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적 어떤 사람이였고
학생 때 어떤 학생이였는가는 지금와서
아무 소용도 없다.
단지 그들은 내게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만,
내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난 지금, 아무것도 없다.
그깟 흔하고 흔해빠진 자격증도 하나 없고,
많고 많은 대학문도 나는 없고,
단지 난 우쭐히 믿고 있는 내 두뇌만 있었는데..
그것도 별 쓸모 없다.
나한테 요즘 이런 스트레스를 주니 말이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여 동료가.
자기가 졸업할 대학 교수랑 떵떵거리며 통화하는 모습이
참말로 웃겼다 학점 때문에..
회사전화를 마구잡이 쓰는게 너무 웃겼다.
왠지 별거 아닌 대학에서, 내가 단지 못 나온 대학문땜에
그냥 가지고 있는 열등감이었을까?
나보다 더 일을 잘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단지 그것때문에 난... 신경쓰이고 , 스트레스 올가미에 걸리고
말았다.
엄청난 열등감,
난 회사에서 개인적인 전화 한통도 쓰지 않았는데
자기는 회사 상사가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한테는 맘놓고 전화해 학점이야기를 하고, 그러는
게 나한테는 진짜 엄청난 스트레스 였다.
스트레스 풀려고, 거래처 가맹점 사장들이랑 친절한 전화통화도 해봤지만 이런 열등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금와서 이제와서 나한테 그다지 도움되지도 않을
대학수업을 들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