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에 불어닥친 한류 열풍. 그 폭이 아시아권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대중음악 팬들에겐 늘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이 가운데 음악 선진국인 유럽, 그중 독일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재즈가수 정금화.
78년 해변가요제로 데뷔, '여름' '뭉게구름'이라는 주옥같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징검다리' 출신이다. 재즈와 클래식의 접목을 통해 '훅온재즈'(Hook on Jazz)라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 정금화는 '킴청트리오'(Kim Chong Trio)'를 결성, 유럽의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신문 '쥐트도이체차이퉁'에 정상급 재즈 보컬로 대서특필 됐으며 세계적 재즈 페스티벌 '부어그 하우젠' 주최측으로부터 출연 요청을 받는 등 유럽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금화의 열정은 전세계를 아우를 만큼 역동적이다.
그녀는 한국 가수들의 유럽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충분히 승산 있다"고 말한다. 다만 선진 국가의 음악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지극히 한국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