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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우리 남편... 철없는 시어머니와 도련님...

힘든건 다 ... |2006.02.15 10:49
조회 4,713 |추천 0

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글 재주 없는 제가 이렇게 용기내어 답답한 심경 몇 자 적고자 합니다.  저는 결혼한지 5개월차에 들어가는 새댁입니다. 벌써부터 무슨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나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저희는 위 아래층으로 시아버지께서는 결혼전 작년에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시어머니께서는 도련님과 3층... 저는 남편과 2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맞벌이 부부라 회사가 가까운곳에 살림을 두고 분가를 목적으로 나가살려고 했으나,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심과 동시에 시어머니께서 외로우시다는 조건으로 전세대출을 8천을 받아 2층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어머니와 갈등이 생겼습니다. 저는 못해도 어머니 소유에 집이려니 하고 전세금이니 뭐니 그런거 조금이라도 해주실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거 바란 내가 못내 바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오빠는 대출을 받았고... 차라리 그 돈이면 서로에 직장이 가까운곳에 구해서 나가서 사는게 더 났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은 은평구 입니다. 저희 남편 직장은 강남이고 제 직장은 여의도... 중간거리가 되려면 못해도 금호동, 옥수동 거리쯤 살아야 서로가 편합니다. 저는 야근이 많지는 않지만, 저희 오빠는 야근이 많은 직업이라... 늦게 오는 날은 못해도 택시나 차를 타고 와야 하는데... 아직 저희에게 차는 없고... 택시를 타고 올 경우는 2만원 돈이 넘게 택시비가 나옵니다.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집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일찍와서 쉴수도 있고... 택시비니 뭐니... 잡다한 돈 지출 안해도 될 부분이고... 특히나, 저희 시어머니 집이라고 해서 들어와 사는데... 전세금은 물론... 결혼했을때... 예물 비용 또한 알고보니 남편 돈이였구...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이 상가건물인데... 아래층에 세탁소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세탁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 보증금을 오빠에게 떠맡기는 시어머니... 그 돈 또한 오빠가 모아둔 통장에 잔고 바닥을 긁으며 보증금을 드린거구염... 살아생전 일한번 해본적 없고... 돈 한번 벌어 본 분이 아니셔서 저희가 드리는 돈이 땅파면 벌어온 돈인줄 아시고 쓰시고... 그돈으로 차라리 어머니 옷이라도 한벌 사입으시면 몰라요... 근데 또 그 돈을 건강보조제품사서 직접 드시지고 않고 동네 아줌마들 얇은 귀와 상술에 놀아나셔서 사다두고 버리기 그러면 저희를 주십니다. 아래 상가가 총 3개고... 지하도 창고로 쓰이면서 다달이 돈이 들어옵니다. 그걸로 충분히 시어머니 용돈하고도 남으시고... 제가 알기론 저희 시어머니 제가 버는 월급보다 더 많이 들어온다는걸 아는데... 남편이 효자 아닌 효자라... 다달이 30만원을 드리고 있습니다. 도련님도 직장이 있고... 돈도 벌어오는데... 저희 도련님은... 상당히 씀씀히가 큽니다... 술 마실때 단란주점이니 뭐니... 그런곳에서는 한번에 30-40만원 쓰면서... 현재 재산세니 뭐니 집일로 돈 나갈때는 절대 관여를 안합니다. ㅡ.ㅡ; 거기다가 무슨 일로 돈나갈 일이 생기면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 오빠만 부르고... 무슨 우리 오빠가 봉도 아니고... 장남이라 그런가부다 그래도... 매일 야근하고 힘든 남편에게... 시어머니는 너무 하십니다. 얼마전은 설이라 명절이고 50만원을 드렸습니다. 근데 제사 음식을 준비하면서 어머니께서 미리 봐두신 장을 보니... 어케 제사 음식이라는게... 해서 서로 나눠도 먹자고 하는게 제사 음식인데... 고기산적 3개, 빈대떡 3개, 달랑 그렇게 하고 말았습니다. 과일은 3개 올리면 될껄 과일은 5개나 올리고... 50만원이 적은가요? 제사지내기에...그런건가요? 저희 오빠는 총각시절 따로 용돈은 안드려도... 명절땐 100만원씩 꼬박 드렸다고 하더라구여... 저희 시아버지께서 막내라 제사도 안지내셨고... 저희집도 이번 제사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 제사인데... 어머니께서는 아마 오빠가 명절에 100만원 줬으니... 맞벌이고 저희가 한 200만원은 주실줄 알고 생각하신든 합니다. ㅡ.ㅡ; 근데 저희 대출금 팔천만원에 오백만원은 벌써 어머니에게 들어갔고... 나머진 전세대출금 다달이 이자로 40만원 나가고... 저희 오빠랑 저랑 보험료로 60만원정도 들어가고... 다달이 공과세니 식비니 차비 핸드폰료 무시 못합니다. 저희도 적금을 해야 목돈 모아 대출금을 갚을텐데... 거기다가 어머니 용돈 드리고 뭐하고... 일년만 어머니 용돈 드리는거 계산해보니 거의 450만원이라는 돈이 나가요... 저희 대출금 갚는 생각해야하는데... 다른 집도 그런가요? 용돈 이렇게 드리나요? 저희 어머니 못해도 한달에 아래 상가에서 150은 넘게 들어오는걸로 아는데... 거기다가 오빠랑 접때 싸웠을때는 어머니 용돈일로... 도련님과 함께 살면 돈이 모자랄꺼라고 드려야 한다고... 도련님 근데 직장도 번듯하고 돈도 버는 사람입니다. 술 마실 돈이면 그돈으로 어머니한테 자기도 한푼이라도 드려야 하는게 마땅한거 아닌가요? 우리오빠만 자식인가요? 얼마전 설에는 저희 오빠 친가쪽 친척 집에 놀러갔습니다. 거기에는 저희 오빠 또래 남자분 친척이 있었는데... 저희보다 한달정도 일찍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여자가 임신중이여서... 근데 설오기 한달전쯤 애가 배안에서 죽게 되었다고... 수술을 받게 되었나봅니다... 근데, 눈치없는 우리 시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애 죽었는데... 언제 애 가질꺼냐고?"하면서 안부아닌 눈치없는 말들로... 옆에 있던 제 얼굴이 확 달아오를정도로 그 여자분에게 모멸감을 주셨습니다. 그 여자분도 눈치가 그랬는지... 그자리를 뜨고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ㅡ.ㅡ; 문제는 또한 그 뿐만이 아닙니다. 설 오기전 제사 준비하는 찰나에... 음식도 얼마 할꺼도 없고... 거의 다 해서... 쉬고 있는데... 떡국을 끓여주신다고 끓여주시는데... 제 떡국에만 후춧가루를 한숟가락을 넣었더라구여... 그 이야기를 했더니... 주위 친구니 저희집 식구들 반응이 시엄마가 대놓고 미워한다고 하네욤... 저도 그걸 직감했져... 그래도 그런갑다 했어염... 그런거에 크게 신경쓸 위인이 못되서... 근데 또 돈문제로 일이 생겼습니다. 설이 지나서 어머니쪽 외가에 인사를 갔는데... 거기에 이번에 결혼하게 될 오빠네 친척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저보다 월급도 많이 받고... 남자분은 미리부터 50만원을 자기집에 용돈을 드린다고... 그 친척 될 여자분도 50만원을 드리겠다고 했다는것입니다... 그걸 제가 어케 아냐구여? 저희 시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시더군여...ㅡ.ㅡ 그게 뭡니까? 용돈 올려 달라는 소리져...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이야기를 꺼낸 어머니 말씀 모를 사람 없다고 봅니다... 비교하려고 하는거 아닌데... 저희 친정집 이번에 갔을때도... 시어머니에게 드린 돈보다 적게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안받겠다고 막 호통치시던 저희 부모님과 참 상대적으로 시어머니와 비교하게 됩니다.. 저희 오빠 그리고 대학 졸업한지 7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오빠 통장잔고에서는 등록금원금과 이자가 나가고 있습니다.. 부모가 기본적으로 아들에게 해줘야 할 교육비도 못해줘서... 이거 정말 말이나 됩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줘야 합니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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