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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편의점알바생

박광열 |2006.01.30 22:42
조회 1,154 |추천 0

작년에 일어난 일입니다...(남자임니다)

 공무원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던 저는  집근처의  독서실에서  새벽2시까지공부를 하곤했죠..

 여름이라서 당연히 덥고  공부도 안되고  

참 답답헀던 기억이 나네여 ...

 

  저녁먹고 책상에 앉아 한참을 공부하다가  머리도식히고  목도 추길겸해서 근처 편의점으로 갖드랬죠...

  편의점에들어서니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이쁘장한 여고생들도 안에서  삼각김밥하고 라면을 먹고있더군여.. 그때가 밤 10시가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냥 음료수나 하나 마실까하며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뭘 마실까 하며  골몰했죠...

 

  그러고는 내가조아하는  이프로를 꺼내기위해 냉장고를 향하던중   어떤 건장한청년(185정도)이 제길을 막으면서  저를 막  밀치더군여..  그래도 이에 굴하지않고

 저는 그냥  피해서 가려고 했지만 계속 밀치면서

 나지막히 욕을  하는것이었슴니다...  .제게.....

 

 언뜻보기에도 저보다 1-2살은 어려보이고 해서 그냥 정중히 왜이러세여?

 저 아시나요라고 말했다..

 그남자: ㅆ ㅂ 죽고싶냐?

       나: 누구신데 저한테 그러는 겁니까?(담담하게)

   저도 키가 180이 조금안되고 건장한데 이친구는  키도 저보다 크고 등빨도 있고 모자도 쓰고있더라구여

              인상도 더럽고 해서 속으론 내심  쫄앗죠,,,,   저도 사람인데..

 

 저는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슴니다...(이놈이 나한테 시비를 거는데  내가 선방 날려서 한큐에

    다운시켜   아님   그냥 빌어..  으~~~~~

  사나이 존심이 있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녀석이  절 구석으로 힘껏 밀치더니 욕을하면서  손을 치켜들고는 떄릴듯한 자세를 취하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방어준비 자세를 취하고있는데  

 이녀석이  제 멱살을 잡더니(두손으로)   죽통을 날려버릴라  ㅡㅠ        그러지뭡니까?

 

 이떄 정황이 주변에있던 여고생 밖으로 나가고  손님들 다 나간 상황이었슴니다.....

 

  제가  법쪽을 전공했기때문에   이녀석을 먼저 때리면 안된다는 기본생각은 가지고있었기에 선방은

 결국   날리질 못했슴니다....

  그래서 결국 멱살을 뿌리치고  있는 힘껏  그놈을  밀쳐냈슴니다.. 

 

  이놈이  깜짝 놀랐는지....     자신의 바지에서    잭나이프(접이식 칼)를  꺼낼것처럼 자세를 잡더라구여...  그래서 전   순간적으로

   헤드락을 생각하고는  그놈한테 접근해서     경부부위을 압박하고서는  바닥에 내팽겨치면서

  잡고있었슴니다....

 

혹자는

 

  이정도의 몸싸움이 있기까지 편의점주인이 왜  조치도 안하고 있었냐 하시겠지만 저도    궁금합니다..

  그러고서 저는  편의점 계산대에있는 20대초의   남학생한테...

  여기  XX지구대에 연락해서  순찰차좀 보내달라구해요...(112하지말고 지구대에해요)

 하고 말했슴니다... 빨리요  급해요...

 

 편의점 알바생: 저  경찰서  전화번호가 몇번이에요?   허걱 ~~

                  나: 아니~~  경찰서에 신고하면  복잡하니까  XX지구대에 연락해요 빨리...

 편의점 알바생: XX지구대 연락처좀 아세요?  

 

    나는  완전히 황당했다.....  그놈 목아지 잡고  버티기도힘든상황에서 그놈은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는데...

  나보고 연락처를 물어보는  알바생은 대체  지구인인가?

 급박상황에서 나한테 번호를 물어보다니..

 

 어처구니 없었지만 위기상황을 모면키위해    114전화해서 물어보라고했다....

 그떄 서야 알았는지    전화를 하는 것이었다.....

 

 5분뒤 순찰차 2대가와서  그놈을 잡았고   어떻게 됬냐고 해서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했다 고 하니깐 

경찰관들이 그럼  씨씨티비좀 봐야지 증거가 있어야하니깐  보자해서 사장불러  다 확인시켯는데..

 결정적으로  나에게 폭행을 가한 장면은    화면에서 짤렸다... 사각지대에 걸렸다  으유

 

 난 너무 화가나서  경찰관한테.. 이놈을   폭행죄로 고소한다고했다...    그때   이놈(가해자)은

 화가 안가라앉았는지  나를보고 욕을 해댔고    나이도 어린놈이 신고를 해?

하며 씩씩"거리며      나를 노려보는것이었다....

그리고는  신고해라  XX아   너 잘되나 보자

 

난 벌금만 내면 끝나  XX아    두고보자  라고 하느것이었다..

 나도 욕하면서   응대했다..  이런 싸가지 없는XX가 

내가 너보다  나이 더먹은거 같은데  어따 대고 반말이야   아유 그냥~~

 

나중에 알았지만  결국 내가 한살이 많았고 그놈이 어렸다..

 그놈이  정신을 차렸는지...

나중에   기가  확 꺽였다...

 경찰관이 설득을 했는지.. 아님 벌금이 아까웠는지

 

나한테 자꾸 할얘기가 있다면서 대화를 시도하는것이었다..

그래서 난   필요없다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벌금 물어라  새끼야...하고

 말을 내던젔다..

 

 그러자 그놈이  형님 죄송합니다.....   전 저보다  한참 어린줄알고 몰라뵙고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고는  사람많은곳에 무릎까지꿀고  사죄를 하는것이었다...

 이렇게 까지 빌줄은 몰랐다

아까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 아닌가/

 

난 정말 화가 치솟았지만

 대도시도

아닌

이 시골 바닥에서 정을 생각해서

참기로 했다...

 

 그러고는  앞으론  절대  그런행동하지말고 조언을 했고 조심하라고 말하며  그놈을 돌려보내는걸로

끝났다...

 알고봤더니  그놈은 26살이고 여친한테 차이고 괴로워서 술먹고  그냥 나를 타겟으로 삼았다고 하더군여.. 참 어이없슴니다...

 

 내나이 27인데 참   어디가면20대초반으로 보는데... 미치겠슴니다....

 

 그리고 그 편의점 알바생땜에 배운게 많슴니다...

군대에서 별에별인간 다겪어봣지만

 사회도 마찬가지란걸  깨닫게 해준  그 알바생.....

 

 여러분   누가 시비걸더라도 절대로 동요하지 마세요...

공공의 신뢰의 확보원칙에 입각하여      처리하시구여...

   주변에 도움을 청하시고

안될시에 경찰의 도움을 받으세여....

 

  세해복 많이 받으싶시요 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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