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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사랑..

여자 |2006.01.27 05:44
조회 392 |추천 0

계속 올라오는 글만 보고있다가

오늘 드디어 마음이 좀 편해진것 같아서 이렇게 글도씁니다..

2년반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처음엔 저좋다고 너무 따라다녀서 싫은거를 그냥 이쁘게 봐줘서 사귀게 됐다가

지금은 반대지요..ㅎㅎ;;

음..반대라기보다..소흘함을 느낄때가 많아서 때때로 상처받는 여자입니다.ㅎㅎ

그사람은 6개월전까지 백수였고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 취직해서 능력도 인정받고 있는

믿음직스런 남잡니다..

근데 회사들어가니 사람 많이 변하더라구요..

매일 만나던것도 차츰 횟수가 줄고..이제 주말에나 볼까..힘들어서 잘 못만납니다.

그러다보니 그사람만의 생활이 많아지고..자연스레 저와는 좀 멀어지더라구요..

요 근래 정말 스트레스가 정수리에서 튀어나올만큼 많이 받아서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사람 회사다니면서 저한테 소흘해진거..'남자가 일하는데 내가 보채면 안되지','현명한얘기들로 잘 극복할수있게 똑똑하게 처신하자..' 뭐 이런생각들로 절 위로하며 지냈고..

회식이라고 거짓말하고 여자만나고 그런거..'이유가 있으니 그렇지' 생각하고 잔소리 몇마디하고 가슴에 묻어놓고 지냈고..

아무튼 여러일이 많았는데 가장최근에

전에 사귀던 어떤 못된가시나가 남자친구한테 작업을 걸었답니다..

술마시고 말하는 남자친구...'xx가 너도만나고 자기도 만나래..해달라는거 다해준다고 하더라..' 뭐 이딴 머리돌아버리는 얘기들을 하더군요...

해달라는거 다 해준다는 소리에 솔직히 좀 흔들리기도 했었다고..하지만 거절했고 전화도 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뭐 그딴게 다있나..술도 먹었고 어안이 벙벙해서 다시 전화오면 내가 받는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속이 속이아니죠.....별생각 다들더군요..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전까지 수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별말 다생각했죠..

'그 못되먹은 여자가 나 병신 만든것도 참고, 딱 끊지못해서 또 나 바보만드는 너도 참았지만 여기까지다. 더 지나치면 정말 화낼테니까 지킬거 지키는선에서 딱 끊어라' 뭐 이런말들.....준비하고 나갔는데..

막상 만나면 그게 된답니까....그냥 조용히 물었지요...

그여자 전화왔냐고...그랬더니 전화왔는데 안받고 문자로 여자친구가 알았으니 연락 하지말란식으로 정리했다고 하네요..그러고 나서는 그 새벽에 매일 걸려오던 전화도 안온다구 하구요..

제가 싫은소리 안하고 서로 싸우지도 않고 조용히 정리했으니 마음에 들어있던 천근짜리 돌덩이가 내려간것 같기도하고...

이 밤이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아직도 점점더 이해해야 할것이 참 많은거구나...그래도 내 남자친구가 괜찮은 사람이니 믿자..믿음을 주는남자라서 그나마 다행이다...깨진믿음은 이렇게 도닥도닥 다시 회복시키자..좋은마음으로 좋게대하면 다 헤쳐나갈수 있다는게 조금은 가능한것도 같다...날 실망시키지 않아줘서 고맙네...

뭐 이런생각들이요..

사랑은 참 힘들지요.....매번 누군가와의 인연이 끝날때마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시간이 지나고보면 사람마음 특유의 간사함으로 또 누군가를 사랑하지않고는 못배기고 있으니까요..

내일이면 또 다른 문제가 제게 올수도 있겠지요..또 죽지도 않으면서 죽을것 같은마음으로 이겨내려 하는 날도 오겠지요..

원래 사랑이..그런건가 봅니다..

매번 행복하기만 하고 매일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만 느끼면서 살순 없는건가봐요..

그래도..이렇게 잘 풀리면 또 행복해지니..그게 사랑이라는 거겠지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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