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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정말어려운가요??

모르겠다 |2006.02.01 22:47
조회 13,495 |추천 0

 

 

다른 사람 아이디 입니다

 

전 30대 중반의 가장 입니다

도대체 아내를 이해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전 4형제의 막내로 저는 A시에 세분 형님들은 B시에 그리고 어머니는 C시에 사십니다

모두 한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죠

처음엔 집들이다 애 돌이다 해서 각자의 집에서 보다가 요즘은 어머니 생신이나 어버이날 또는

형제들 모임을 밖에서 합니다

각자 회비 걷어서 밥 먹고 그러죠

근데 세분 형님이 모두 B시에 사시다 보니 항상 그곳에서만 모였어요

아내가 술을 안마셔서 전 운전 걱정 없이 마시고 오죠

근데 얼마있음 어머니 생신인데 저랑 어머니 생신 같은 날입니다

그래서 큰형님이 전화로 이번엔 제 생일 챙겨보자고 하길래 저 그냥 제가 사는 A시로 모두 오시라고 했습니다 생일 몇일 전 토요일로 날 잡아서요

근데 전화 끊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노발대발 하면 펄쩍 뛰는 겁니다

어떻게 자기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랬냐구요

아내의 말인 즉

아무리 토요일 저녁은 밖에서 먹는다 해도 모이면 모두 술 한잔씩 할텐데 대리운전 불러 가라할수도 없고 모두 집으로 모셔야 할텐데 성인만(중고등 조카 둘 합쳐서) 11명에 초등학생 어린애들이 7명인데 어찌 감당하냐 이거죠 아침상 차리는게 쉽냐면서....

저희 24평 아파트에 삽니다

아내는 덮을 이불도 부족하고 수저도 모자라며 밥그릇이며 음식 차릴 상도 없다고 화를 내네요

저는 잠이야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이야 해장국으로 식당에서 해결하겠다고 맞대응했죠

아내가 길길이 날뛰니 저도 물러서고 싶지 않더군요

아내는 자기 나쁜년 만들고 싶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어차피 욕먹을거 장소 바꾸라네요(형님 3분 사시는 B시로)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다고....

저도 한번 내뱉은 말인데 자존심이 있지 어떻게 형님에게 바꾸자고 합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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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은빛니|2006.02.01 22:53
님이 이해를 못해주시는거네요.. 아내분께서 싫다고 날뛰시는거 자체가 그래도 어느정도 시댁식구를 어려워하는만큼 존중한다는거죠.. 진짜 욕하든말든 쌩 무시하는 사람이었어봐요.. 오던말던 그냥 대충 아무거나 시켜서 밥먹이고 대충 어디서 자겠거니하고 님말처럼 아침은 대충 밖에서 사먹어라 이러겠죠.. 근데 그렇게하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을 갖고있기에 그런말씀을 하시는거구요.. 너무 자기입장만 생각하시네요 진짜 ;;
베플님의 잘못|2006.02.02 07:00
1. 아내와 미리 상의하지 않고 혼자 결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버린 것-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부부 모두가 관계되는 일은 서로 상의하고 최소한 미리 말하는 게 당연하지요. 2. 아내의 고생을 알아주지 않는 것- 님은 잠은 찜질방에서 자면 되고 아침은 식당에서 해결하면 된다지만 그 많은 식구들 술자리 준비하고 치우는 것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님이야 생일 주인공이니까 가족들 불러놓고 신나게 놀면 되지만 그 실질적인 뒷치닥꺼리는 아내가 다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초등학생 조카 7명,,,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형제의 자식들일지 모르겠지만 여자는 어린 애들 놀면서 사고 치지 않을까 늘 신경이 쓰이지요. 육체적 노동도 노동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심할껍니다. 그런 걸 '감정노동'이라고 하지요. 설마 그 정도가 별거 아니라구요? 남편 생일이고 시어머니 생신인데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냐구요? 님이 부인 생일 때나 장인장모 생신 때 그렇게 한다면 그런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3. 부인의 고생보다 자신의 자존심을 더 내세우는 것. 그것도 별로 대단치 않은 자존심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정도가 왜 자존심 상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설마 그 정도도 이해 못하는 형제들입니까?
베플닉네임|2006.02.01 23:57
꼭 시댁식구가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명을 집으로 초대할 거면 미리 아내와 상의 하셨어야지요.... 결국 대접할 준비는 다 아내가 하는 건데... 글쓴이 님은 마치 아내가 시댁식구를 불러서 화를 낸 것처럼 말씀하시는 의도도 있는 것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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