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하면서, 산전수전 같이 겪다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아플때도, 힘들때도, 기쁠때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친구가 되었죠.
지금도 철없지만;; 철이 막 들기 시작했지만 한참 철없던 시절.. 둘이 채팅번개에 빠져 있었죠.
그러다가 친구는 한 남자를 만났고.. 동거를 시작하고.. 올해 봄 결혼까지 합니다.
근데 오빠(친구예비신랑)가 좀 여자를 밝히는것 같아요.
처음 번개 장소에서 살짝 귓속말을 하더군요. 저랑 파트너 하고 싶다고... 무시했죠;;
어짜피 이미 파트너는 정해졌던거였으니..ㅡ_ㅡ;;
그런데 오빠.. 스킨쉽이 좀 지나쳐요.. 알콜이 들어가면 갈수록 도가 심해지고..
시내 한복판서 큰소리로 쌈까지 했어요..ㅡ_ㅡ;; 나 건들지도 말라고..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도;;
한번은 술자리에서 친구 없을때 그러더군요..
사실 첨에 저랑 잘 되길 바랬다고.. 오빠가 XX 좋아하는거 알지? 이러더군요.. XX<-ㅡ글쓴이;;
콧방귀 뀌고 말았죠. 현재 둘이 닭살 커플이고.. 오빠 취해 있었으니까...
한동안 그커플 결혼위해서 돈 번다구 잠수 타다 얼마전에 연락이 왔어요 다담달정도 식 올린다고..
부탁할게 있담서요.. 오랜만에 만나서 한잔하고 두잔하고.. 셋다 취했죠...
술도 깰겸 노래방에 갔는데 제 친구가 그만 뻣어 버린거예요...ㅠ_ㅠ
둘만인게 뻘쭘했고 저.. 정신 없이 노래만 불렀어요... 근데 이 인간이 갑자기 절 안는거예요...
놀래서 밀치고 제친구 보니 이미 꿈나라 가셨고...ㅠ0ㅠ
그때 제가 발라드 부르고 있었기에 순간 생각난게 아.. 부르스 추자는건가? 생각했죠..
오빠 나이가 35살 이거든요..-0-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순식간에 저한테 키스하는거예요...ㅠ0ㅠ 젠장 맞을... 저 난리났져 놓으라고 미쳤냐고...
제가 소동 부리고 고함지르는 덕에 친구 깻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빠가 저한테 키스하는건 못 봤고..
오빠가 절 안고 제가 밀치고 있는 상황만 대략적으로만 본듯 하더군요...ㅡ_ㅡ++
자면서도 오빠 바지 잡고 있더이다... 젠장 젠장 젠장...
친구가 생각하기엔 오빠가 그냥 절 부인될사람 친구고 나이어린 친여동생 정도로 생각한다
이렇게만 인식하고 있어요. 연애할때도 동거할때도 오빠가 제손 잡고 팔짱끼고 그러려한거 알고..
둘이 툭하면 제 얘기 한다 하더군요.. (나 동네북이야?? 칭찬을하는건지.. 욕을하는건지.. 에효...)
근데 아무리 나이어린 친여동생이라 생각한다 하더라도 키스는 아니잖아요... 진짜 그렇잖아요...
친구한테 그때 일을 말하고 결혼을 무효하라 해야 할지.. 아님 조용히 보지말고 말아야 하는지..
그친구를 모르는 다른 친구테 하소연했더니 거의 매일 마주친다면 서로 불편할테니 말하고...
아니라면 어짜피 그남자 버릇 알면서도 그여자가 좋아하는거니까 자기무덤 자기가 파는거라고..
뒷통수 맞고 울어봐야 정신차리는 케이스라며 그냥 모른척하고 두고 보라고 하네요...
둘이 결혼하고 나면 3~4시간 걸리는 거리로 이사를 가는 덕에 만나려면 1박 생각해야 하는데..
그집서 자다가 먼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어요... 젠장...
다른분들이 제 입장이라면.. 친구결혼 말리겠어요? 아님 모른척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