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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ㅅ 편의점-_-사장 엿먹이기.

인아 |2006.02.18 00:21
조회 3,108 |추천 1

전 대학시절 편의점알바를 1년간 했었습니다.

여러 알바 해봤지만 이상하게 편의점 알바가 제일 손에 잘 맞더라고요.

다닐 때는  뒤에 들어오는 애들 제가 다 일 가르치곤 했던..나름대로 베테랑 알바생이었죠.

그 덕에 진상 손님, 이상한거 요구하는 손님 내가 처리해야 했던 고충이 있었긴 했지만-_-

 

제가 경기도 ㅍ시의  ㅅ편의점에서 일했을 때 그 사장놈...꺅!!

그 편의점에서 주말알바를 했었는데요.

 

사장이 얼마나 악질인지...

 

알바는 저 혼자였죠.

그런데 이 사장...날짜가 지난 빵이랑 삼각김밥 같은 음식...빼지를 못하게 합니다!!

그냥 팔라고요.

날짜 지난 어묵도 팔게 힙니다.(그 편의점이 왜..카운터 옆에 어묵통 놓고 팔거든요.)

곰팡이 핀 어묵도 넣게 했었습니다.

그 분홍색 양파어묵...4년이 지난 지금도 못잊네요.

전 지금도 양파어묵 안 먹습니다. 절대로.

전 그 국물 입에도 안댔습니다.

손님들한테도 제발 먹지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날짜가 하루 지난 빵을 사간 모양입니다,.

그거 사간 어떤 아저씨...나에게 쌍욕을 하더군요.

고발하 버리겠네 경찰서에 같아 가자네...

마구마구 소리소리를 지르더군요.

이거 빌미 삼아서 뭐 좀 얻어내 보랴고 하는 심산인지 정말 진상의 최첨단을 달리더군요

결국 저 울면서 사장한테 전화하니

그냥 잘 달래서 보내라고만 하고 끊어버립니다.

 

결국 그 아저씨...그 부인이 억지로 끌고가서 겨우 해결 되었습니다.

그 부인에게는 지금도 정말 감사합니다!

저 진짜 봉변당할 뻔 했거든요...

 

시급도 속이더군요.

처음에 분명히 시급 2천원이라는 말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편의점에서 2300원 받고 일했지만...

그 편의점 사정상 그만둘 수 밖에 없어서 그냥 들어갔죠.

집에서 걸어다닐 수 있을만한 거리도 되었으니 일단 차비는 굳었으니까...

 

그런데 두달동안...월급이 내가 계산한 것 보다 적더군요.

이상했지만...내가 계산 미스해서 뺀건가..하고 넘겼는데

앞타임 언니는 1800원 받고 일하기로 했다는군요???

 

그래서 1800원으로 계산해봤더니 딱 맞는겁니다!!

 

그래서 따졌죠.

대체 나 시급이 얼마냐고.

그런데 그 사장놈 너무나 당당하게 1800원!!

 

나 완전 빡돌아서

분명 처음에 2000원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 자기네 편의점은 2000원을 준 역사가 없다네요.

이런 ㅁㅊㄴ.

 

결국 저 그자리에서 이번주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그때서야 알았다고 하고 그달에는 약속한대로 돈 주더군요.

당시도 거기서는 거의 리드메이트급이었으니까요-_-

저 그만두면 당장 쓸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봅니;다.

그래서 그래도 두달 일했는데...참자 하면서 그냥 넘겼습니다.

 

속으로 이 조낸 불쌍한 인생아,,,,하고 비웃으며-_-

 

그런데 정말 조낸조낸 더 짜증나는 일은

2002년 크리스마스날...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거기가 포스기가 두대였는데

아침에 오마자마 정산 해보니 한쪽 포스기에서만  10만원 가까이 비는거예요.

전 그래서 사장이 돈 가져가고 금고입금 처리 안해놨나 보구나...했었죠.

 

그런데 그 주 주말...

사장 부인되는 여자가 오더니

절 사무실로 부르더군요.,

 

이제 나오지 말라고...

너 감당하기 힘들어도 참았는데

25일날 돈이 5만원이나 비었다고...

 

 

저에게 도둑누명을 씌운거죠!!

 

전 너무나도 화가 나서

도대체 날 뭘로 본거냐고

지금까지 나 있을 때 그런식으로 돈 빈 적이나 있었냐고.

그리고 내가 훔쳤으면 난 정산 조작해서 내 다음타임 애한테 뒤집어 씌웠지

(정산할 때 숫자 조작해서 적으면 뒷 타임 애가 충분히 뒤집어쓸 수 있습니다.

정산내용은 다 손으로 적는거였거든요.)

내가 미쳤다고 그걸 그대로 적어놨겠냐고

나 어린나이라도 이꼴 저꼴 다 겪고 살았어도 남의물건 탐내지 않고 깨끗하게 살았다고.

며칠동안 아무말도 안 하고 있다가 다른 알바생 구하고나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게 어느나라 법이냐고...

cctv는 확인했냐고 물으니 확인 안했답니다.

아니 그럼 그것도 확인 안하고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거냐고...했더니

카메라 눈에 띄게 훔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주둥이를 찢어버리고 싶더라고요,

 

나중엔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다른 것도 아니고 도둑 누명이라니...

두시간동안 퇴근 안하고 따졌습니다.

그러더니 결국은 믿어주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렇게 억울하게 해고당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분했습니다.

 

시급도 속이고

날짜지난거 빼면 혼내고, 손님이 그걸로 태클걸고 진상떨면 다 나 혼자 감당하게 하고 자긴 나몰라라~

게다가 이젠 도둑누명까지 씌워서 짤라버리고...

 

그래서 그 다다음날 편의점 다시 가서(낮시간엔 사장 없음)

그 사무실 들어가서 출근부 복사했죠. 혹시라도 월급 조작할까봐...

(그 타임에 일하던 애랑 친했고 걔도 사장에 대한 반감이 심했거든요.)

 

그리고 2003년도 1월 4일날 ..

엄마랑 그 편의점 찾아갔습니다.

엄마도 대노하시더군요,

엄마는 조근조근하게 말하시더군요,

난 우리애 그렇게 안 키웠다고, 넉넉하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런거 생각도 못하고 사는 애라고

나중에 내가 훔치지 않았다는거 인정 안했으면 난 아마 고발했을거라고

조곤조곤 조목조목 따지시고

그리고 제가 들어갔죠...

당시 사장은 사무실 입구에 서있었고

자 다음에 들어온 여자 알바생이 일하고 있고 손님도 둘인가 있었는데

 

전 아싸~잘되었다 싶었습니다.

이놈에게 망신을 주자.

 

그래서 아주 악다구니를 떨며 따져댔습니다.

아주 악착같이...

원래는 소심해서 어른에게 그렇게 대꾸하고 악다구니로 큰소리로 따지는거 절대 못하는데

그때는 완전 열받아서 뵈는게 없더군요.

다른것도 아닌 도둑누명...

그건 정말 제 긍지를 산산조각내는 행위였죠.

 

그런데 그 사람은 궁색한 변명을 하는게

그 돈때문에 자른게 아니라 제가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해서 자른거라네요.

 

하지만 그 부인이라는 여자가 말했을때는 인터넷에 인자도 안 꺼냈습니다.

그걸로 또 따져대며

한참을 따지고 손님과 알바생 앞에서 개망신을 주고 나갔죠.

 

 

 

그리고 3일뒤인가 월급 받으러 나갔을 때...

사장이랑 그 동생이랑 부인까지 셋이 있었는데

제가 그 패악을 떨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제가 그날 편의점을 발칵 뒤집어놓고 나갔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그 더러운 편의점과의 인연을 끝을 맺는듯 했으나...

 

전 마지막 쌍콤한 마무리로

그 편의점의 비리...그리고 시급을 속이고 날짜지난 음식물 강제로 팔게 했던거

본사에 고발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사에서 전화오더군요.

그 직원한테도 죄다 불고...

그 직원이 덜 받은 월급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그 역겨운 얼굴 다시 보기 싫어서

안받는다고 했습니다.

그 직원이 하는 말이 불미스러웠던 일 정말 죄송하고

하지만 그곳만 그랬을 것이니 우리 ㅅ 편의점에 대한 편견은 갖지 말길 부탁드린다고...

그리고 그 편의점은 수일내로 본사에서 감찰 들어갈거라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이렇게 그 엿같은 편의잠과는 쫑을 냈지만

아직도 거기 생각하면 피식 하네요.

그 나이 먹어서도 그렇게밖에 못 사는 그 양심머리 없는 주인놈,

 

그 편의점 아마 지금도 있을거예요.

그리 장사가 아주 잘 되지는 않았었지만...

그 근처에는 편의점을 대체할만한 상점이 없거든요.

그리고 바로 앞에 초등학교,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중고등학교가 있어서.,..

 

 

지금도 그 근처를 지나가면

피식

그래서 강제폐쇄는 안 당했구나...하며 지나갑니다.

 

 

 

벌써 4년전 이야기네요...ㅋㅋ

그때 갓 스무살이었던 제가 이젠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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