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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 양다리 걸쳤을때 경험담.

냐옹~ |2006.02.17 11:53
조회 82,829 |추천 0

 

저는 지금 2년반정도를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처음에 만났을때 무지하게 잘해주더군요.. 그래서 홀딱 넘어갔죠..

물론 사귀면서도 잘 챙겨주고.. 잘해주더라구요~ 나이차가 좀 나서 그러는지

'이 사람이 날 정말 예뻐해 주는구나..'라고 느낄 정도였어요.

그런데.. 사귄지 일주일가량 되어서.. 직장도 가깝고 해서 하루하루 빠짐없이 만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죠.. 제 앞에선 절대로 핸드폰을 꺼내놓지 않는것 이었습니다.

사귀면서 그때까지 핸드폰 기종도 몰랐으니까요..

별로 신경 쓰지 않다가 슬슬 궁금해 지더군요..

" 오빠, 왜 내 앞에서 핸드폰 안꺼내놔요? 여자한테 전화올까봐? 숨겨둔 애인이라도 있는거예요?ㅎ"

장난식으로 물었죠~

" 아니~ 너 아니면 전화올때도 없고 , 밧데리도 없고해서 꺼놨는데? 너 바래다 주고 가는길에

  너한테 전화도 해야하잖아~"

하지만 전 마구마구 의심이 들더군요.. 무슨 밧데리가 하루도 안가나.. 하고..

" 앞으로 충전해서 밧데리 두개씩 들고 다녀요 !! "

" 그래 알았어~"

그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흰 바닷가로 여행을 갔지요~ 바다구경하고 밥먹고..

1박2일이어서 콘도를 잡아놓구요.. 밤이되어 남자친구가 먼저 샤워하러 들어간사이..

기회는 이때다 하고 충전기에 꼿아놓은 남자친구 핸드폰을 바로 열어보았지요..꺼져있더군요,.;;

남자친구가 언제 나올지 몰라 불안불안한 마음에 일단 포기..

남자친구가 나오고.. 일부러 저는

"오빠 , 나 핸드폰 밧데리가 다됐나봐요.. 친구한테 전화좀하게 핸드폰좀 빌려줘요~"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켜게 유도 하고 전화후 침대옆 탁자에 올려놓았지요~

맥주도 한잔씩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락말락 할 무렵..

남자친구의 전화가 울리더군요~ 발신자가 여자 이름이더군요..

남자친구도 전화소릴 듣고 깬 모양이었습니다.

남자친구: "얜 술만마시면 새벽에 전화질이야~ "

나          : "누군데요?"

남자친구: " 대학후배~ "

나          :" 그렇구나.. 받아봐요~"

남자친구:" 괜찮아 안받아도돼~" 하면서 핸드폰을 또 끄더군요..

저는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원체 호기심도 많고.. 이 남자가 의심도 가고.. 했기때문에..

확인 해보고 싶었습니다.. 자는척 하며 이남자가 잠들길 기다렸지요..

시간이 흘러.. 잠이 든것 같았습니다. 베게밑에 숨겨놓은 핸드폰을 찾아서 쥐고 화장실로 들어가

화장실 문을 꼭 잠그고 핸드폰을 켰지요.. 가슴이 두근두근 떨렸습니다.

잠시후 수많은 문자와 캐치콜(?) 이 막 들어왔습니다.

아까 그 여자 이름으로요..

그중에서 젤 기억나는 문자 하나.. 

'어디야~ 왜 안와 추워~'  이 여자 만나기로 하고 저랑 놀러 왔나봅니다.-_-;;

어떻게 할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 핸드폰으로요..

전화를 받더군요. 저도 모르게 끊어버렸습니다.. -_-;;;;

바로 그 여자분에게서 걸려오는 전화.. 망설이다.. 받았습니다..

저:"여보세요..?"

그여자:"누구시죠?"

저:"그쪽은 누구세요?"

그여자:"여자친군데요~ 그쪽은 누구세요?"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하늘이 노래지는 기분이더군요..

저:"......................저도 여자친군데요 -_-"

그여자:"............................"

침묵이 흐르다 그 여자분께서 먼저 말씀하시더군요..

사귄지 1년반조금 지났고 여자분은 지금 지방에 내려와 있어서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서로 왔다갔다 하며 만난다고..

전.. 알았다고.. 몰랐다고..죄송하다고 했죠..

여자친구 있는지 정말 몰랐다고.. 정말 죄송하다고..하면서도

몸이 부들부들떨리고 정말 배신감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저는 모든 통화기록을 싹 지우고 자고 있는 그 인간을 봤죠.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다음날.. 일부러 전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밥먹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여자와 있었던 일은 입밖에도 내지 않고 말이죠~ 어차피 그 여자분이 먼저 얘기할테고

그 얘기 듣고 저한테 어떻게 하나 보려구요..

서울로 돌아와서 그 인간.. 그 여자분과 통화를 했는지 ..

저한테 먼저 얘길 꺼내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 얘길 듣는순간 눈물이 '뚝' 떨어졌습니다..

' 아.. 내가 이사람을 정말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정말 바보같지만 남자친구에게 물었죠..

" 그래서요? 나예요,그 여자예요?" 제가 나쁜년이죠..

남자친구는

" 난 .. 니가 더 좋아.. 너 만나고 싶어.."그 말 한마디에 바보같은 저는 모든걸 용서 하기로 했고..

남자친구에게 그 여자분에게 직접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그럼 내 앞에서 끝내라고..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참 잔인했던것 같아요~

어찌보면 그 여자분한테는 제가 굴러들어온 돌일 테니까요..

하지만 그 여자분에게 미안했던것도 잠시뿐..

남자친구가 그 여자에게 이별통보후에도.. 계속 연락이 오고.. 문자로 욕하고..

안되겠다 싶어  제가 받으니 저에게도 쌍욕을 해대더군요..

한참을 그러다 뜸해질 무렵.. 다른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자꾸만 남자친구를 의심하게 되었지요..

잠깐만 연락이 안되도 신경이 바짝 곤두서고.. 아무일도 할 수 없었고..

왠지 밤에는 집에 들어간다고 하고 나 아닌 다른여자를 만나고 있을것같고..

말로는 걱정이 되어서 연락안되면 싫다고 하지만..의심을 넘어선 집착이었지요..

저도.. 그 사람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 의심과 집착 때문에.. 친구들(여자)과 연락도 끊고.. ( 이부분에 대해서는 참 미안합니다.)

5년정도 쓰던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한시간마다 한번씩 전화하고..

친구들 만날때 꼭 저와 동반하고.. 노력을 정말정말 많이 하더라구요..

이 남자가 왜 이렇게 까지 할까.. 싶을 정도로요..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자친구 저에게 아직도 큰소리 못치구요..ㅎㅎ

제가 꽉 잡고 산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남자친구를 100% 믿는것은 아니예요..

믿으려고 노력할 뿐이죠..

남자분이건 여자분이건 양다리는 걸치지 마세요~ 물론 바람도..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나 고통을 주거든요..

예쁜사랑들 하세요~

 

 

 

 

  수술 앞두고 다른 여자 끼고 노래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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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님이 계속 |2006.02.18 10:44
리플을 다시는데..님이 잘못한거..없을수도 있지요 남자가 여친있는거 알면서 만난것도 아니구..근데 말이죠 이치상 그러치 않습니까 님이 양다리 걸치지 마시고 바람같은건 하지 마세요..라니요..솔직히 지금 애인분이 양다리걸치고 바람펴서 님하고 만나신거 아닙니까..그렇게해서 사귄분이 그런말하는거 웃기자나요..? 내입장에선 내가 더 좋다고 하고 옛 여친한테 미련없다하니 나한테 온거다..해놓구선 님한테 가니깐 인제 양다리는 걸치면 안될것 같덥니까? 글구 그당시 헤어졌을때 님한테 완전히 돌아섰더라고 여친에게 제대로된 이별을 말해야 했지 않을까요..님 생각해보셨나요..님도 당황됐겠지만 그 상황에서 본 여친이란 분은 어떤 심정이었는지요..사랑이 본디 자기가 제일 중요하고 남처지 생각할거 아니라지만..님은 너무 이기적이었던 같습니다..애인있는거 몰랐다 할지라도 어쨌든 결국은 님때문에 파토난거고 그 여자분맘에 못박으신거예요..지금은 결국 남친분이랑 만나시고 님만을 사랑한다는데..소위 이긴자 입장에서 왜 좀더 너그러우신지 못한건가요..사랑은 내 의지가 아니엇든.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엇든간에..반드시 돌려밨게 되있어요.
베플닉네임|2006.02.17 12:32
너나잘하세요~!미칭..남의남자 뺏어서 얼마나 행복한지보자!!두고보자고!! 너도 똑같이 당하게 돼있어..세상 인과응보야 미칭냔
베플오빠말 오...|2006.02.19 01:39
내가 차인 여친이랑 입장이 비슷해서 글쓴인 편은 절대 못들어 주겠다. 남친있다고 해도 찝적 댄 놈이나 그놈 좋다고 간년이나......여친있을꺼라고 짐작하면서 일주일만에 관계갖은 글쓴이나..........당신만 좋고 당신만 사랑하면 그걸로 된거냐? 지방에 있는 그 예전 여친 생각 해봤냐? 당신 같으면 그 상황에서 쌍욕 안하겠냐고....ㅆㅂ 평생 의심하고 살아라~~~제발 빈다. 니도 똑같은 꼴 당하길...딴 여자가 언젠가 니한테 그럴거다. 당신 누구냐고? 그때 여기와서 울고불고 글쓰지 바라 역겨우니깐..재섭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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