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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규니에게 첩이 있다....ㅋㅋ(진지한내용 아님)

규니마눌 |2006.02.09 10:23
조회 1,452 |추천 0

어제 신방에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제 기분이 다 좋더라구요....히히

활기찬 신방...너무 좋습니다....앞으로도 그러길 바라면서....

 

어제..퇴근하고.....피 뽑을일이 있어서....혼자서 피를 뽑으러 갔어요.

예전에.....피뽑았을땐....울 신랑이랑 같이 가서 그런지....하나도...안 아푸더니.

 

어젠..뽑고 나서...얼마나 아푸던지..

미련스럽게...

 

간호사 : (알콜솜을 주면서..)"그냥 꾹 누르고 계세요...문지르면 멍생겨요.."

마눌 : (끄덕끄덕)

 

그런데...손이...어느순간....문지르고 있더군요....ㅡㅡ;;

나도 모르게 나온 습관같아요.....ㅜㅜ

 

결국 멍들었습니다....우리하게 아푸기도 하고...

 

요걸 핑계로...어제 집에 가서 아무것도 안했어요....

저녁 먹고....상 치우는거 전부 신랑이 하고....가만 앉아 있다가..

 

마눌 : "나....손!!" <=손 씻어야 한다는 뜻...ㅋ

규니 : "가서 씻어...."

마눌 : "무~~울" <=물 가져다 달라는 뜻...ㅋ

규니 : "그래...알았어..기달려.."

 

그러더니...욕실가서...대야에 물을 뜨고 비누까지 들고 오더라구요...

저 앉은 자리에서 그냥...손 씻고 ㅎㅎㅎ(요런 경우는 또 첨이네요...ㅎㅎ)

 

마눌 : "수건도 가지고 와야징..."

규니 : "일단...물 탁탁 털고 있어.."

 

그러니...수건도 던져(?!) 주고....ㅋㅋ(무지무지 편하더라구요....)

 

그렇게 꾀병 아닌...꾀병을 부렸죠....히히(근데..진짜로 아팠어요...다행히 오늘은 안 아푸고...)

 

그리고 '궁'이 시작하데요.

 

울 신랑..그때부터 잔다고 침대에 누워 있더라구요....첩(길다란 쿠션)을 꼭 껴안고...ㅡ.,ㅡ;;

 

마눌 : "자지마......이거 보고 자.."

규니 : "싫어....그거 안 봐..."

마눌 : "왜....이것도 재밌어.....마이걸도 안 본다그러다가 봤잖아...이것도 재밌다니깐..."

규니 : "싫어...안 볼래..."

마눌 : "으이구....."

규니 : "나...피곤해...오늘 아침에 일어나는데도 힘들었어....그래서 일찍 잘래.."

 

울 신랑...먼저 자는거 싫거든요....같이 잠들면 좋은데...꼭 먼저 자버려요...ㅜㅜ

 

그런데...눈에 들어온게 있었으니....첩을 꼭 껴안고 있는게 화~~악 들어오는거에요...

저한테서는 등을 돌리고..첩은 팔로 감싸고....다리 올려놓고.....ㅡㅡ;;

 

마눌 : (쿠션을 끄잡아 땡기면서..)"이거 치워!!!!!!!!!!!!!!!!!!!!!!!!!!!"

규니 : (필사적으로 첩을 안 뺏길려고 더 꽉 안으며..)"안돼....이렇게 자면 편하단 말야.."

마눌 : (여전히 쿠션을 땡기면서..)"안 내놔?"

규니 : "아~~~~~~~안~~~~~~~~돼"

마눌 : "뭐가 안돼.....언능 이래 내..."

 

한참 실갱이를 하고 있었죠..

 

규니 : "니 지금 질투하나?"

마눌 : "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는 무슨..ㅋㅋ"

규니 : "뭐야....질투 하는거네....ㅋㅋ"

마눌 : "치....그래 질투한다....그게 오빠 첩이가?"

규니 : "ㅋㅋㅋㅋㅋㅋ 첩이라고?"

마눌 : "그래..그러니 그렇게 꼭 껴앉고 있지.."

규니 : "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그럼 니가 똑바로 누워.."

 

그럼서...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는 날 슬~~ 끌어서 눞히더라구요.

그러더니...다리를 내 몸에...턱하니 올리고...

 

규니 : "앗!! 눈 부셔....나 이러면 잠 못자.." (제가 바깥쪽이라...티비가 마주 보였습니다..ㅎㅎ)

마눌 : "자지마~~~~~~~~~"

규니 : "티비 소리도 좀 줄여.."

마눌 : "싫어!"

 

그러고 조금 있다 보니....다시 첩을 껴앉고 자고 있더군요...(제가 속이 더부룩해서..앉았다 누웠다 했거든요...ㅋㅋ)

 

 

저 점점 이상해져가나봐요....

이제 쿠션에게까지 질투를 하다니.....ㅡㅡ;;

 

 

피에쑤.....그 꼴(?) 절대....보고 있을수 없어서...

               저 잠자기 전.....신랑이 꼭 껴앉고 있는 첩을 홀라당 뺏어서...

               침대 밑으로 던지고 잤다는 전설이.....

               ㅎㅎㅎㅎㅎ 제가 첩을 물리쳤어요.......제가 이긴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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