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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이며 얘기하는 동생 같아서 한 말씀 드립니다..

여니 |2006.01.25 11:55
조회 103 |추천 0

다른 건 다 재껴두겠습니다..

신랑이 내 편이 아니라면 백날 말해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70만원 받아서 언제 돈 모으실 겁니까?

나중에 시부가 아이 키울 때 필요한 목돈 쥐어주신답디까?

보아하니 아들 부려먹기 위해 그러시는 것 같은데..

 

아무리 먹는 걸 해결해 주신다고 해도..

100만원으로도 생활은 안됩니다..

더구나 내 미래와 내 삶은 내가 만들어 가야죠..

결혼은 물론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지만..

그에 앞서 나와 신랑이 행복하고 잘 살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식도 안올리고 사는 것 자체가 불효입니다..

그런 친정 아버지께 얼마나 더 상처를 주실 생각이십니까..

 

신랑에게 확실히 말하십시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동네에 당신 하나 믿고 왔다고..

그런데 아무데도 갈 수가 없고..

맨날 집에서..

꼴랑 70만원으로 울 아빠 보험료도 못 내면서..

내가 도대체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냐고..

 

3월에 식 올리고..

우리의 신혼생활부터 즐길 수 있도록 분가하고..

아버님께 정확하게 월급 달라고 하고..

나도 직장생활해서 이 새로운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올해도 결혼 못한다면..

우린 그냥 동거나 한 거나 마찬가지이니..

매달 70만원으로 동거하고 살림하고 와있을 다른 여자 찾아보라고..

 

그렇게 나는 못사니..

할 수 있다는 사람 데려오라고..

믿고 온 사람 믿지 못한다면..

나도 여기 더 있을 이유 없노라고..

 

시부는 시부일 뿐입니다..

시부모는 다 시자 들어가는 시댁일 뿐이라고요..

믿을 사람은 신랑 뿐입니다..

그 신랑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면..

이미 그 결혼은 깨진 것이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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