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아이디 입니다
전 30대 중반의 가장 입니다
도대체 아내를 이해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전 4형제의 막내로 저는 A시에 세분 형님들은 B시에 그리고 어머니는 C시에 사십니다
모두 한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죠
처음엔 집들이다 애 돌이다 해서 각자의 집에서 보다가 요즘은 어머니 생신이나 어버이날 또는
형제들 모임을 밖에서 합니다
각자 회비 걷어서 밥 먹고 그러죠
근데 세분 형님이 모두 B시에 사시다 보니 항상 그곳에서만 모였어요
아내가 술을 안마셔서 전 운전 걱정 없이 마시고 오죠
근데 얼마있음 어머니 생신인데 저랑 어머니 생신 같은 날입니다
그래서 큰형님이 전화로 이번엔 제 생일 챙겨보자고 하길래 저 그냥 제가 사는 A시로 모두 오시라고 했습니다 생일 몇일 전 토요일로 날 잡아서요
근데 전화 끊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노발대발 하면 펄쩍 뛰는 겁니다
어떻게 자기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랬냐구요
아내의 말인 즉
아무리 토요일 저녁은 밖에서 먹는다 해도 모이면 모두 술 한잔씩 할텐데 대리운전 불러 가라할수도 없고 모두 집으로 모셔야 할텐데 성인만(중고등 조카 둘 합쳐서) 11명에 초등학생 어린애들이 7명인데 어찌 감당하냐 이거죠 아침상 차리는게 쉽냐면서....
저희 24평 아파트에 삽니다
아내는 덮을 이불도 부족하고 수저도 모자라며 밥그릇이며 음식 차릴 상도 없다고 화를 내네요
저는 잠이야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이야 해장국으로 식당에서 해결하겠다고 맞대응했죠
아내가 길길이 날뛰니 저도 물러서고 싶지 않더군요
아내는 자기 나쁜년 만들고 싶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어차피 욕먹을거 장소 바꾸라네요(형님 3분 사시는 B시로)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다고....
저도 한번 내뱉은 말인데 자존심이 있지 어떻게 형님에게 바꾸자고 합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