살에 지도자로온 선생님 이였습니다. 처음 봤을때 부터 제가 첫눈에 반해서 어떻게든 관심도 끌고 말도 붙여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봤지만 저는 그저 봉사하러온 학생 일 뿐이였습니다. 너무 좋아해서 그냥 처다만 봐도 좋고 챙겨주고 싶고 얘기도 하고 싶고 옆에 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는 관심 밖이였습니다. 4살차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건 상관 없었고 그저 말이라도 더할려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때 제여자친구도 저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았고
제가 너무 일방적으로 좋아한다는 표현을 많이 한탓에 제가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4살차이가나면 좀 않좋게 보고 그렇게 사귀는 것도 드물고 생각하는 것도 맞지않고 거기다 제가 고3도 아니고 고2여서 더 사귈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4박 5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빨리지나만 가고 드디어 집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탔는데 폰번호도 알고 그동안 제가 계속 쫒아다녀서 그런지 문자는 주고 받는 정도였습니다. 집에가는 셔틀버스 안에서도 어쉬워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데이트를 하자는 말이 나왔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쿵쾅거리는 가슴을 누르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여자친구네 동네로 가는 전철을 탔는데 너무 떨리더군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까지 좋아해 본 사람이 없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같이 커피숍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그때까지도 긴장을 한 탓에 말도잘 못하고 더듬더듬 하며 얘기를 했는데 좀 여친이 지루하다는 눈치였습니다..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별로좋지 않은 눈빛같아서 그날 그러고 헤어지는데 집에가면서 아..이제 다시는 못 만나겠구나.. 했는데 그뒤로도 계속 통화하고 계속 꼬셨습니다..ㅋ 월래 말주변도 없고 만나면 떨려서 말도잘 못하지만 너무좋았습니다. 여친은 계속 제가 좋아하고 있는 것 때문에 맘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한번 사겨보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통화하는 내내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그러면서 2주 3주 만나고 데이트도 많이 하고 좋았지만 고민거리와 잦은 다툼, 가정환경같은 여러문제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당시 저는 알바를 한탓에 돈이 꽤 있었는데 데이트를 하면 같이 내지만 3~4만원은 깨지더라구요..
알바도 그만두고 서로 돈도 없고 가난한 제가 너무 원망 스러웠습니다.. 해주고 싶은 것도 많고 사주고싶은 것도 많고 같이 가고 싶은데도 많은데 저의 집이 잘사는 형편도 아니고 여친도 돈이 넉넉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그리고 저는 제친구들 한테 떳떳하게 여친이랑 사귄다고 말했지만 여친은 주변 친구들에게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좋게 보지 않는다는 거 알지만..제가 여친에게 떳떳지 못한 사람같은 마음에 제가 더 일찍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도 하고 그것도 안되면 돈이라도 많았더라면 아님 공부라도 잘하는 사람이라면 하고 많이 한탄 하게 되더라고요.. 여친하고 이런저런 문제로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때문에 좋은 사람 앞길을 막는건 아닌지, 더 좋은 남자 더 능력있는 남자 만나면 행복하고 잘해 줄텐데 하고 나를 원망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나줘야 할것 같았습니다. 혼자 펑펑울고.. 죽고싶고.. 미치겠지만 여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도 많이 들고 서로 사랑하는데 현실이 정말 싫었고 서로 힘들게 하고 도움도 되지 못하고 가슴 아프게 할바엔 헤어져야하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그래도 그래도 사랑하니깐 없으면 안될것 같으니깐 다시 사귀고 서로 맞춰나갔습니다.저는 노는걸 좋아해서 그전엔 피씨방도 많이가고 노래방, 당구장 영화관 등등 많이 갔었지만 여친은 게임하는걸 싫어하고 솔직히 돈도그런데에 쓰기도 아깝다고 해서 가지 않고 같이 화목토일요일은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월수금은 한자2급 급수를 따려고 같이 강의를 들었지요. 맛있는거 먹고 싶어도 분식집이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 나눠먹고 그랬지만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인지라 자꾸 싼것만 먹고 놀지도 못하고 하다보면 자책하게 되고 싸우게 되고 그랬지만 그전엔 싸워도 풀기 힘들고 그랬는데 이제는 화내고 그래도 서로 화해하고 그랬습니다. 차츰차츰 서로 맞춰가고 하다 보니깐 부모 형제에게도 보여줄 수 있게 되고 여친네 오빠랑도 친하게 지내게 되고 우리 누나랑도 우리 엄마랑도 사이가 좋아졌습니다.우리 엄마는 같이 만나서 공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그러니깐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나쁜일로 힘들었지만 나쁜일이 있다가도 좋은일이 다 커버를 해주니깐 힘이 되었습니다.요 몇일전 여친은 대학교에서 1등을 해서 장학금을 받고 저도 예전부터 봉사활동을 한탓에 적지만 장학금을 받게 되었구요..공고라 공부를 못했지만 요즘은 제 꿈을위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만난지 이제 200일이다되가구요.. 같이 잘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같이 좋아하지만 나이차이 때문에 고민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힘내시구요! 연상 연하 커플들 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