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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놈!!!

나나나 |2006.01.30 14:45
조회 2,349 |추천 0

전 남편의 심한 구타에 못이겨 첫돌 지난 딸아이를 데리고 이혼하여 친정 엄마와 살다가

아이가 5살때에 총각과 결혼식도 못올리고 혼인신고만하고 살았습니다.

결혼초에 자동차 광택 사업을 해보겠다며 제 카드로 2천 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꺼내어 쓰고 한달도 안되어 무슨이유에서인지 가게 문닫고 십원한푼 안갖다 주더군요.

그후로 남편은 변변한 직업도 없이 백수로 지냈고 제가 일을 하여 살림을 꾸려왔지요.

두번 실패하기 두렵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살다가 작년 년초에 아기를 갖게 되어

임신중독이 심한관계로 임신 7개월쯤부터 친정에 와있었답니다.

그때 남편은 시어머니 집에서 지내며 챗팅을 통해 여자들을 만나러 다녔고,

돈은 버는 족족 시엄니란 사람한테 가져다 주고 제게는 월급 못받았다고 거짓말 합디다.

친정에 와있는동안 한번도 찾아와본적없고, 급기야 월세 살던 보증금까지 날려먹고는

연락을 끊더군요... 아이 낳기 몇일 앞두고 시어머니란 사람한테 전화했더니,

남편한테 할말있음 자기를 통해 하라고 하며 남편없이 애낳는 여자도 많은데

저더러 별난 여자라며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결국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하는데도 생활비는 여전히 줄생각도 안하고, 아이낳고 3달동안 3번 왔다갔습니다.

아기 태어난지 2달이 다되어서는 싸구려 기저귀 하나 들고 와서는 자기 엄마가 주신거니

감사하다고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출산 병원비에 아기 분유,기저귀까지 챙겨주는 장모한테는

고맙단 말한마디 안하면서 말예요~

저도 그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남편과 시어머니가 너무 야속하고 미워서 시어머니한테

아이낳고 한달후부터는 전화한통 안했어요. 남편도 저와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인사드리러

갈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설날 이틀전에 제가 발목에 금이가는

사고가 났어요. 설날 전날 새벽에 나와 아이를 데리러 온 남편은 깁스를 하고있는 절보고

성질을 내고는 가버리더라구요...그리고는 아무 연락없다가 오늘(설 다음날) 와서는

느닷없이 아기를 데려가겠다며 아기 옷을 입히라며 아기옷을 저에게 집어던지더군요...

제가 기가 막혀 말도 못하고 있으니깐 "애기 보고싶어서 울엄마 병났다! xxxx 빨리 입혀!"

이때 저희 친정엄마가 옆에 계셨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막말을 합디다.

친정엄마가 남편을 데리고 작은방에 가서 조용히 얘기좀 하자고 했더니 이사람이 글쎄

엄마를 밀치며 "들을 말도 없고 할말도 없어! xxxx" ...

기가막히고 어이없습니다.

자기 엄마 감기만 걸려도 눈물 글썽이며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임신중독으로 고생해서 아이낳고 몸조리 하는 마누라한테는 이렇게 홀대해도 됩니까?

자식은 또 낳으면 자식이고, 마누란 또 얻으면 마누라다 라며 자기는 형이 변변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가 맏아들 노릇해야한다고 제게 성질을 부립니다.

같이 산지 4년이 되가는 동안 생활비 한번 변변히 준적없고, 지금껏 아기 분유값한번

제대로 주지않고, 돈이 생기면 자기 엄마 가져다 준 사람입니다.

시어머니란 사람도 임신중에 저에게 전화해서 온갖 모진말을 하며,

자기 아들은 엄마밖에 모른다며, 당장이라도 저랑 헤어지라 하면 그렇게 할 아들이랍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이남자 정말 같이 살맞대고 산 제 남편도 아니고 아기의 아빠도 아니고

오로지 시어머니의 아들일뿐인가봅니다.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헤어질것을 결심하고 있습니다만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앞서네요.

저를 신용불량자로 만들어 놓고도 미안한 마음 하나없고, 생활비 한번 제대로 안주고,

아이 가져서 온갖 설움 받게 했던것도 전혀미안하지 않나봅니다.

이사람은 분명 시어니란 사람에게는 효자일진 몰라도 저와 아기에게는 너무나

무책임하고 잔인한 사람입니다. 죽이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네요...

끝내는 마당에 좋게 끝내야한다고들 하시겠지만 전 제가 당한만큼 꼭 되갚고 싶은

나쁜 마음만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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