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자들 군대가면 별별일이 다있죠~?
저두 그중에 하나 있었던 이야기를 몇자 적어봅니다.
전 제대한지는 꽤 됐죠...올해가 예비군 마지막이내요..^0^
전 군에 있을때 취사병이었죠...
식수(인원)가 많은 곳있었슴돠 2500~2700명 가량..되는 곳이었죠..
취사병 그당시 15명이었을때죠.
물론 식당지원이라고해서 지원은 받지만 그래도 빡시죠 ㅋ 그래도 지원되는 병력들이랑 놀면
별별 구라같은 이야기는 다 듣죠 ㅋ
그렇게 힘들지만 웃으면서 하고있을땝니다.
당시 본 식당이 공사중인지라 취사기를 야외로 빼내어 취사장을 마련하여 가설로
운영중일땝니다.
저희는 식수가 많아서 새벽 2시30분가량에 일어나 아침을 합니다 2~3명 정도하죠 아침만.
맨위고참,중간(상병,일병),따구~(이등병)이렇게 나갔슴돠.
당시 전 이등병이 었슴돠~ㅋ
새벽에 올라가믄 배고프죠...하지만 새벽엔 먹을것도엄죵/..하여간
이등병은 혼자 밥과 국을 만들어야하고 고참 둘은 그날의 매뉴(반찬)을 만들면 되는것으로
분담이 되어있슴돵..
매뉴만드는 곳과 제가 있는 밥과 국을 만드는 곳은 거리가 좀 멉니다 중간에 공사중인 식당이 있는
관계로 거의 혼자라고 봐야죠...
열심히...밥과 국...만들고 있는댕...ㅡ.ㅡ;이런 제길슨......
배가 아픔돠....당시 식당엔 화장실이 없슴돠..게다가 막사까지 다녀오려해도..
취사기의 압력때문에..고거 확인안하믄 터집니다.-_-;
그래서 ㅡ,.ㅡ;어쩔수 없이 비닐봉지를 바닥에 놓고 거기다 응가를 했슴돵..ㅜㅠ
별수있슴까..어쩔수없자나요..ㅋ(밥앞에서 응응을 하니...거참..)
하여간 하고서 처리가 문제인데..쓰레기통에 버리자니..담당 고참이 식당 쓰레기를 관리하는
터라..버렸다강..걸리믄..뒤지게 맞을꺼 같아서..
머리 굴린 것이 그 비닐을 묶어서 부대 바깥 으로 던지기로 했슴돠...(-_-ㅋ)
당시 시간은 새벽5시 좀있으면 고참이 저있는 쪽으로 올터라 빨리 처리해야했슴돠.
그래서..비닐을 담밖으로 던졌는데..좀 일부러 쎄게 던졌슴돠..
익!ㅡ,.ㅜ제길슨..
비닐봉지가....나무에 걸렸슴돠...그것도 너무나 잘보이는 곳에...
돌맹이로 던져서 떨어뜨리려니..ㅡ,.ㅡ;;봉지 터질꺼같고..
너무 높은 곳에 걸려 막대기같은것도 안걸리고..
점점 해는 떠서..봉지가 반짝 반짝 빛나더이다..
별짓다해가며..떨어뜨리려 했으나...안돼어..
헤매고 있다가 일단 고참이 온 관계로..밥과 국을 떠서 식당으로 보내고..ㅡ,.ㅡ;;
식사지원보내고 하니..어옇..시간은 ..7시...고참들 다올라왔고..
저희 아침식사조는 7시부터 12시까지 모자란 잠을 보충합니다.
하지만 전 내려갈수없었슴돠...
봉지가 걱정이 되어..내려가지 못하고 전.........
온갖 방법을 동원해...끌어내리고 싶었슴돠..
결국 사다리를 타고 나무를 기어올라가는 순간..
이런 제길슨.. 마침 지나가던..중대장님이.....절 보시곤 탈영하는 줄알고..
(엄연히 멀리서 보면...담넘어가는 듯한 시츄에이션이었슴돠;;)
총을 들고 뛰어오시며 내려와 안내려오면 쏜다며..ㅡ,.ㅜ그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 ...중대장님..저~나무에 걸려있는 ....말을하려하는데..
중대장님 왈" 그래 니맘안다..부모님을 생각해라..섯부른 행동하면 난 마음아파도 널 쏠수밖에없다...."
(제길슨...봉지 내리려다..총맞아 둑겠냉..정말 ..미치는 줄알았슴돠..)
이런 제길슨..일은 점점 꼬여가고있었슴돠...
식당지원 온 교육생이..."저 그게 나무에 걸린 봉지 내릴려고 하는겁니다."
말을 하자..중대장님 왈 "저게 몬데?" 하지만..교육생도 모르는 거죠...
그래서 제가 "저거만 내리면 됍니다.."
중대장님" 그래 조게 모냐고"
저"...."
중대장님 "왜 말을 몬해.?"
저"...."말을 머뭇거리는데.."
ㅆㅇ.......제가 나무를 올라가며 흔들다보니........
하필 그때...봉지가 중대장님 발앞으로 떨어졌슴돠....-_-뒈졌다..
철퍼덕...
중대장님.."이게 모냐~? 언능 내려와 떨어졌으니까.."
저" 냅~내려가겠슴돠.."
내려가는 중이었슴돠..
중대장.."어이 교육생 이거 한번 까봐라..몬지 보자 뭐길래 저넘이 저랬는지.."
교육생.."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x냄새같은.."
저"안됍니다..쓰레기입니다.~~~안됍니다~~~~"(목이터져라 부르짖으며~ 내려갔슴돠..")
그러나...중대장님...그걸 한발로 밟고서..한발로 쭈욱 밀어내시더군요..(ㅜ.ㅠ)
한참을 아무말을 안하시더이다...-_-
결국 전...온갖 구라를 쳐서..무마는 시켰으나..한동안 관심사병이 되어...
"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답니다..
재미있으셨는지요. 좀 길었내요.^0^ 지저분한 이야기입니다..ㅋ
군대에서 있었던 일이기에 가능했겠죠...ㅡㅜ 정말 그당시 둑고싶었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