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27살인 그는 여자사귄게 제가 처음이었어요..
내성적인 성격에 연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순진했어요..
근데 전 그전에 3년동안 사귀었던 군인남친이 있었거든요..
군인남친이랑 사귀고 있을때 지금 그분이 사귀자구 해서 헤어지게 되었구요..
그 당시에는 군인남친보다 직장인인 그 분이 더 좋아보이고..그런거 있잖아요..
그래서 뒤도 안돌아보구 제가 곰신 꺼꿀로 신은거죠^^;
그렇게 순진한 직장인 남친과 사귀게 되었어요..
첨엔 있는거 없는거 다 퍼주면서 이뿌게 사랑했어요..
좋은곳두 많이 가보구 항상 손잡고 걷고..운동도 같이하구..
하루에 10번넘게 통화하구 일주일에 4번정도 만나구..
통화를 너무 많이해서 한달에 20마넌까지 나올정도^^;
저랑 직장인 남친은 둘다 A형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2년까지는 싸운적도 없구 무난히 잘 지냈구요..
그사람이 어딜 가면 "어디갈까?" 그럼 난 "아무데나가자~가고싶은데가 어딘데?"
이런식이었어요..답답한 데이트^^;;
그렇지만 콩깍지가 씌였으니 그것 마져도 좋았져;;
근데 2년이 쫌 지나니깐 슬슬 권태기가 오더군요..
그 분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바빠졌구요..
그래서 연락이 뜸하더군요..
처음엔 저도 일을 하니깐 많이 바뿐가 보다 하고 이해를 하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이사람..처음엔 바빠서 전화못하니깐 미안하다, 좀 있음 한가해지니깐 좀 기다려달라..
이런식으로 잘 타이르고 하더니..
몇개월 더 지나니깐 아예 하루에 1번 전화 하더라구요..
모..전화 횟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통화를 많이 안해도 그 사람이 날 사랑하는구나 이런 느낌은 받잖아요..
근데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들고..
오히려 귀찮으니깐 바쁜거 핑계대고 안하는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최소한 전화를 못하면 자주 만나기라도 해야되잖아요..
근데 일주일에 한번..;;
그래서 요즘 왜 전화 안하냐고 했더니 바빠서 못한다고 하더군요..
바쁘면 아침에 출근할때나 점심시간, 화장실 갈때, 쉴때 할수 있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는 화장실 갈시간도 없이 바쁘다고 하더군요..
통화하면 오래하는것도 아니구..많이 해봐짜 1-2분 인데..
그것도 못하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 일이 늦어지니깐 야근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여;;
날 사랑한다면 1-2분 늦어서 야근하더라도 해 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근데 왜 그런지 모르겠떠라구요..
그담에 전 공곰히 생각했죠..
이사람이 다른 여자가 생겼나? 아님..날 사랑하지 않나?
별 생각이 다들었죠..
그래서 몇일후 만나서 대화를 했는데 그런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어쨋든 아니라니 안심하고 그냥 그걸로 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래서 담날부터 몇일까진 많이는 아니지만 하루에 2-3번..좀 늘었죠^^;
근데 왠걸...몇일 지나니깐 또 원상복귀 되더라구요..
암튼 이런일 때문에 몇번씩 싸우고 화해하고...그랬는데요..
계속 생각해보니깐 나아질꺼 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사람한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는데 "글쎄..잘모르겠어" 이러더군요..;;
전 그런거 다 참고 전화가 언제 오나 기다리고..
여자들은 사소한거라도 챙겨주고 관심갖아주면 좋아하잖아요..
근데 그 사람은 전혀 그런걸 모르더라구요..누누히 말해줬지만..
그런걸 모르면 주변친구들이나 인터넷에서 도움요청하거나 그러잖아요..
근데 그 사람은 친구들한테 제 얘기 전혀 안해요..
오히려 친구분들이 데이트하면 모하냐 이런걸 저한테 무러보더라구여;;
술 담배도 안해서 남자들이랑 안친하구..
그정도로 남한테 얘기를 잘 안하는 스타일 입니다..
저 처음엔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고 만났지만..
사귄지 2년됬을때...그 생각 접었습니다.
주변에서 지켜본 사람들도 연애할때 저런데 결혼하면 정말 힘들꺼라고..조언해주더라구요..
헤어지기 한달전에는 전화도 안하구 만나자는 말도 없길래 저도 가만히 있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그사람 계속 연락이 없더군요;
제가 답답해서 연락해서 왜 연락도 없냐구 그랬더니,,
"그냥....너가 안하길래 안했지" 이러더군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이 사람이 나한테 맘이 떠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사람한테 몇일간 생각해보구 전화를 달라고 했죠..
몇일후 대화를 했는데 그사람은 이제 절 좋아하지 않더군요..
전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데..
그사람은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거 같아서 미안하다구..
처음 연애해봐서 서투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나땜에 많이 배웟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처음에 너무 잘해줘서 금방 사랑이 식은거 같다고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3년동안 사랑했던게 한순간에 끝난다는 현실이..
저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안보면 보구싶구..그런 감정이 3년동안 변함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헤어지자고 말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사람을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3년동안 헤어지자는 말 한번도 안꺼내고..견뎠죠..
앞으로는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제 그사람한테 그만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기에 헤어지게 되었네요..
전 그사람과 계속 유지한다면 결혼해서도 혼자 쓸쓸히 늙어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성격 밝고 쓸쓸하게 나두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군인남친과 헤어질때는 맘고생 전혀 안했는데..
제가 그사람 많이 사랑했나봐여..아푸네요..
이런 맘 고생 때문에 헤어지게 됬지만 아직도 그 사람이 무척이나 보구싶고..
먼저 연락해서 다시 만나자고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