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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나 남은 아버지 칠순잔치 대비하는 효자남친

가슴아프다 |2006.02.03 11:02
조회 37,078 |추천 0

제 남친은 29살이고 저는 25살입니다. 사귄지는 거의 300일이 다 되어갑니다.

누나 넷에 막둥이 아들입니다... 부모님은 시골에서 조그만 슈퍼를 하고 계신답니다.

며칠전 만났을때 제가 밥사주겠다고 맛있는거 먹으러가자했더니 우리 이제 돈

아껴써야겠다고 합니다. 제 남친 만나면 하루라도 돈 이야기 안한적이 없습니다.

저는 또 돈이야기 하길래 그냥 체념하는 말투로... 왜? 이랬더니...

이제 곧 아버지 칠순이시거든... 이래서 아~~그래? 이러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한달에 10만원씩 적금을 들어야겠데요 그래서 아~~ 그렇구나... 머 미리 대비하는건

좋은거지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칠순 잔치가 3~4년뒤라는 겁니다.

순간 좀 너무하다...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너도 같이 돈을 모아야 하지 않겠니?

이런식으로 장난을 조금 치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 남친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매일 전화 합니다. 명절/생일/ 연말이면 부모님께 각각

30만원씩 60만원을 용돈으로 드립니다.

제 남친 짝수달에 보너스 100%씩 나옵니다... 작년 11월말에 제게 그러더군요...

연말에 보너스가 좀 더 많이 나올것 같다고 그래서 부모님 용돈을 100만원 생각하고 있고

니 핸드폰 할부금도 갚아주겠다고... 그럴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 폰 할부금은

말뿐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서운합니다... 항상 자기 부모님이 먼저입니다...

제가 우리 300일이 이번달에 있길래 100일땐 오빠 일본출장갔었고 200일때도 싸우고

이번 300일은 기대할께...그리고 나 봄되면 진해로 벚꽃놀이 가고 싶다... 그랬더니...

참... 어이가 없는 대답... 진해까지 가면 차 퍼져... 남친 차 뽑은지 2년도 안된 sm5입니다...

어이없어서... 만약 자기 부모님이 진해가 아니라 더 아래까지 가고 싶다 했음 당장

달려나갈 사람입니다... 그리고또 한마디... 너가 차 랜트해서 니가 운전하고 간다면

간다고...글구 거기까지 왔다 갔다 기름값이 얼마나 많이 드는줄 아냐고...

갑자기 대뜸 돈없다고 제게 짜증내더군요... 원래 2월달에 보너스달인데 이번에 설껴서

미리 받았다고... 자긴 4월달까지 돈이 별로 없을것 같다고... 참... 그렇게 무리해서까지

용돈을 드리고 제게는 300일도 기대말란식으로 말하고...제가 예전에 그럼 부모님용돈을

좀 줄이던지... 이랬더니... 그럼 부모님용돈을 적게 드리냐?? 헉...

제가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12월 월급을 1월 월급일에 두달치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제가 월급이 안나와서 어렵게 생활할때도 저를 무시하고 제게 용돈한번 안주데요...

ㅋ 그러면서 자기 부모님용돈은 그렇게 드리고... 제가 좀 서운하단식으로 말하니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갔을때 5만원주데요...설 전주일요일이었습니다...

제게 1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보여주면서 이거 우리 작은누나 생일이었는데

선물도 못사고 해서 누나 생일선물로 줄라고 샀어... 진짜 서운하더군요...

저번추석때 셋째누나 애기 낳다고 백화점에 애기 옷사러 같이 간적이 있었는데 하는소리

먼줄 압니까? 돈만 많으면 백벌사가는데... ㅋㅋㅋㅋ

이 외에도 많은데... 여기 다 적으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부모님 선물보다 남친 선물 사는데 돈 더 쓴적도 있습니다...

남친 처음엔 저한테 머 돈 아껴쓰자 이런소리 하지 않았습니다...만남도 지금보다

자주 만났습니다... 오빠의 마음이 변한거 같아 헤어지려고 해도 작년까진

절대 못헤어진다... 이러던 사람이 요즘엔 그래 니 맘대로해라...식입니다...

그래놓고 담날에 미안하다 다신 안그럴께...

두서없이 쓴거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제 남친더러 전 부모님과 영원한

사랑을 이루라고 했습니다...그 당시는 또 막 화내더니... 하루도 안지나서 자기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거 다 말뿐입니다... 자기는 잘못해놓고 미안하단 말로

다 그냥 넘어가려 합니다... 그때마다 받아주는 제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남친은 자기는 기본으로 해드리는거라 하는데... 이게 정말 기본인가요?

전 이런남자 처음만나봤어요... 꼭 그렇게 대놓고 티내며 용돈드리고...

제가 못된사람인가요? ㅠㅠ

 

아 말로는 결혼하면 니네 부모님 우리부모님 똑같이 해드릴꺼다...

내가 너보다 니네 부모님한테 잘해도 서운해 하지 말아라... 헉...

전 이점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 결혼을 한 당사자인

저에게 잘해야지... 어떻게 들으면 기분좋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맘에 안듭니다...

 

아 핸드폰 할부금은 원래 자기가 내주기로 한거 였습니다... 사준다고...

전 싼거 살라 했는데 비싼거 사라하더라구요... 암튼 저 그 할부금 제가 내도

그만인데... 기분이 상했다... 이겁니다...말을 말던지... 이런 마음에... 써본겁니다...

 

차가 있음에도 시간이 늦지 않았음에도 불러도 와주지 않고
쉬고만 싶어하면서 자기 집안 일에는 번개처럼 날라다니는...

일방적인 약속 어김이나 작은 정성도 전혀 없이 결혼만 할려고 뎀비는 그 태도에

저는 서운함을 표현한것입니다... 저랑 영화보러 가기로 해놓고 갑자기 그 전날에

전화와서는 다음날로 미루고 그날은 회사 동생이랑 약속이 생겼다면서...

헤어지자하고 전화 안받은날 저랑 이름 똑같은 애 싸이가서 제가 아는 동생도 이름이

같은데 님이 더 이쁘다면서... 이런식으로 말한 사람입니다...

회사일이나 부모님 친구들에겐 항상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죠...

저에게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혼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사람이 갈수록 자기피곤한것만 생각하고 귀찮아하고 만나면 항상 피곤하다며...

주위 사람들 다 말립니다... 요즘 얼굴이 많이 안좋아졌다... 피부가 왜 그모양이 됐냐...

저는 혹시나... 제가 잘못한게 아닌가... 해서...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해서... 글을 올려

본거였습니다...

 

 

 

  사내커플... 정말 안되는 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6.02.06 10:24
남자친구로는 아닙니다. 아들 삼으세요.
베플효자..|2006.02.03 11:21
정말 피곤하다고 하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톡에 하소연 글 올리지 마시고 잘 생각 해 보세요.. 남친 정말 너무해요~~
베플짜증짜증짜증|2006.02.03 22:06
은근히 저러는거 정말 당해본사람만 알아요 -_-! 얼마나 옆에서 듣고보고 있자면 울화통이 치미는지 며칠전 헤어진 남친하고 똑같네요 아주 그냥 -ㅁ-아 뒷골땡겨요 저러다가 점점 웃긴건 효자 ? 효자 좋죠. 그럼 좋아서 사귀는 여친한테도 그 반의반의반은 잘해줘야하는거잖아요. 물질적인것때문에 서운해서 스트레스 받는거 아닙니다! 지 부모 챙기는 그 마음의 반만 나한테 신경을 써달라 이거죠. 누가 돈만원 없어서 그러나요 자기부모 생일 기념일 다 챙기는놈이 내생일 한번 안챙기더만요. 여기와서 괜히 흥분해서 내얘기만 쓰고갑니다. 글쓴님 저처럼 몇년 마음고생만하고 황폐해 지지 마시고 고쳐질만하면 사귀고 아니다 싶으면 조속히 정리하세요. 나한테는 생일날 근처에 드라이브겸 자기 볼일보러 간게 그게 선물이라고 ㅎㅎ차기름값이 선물이라고 천원짜리 길거리 핀하나 안사주던넘이 지 엄마아빠 생신이라고 보름전부터 귀가 닳도록 말하고 선물준비하던 그런놈 제가 당해봐서요. 님이 걱정됩니다. 효자가 좋지만 나한테도 어느정도 자기집에하는거 1/3이상신경써주는사람 만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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