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쯤 대학교를 입학하고 열심히 여기저기 친구들을 만들어나가는도중
저보다 4살위 누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4살차이고 하니 여자로 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같은과 누나정도로
생각하고 지낼 생각이였는데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날 술을 먹고 바람이나 쐬는 목적으로 몰래 빠져나와
하늘에 별 구경하면서 담배를 피고있는데 옆에 구석에 사람 인기척이 느껴져서 쳐다보게됬어요
그 구석에는 누나가 약간 술에 취해 쪼그려 앉아있었구요,
막둘이 쪼그려 앉아서 이런저런 얘길하다 ;;
술이 문제였는지 내 자신도 모르게 누나에게 관심이있었는지,
애정행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그후, 다시 이런저런 얘길하다
둘이 사귀자라는 얘기가 나왔구요, 얼떨결에 저희는 CC가 되었어요,
술깨고 다음날 서로 사귀는걸 인정하면서도, 농담반 진심반으로,
웃으면서 우리는 왠지 오래 못갈거 같다고, ㅋㅋ 그래도 잘지내자고 그렇게 말했어요,
(제가 좀 이성교제를 쉽게 생각하려는 쪽이였거든요;;)
하지만 오래 사귀지 못할거란 그예상은 깨지고, 230일 정도를 사귀게 되었죠,
서로 만나면서 서로에대해 더 알아가고 정도 많이 들었던거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누나가 약간 멀어지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그걸 느끼고나서, 더 잘해보겠다 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더 집착하고 , 어린모습을 많이 보여
그런지 헤어지게 되었죠,
230일 넘게 만난시간, 길지도않고 짧지도않지만, 정말 그 누나를 많이 사랑했었나봐요
헤어지면서 했던말이,
"S야,, 나 24년을 살면서 누군가가 날 이렇게 좋아해준다라고 느낀거 처음이고,
사랑받은거 처음인거같아, 정말 너로인해 누군가를 좋아하면, 사랑하면, 너처럼 행동해야한다는걸
배운거같아, 정말 고마워,, 하지만 난 너에게 그렇게 해줄수가 없다"
였거든요,
그때당시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누나가 헤어질때 햇던말들이 귓가에 맴돌기만하고
태어나서 한번도 그래본저없었던,
맨날 울다 지쳐 잠들고, 하루라도 술을 안먹는날이 없고 결국엔 장염까지 걸리구,,
더힘들게했던건
누나가,,
저랑 헤어지고 한달이 좀 넘어서, 다른과 26살짜리 형과 사귄다라는 소리를 듣게된일이였어요,
그형이, 누나 정말 좋아했다고, 그래서 나랑 헤어지자마자 대쉬했다고,
처음엔 누나가 거절했는데도,
한달동안 계속 미친듯이 대쉬하고 들이댔다구, 결국에 사귀겠됬다구
그땐 정말, 그 누나가, 더이상 내 여자가 아니라는게 너무 힘들어 미칠지경이였어요,
그래도,,,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가면서 마음도 괜찮아 졌구요,
그 누나가 내사람이 아니다라는걸 이해할수있게 되었어요,
전 올 4월달에 군대를갑니다.
군대 다녀오곤, 정말 더 좋은 여자를 만나야겠다 라는 생각만 갖구 살았죠,
근데 얼마전새벽에 누나한테 연락이왔어요.
"S야.. 나 XX야,, 잘지내?"
"아.. 왠일이에요 전화도하구.."
오랜만에 온 연락에 너무 좋았지만 그 누나가 너무 미웠기때문에 차갑게 말했어요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누나가 말했어요,
" 나.. 임신 3개월이래..."
정말,, 하늘이 까맣게 보였어요, 순간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고,
정말 막막했어요,
누나와, 통화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그 누나는 지금은 솔로 이고, 2월달에 유학을 갈 예정이라 했는데
뱃속에 애기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
저에게 어떻게해야하는지 물으시더라구요,,
전,, 군대입대일도 다 잡혀있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친구들은 제 애기가 맞냐며 , 먼저 확인하라했는데요,
헤어진게 10월 중순이니깐요, 가능할수도있는거같아요,
헤어지기 이틀전에도 관계를 맺었거든요,,
일단은 저와 누나의 아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누나와 헤어졌을때보다 더 힘들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