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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같은 동거, 손님같은 동거

life is cool |2006.02.09 18:40
조회 2,027 |추천 0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셨어요?^^

 

동거를 해야하나..갈등많이 했는데,

결론을 냈어요.

결론은... 버.킹.검 ㅡ.ㅡ;;;

농담이고, 결론은 연애질을 더 해보기로 했답니다.

 

그사람이 좋고 마음이 흔들리긴 하지만,

아직은 부모님께 동거를 해보겠다고

떳떳하게 말할 입장이 아니란 걸 알았거든요.

만약에 나중에라도 그사람이 너무나 너무나 좋아져서

같이 있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만큼... 뭐 그렇게 된다면

여기 계신 다른 분들처럼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동거를 하든 결혼을 하든 해보려고요

하지만... 당분간은 연애질 모드로 달려보겠습니다 ^^

 

그사람을 알게 된지 어언 2주가 되어가네요 ㅡ.ㅡ;;;(앗...베테랑님들 죄송)

지난주말엔

처음으로 그사람을 위해서 밥상을 준비해봤어요

하핫..제 자취방 냉장고를 털털 털어서

가져온 계란으로 계란 찜을 만들어 봤더랬죠.

헌데...맛소금으로 간을 맞춰야 해서 인지

간이 잘 안 맞춰지더군요

(네이버엔 꽃소금으로 간을 맞추라고 했었음)

어찌저찌 차려놓은 밥상에서

짜고 맛없는 계란찜인데도

무표정하게 밥을 잘 먹어주는 그사람...

슬그머니 물어봤죠

 

"맛...있어요???"

.....

이내 마음이 울렁거리믄서

진작 요리같은거 연습해 둘걸....후회가 됐죠

그리고 이어지는 그사람의 한마디

 

"휴=333 ... 앞으로 요리도 제가 할께요"

ㅡ.ㅡ;;;;;;;

 

......

어느 책에서 봤었는데,

얼굴 이쁜 여자보다 요리 잘하는 여자가

결혼생활을 더 잘 한다고 그러드라구요

아무래도 요리같은거 집안일 같은거

연구하고 예습복습 좀 많이 해둬야 할 것 같아요

그치요? ^^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네요

이번주엔 이틀정도 그사람과 함께 있었어요.

제 집에서 혼자 있으면

그사람생각이 마구마구 퐁퐁 튀어올라서

가슴이 넘넘 벅차오르고

당장이라도 그사람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참아야하느니라...참아야하느니라...

그사람의 사생활도 존중해줘야 하고,

너무 얼굴을 자주 보여줘도

지겨워 할 수 있으니까 ...하핫..

 

그사람 덕분에 세상이 참 이뻐보이고,

목소리 톤도 한톤 높아지고,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냥 다~~좋아요

 

저 ... 지금 행복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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