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5년 10월, 쌀쌀해질 만도 할 때인데 밤 12시가 되어도 따뜻하던 이상한 날씨였네요.
저는 당시 한명의 여자에게 대쉬를 하고 있을 때였고, 그 여자와 통화 후 친구를 데려갈 테니깐
저에게도 친구를 한명 데려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는 만나서 2:2로 만나서 놀기 시작했어요.
1차에서 두당 1.5병씩 한 우리들은 술을 깨기 위해 노래방으로 갔죠. 제가 대쉬를 하고 있던 여자는
잠 온다면서 자기 시작했고, 제 친구는 갑자기 표정이 이상해지더니 밖으로 나가더군요.
저는 그 뻘쭘함... (이게 아니죠, 죄송합니다) 그 데면데면함을 어찌하지 못하여 밖으로 나와서
친구를 찾았어요. 다행히 화장실에 있더군요. 친구는 왠지 모를 다급한 표정으로 초조해 하고 있는
눈치라서, 저 혼자 빨리 볼일을 보고 룸으로 돌아왔죠. (2:2로 놀고 있는게 그 친구 여자친구에게
들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욕먹기 싫어 도망간거죠.) 그러고는 노래를 다시 부르기시작했는데,
2곡 3곡을 불러도 그 친구는 오지 않았어요. 먼저 돌아간 것일까, 화장실에서 혼자 토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에 일단 화장실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더군요(대변용 부스에 문이 잠긴 것이 아니고 아예
남자화장실 들어가는 문이 잠겨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노크를 하니 친구가 화난 목소리로
"왜, 임마. 내 토하는거 아니니까, 먼저 드가서 놀아라."
저는 취기에 일단 문을 열어라고 ㄱㅖ속 이야기 했는데도 친구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그 순간, 문고리를 보니 100원짜리 동전으로 열 수 있는 구조로 된것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재빨리 주머니의 동전을 꺼내 문을 열어보니 친구가 소변기에 쪼그려앉아있는게 아닙니까!!
바지는 무릎밑까지 내려간 상태였고, x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친구는 쪽팔렸는데 도망을 갔고,
그 이후 약 50일 가량을 잠수탔습니다. 어제 그 친구와 술마시다가 생각이 나는 바람에 무지하게
웃으며 이야기 했군요.
흠..;;; 재미없는 이야기를 너무 오래한 것 같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