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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물나는 하루네...

저는 보건대학을 졸업한지 1년된 직장인 입니다...

졸업하고 보건계열에 종사하지 않고 재학했던 학교에 직원으로 1년 생활을 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는 전공과는 먼 길을 가고 있더군요...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편하지만 계약직인 지금의 직장을 계속다녀야 할지...

이러다 나이 조금더 먹어서  계약 연장이 안되 나가게 되면

그때되서 나이만 많고 기술이 없는 날 어떤 곳이 받아줄까...하는...

(방사선사는 엑스레이를 찍는 기술이 있을테고 임상병리사는 검사하는기술처럼

보건계열은 자기 전문 분야의 경력이 중요한 거니까요...)

그래서 과감하게 사표를 썼습니다...욕심이야 계속 몰래 이력서 쓰면서

합격하면 나가고 싶지만 계약직이다 보니 욕심처럼 상황이 움직이지 않더군요...

대신 제가 맞고있는 일들이 일달락 되는 2월까진 사표만 수리된체로

월급을 받으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 있는 이름있는 병원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그전에도 한번 다른곳에 보러 갔었죠...

1차 서류전형...

저 서류전형에서 걸릴만큼 공부를 못하거나 결격사유가 있다거나...

그정돈 아닙니다...

무난히 통과하고 2차 전형...

전문지식 필답고사를 봤죠...

거기서도 어려움 없이 붙을수 있었습니다..

3차 면접전형...

항상 이곳이 문제였습니다...

예전에도 오늘도...

전 외소한 체격이 절대 아닙니다..

160에 48키로..적당한 체형이죠...

그냥 표준체형...

다만 문제는 제가 올해로 많이 먹지도 않은 24살인데...

고등학교 갖 졸업한 학생같다는 겁니다...

또 목소리가 어린애 같다는 것과...

그냥 좀 하얀피부라 잘못보면 아파보인다는거...

하얀편이라 사람들이 정장을 입으면 외소해 보인다더군요...

이 세가지가 발목을 잡는군요...

오늘도 마지막 면접을 보러갔는데...

체형이 그렇게 외소해서 병원에서 힘든일 할수있겠냐는둥...

어려보이고 목소리가 애기같아서 환자에게 확신을 줄수있겠냐는둥...

마지막엔 정말 보호본능 느끼게 생겼다는 말로 마무리 하더군요...

그래도 조금은 기대하고 있었는데...

방금 전화해선..

면접결과가 안좋으니 다음에 다시 응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눈물만 뚝뚝 떨어지네요...

직장인 에게는 즐거운 금요일 저녁인데...

저는 평생 이렇게 슬픈 금요일은 다신 없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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