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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지만 꼭 의견 달아주세요 ㅡㅜ

전 광주광역시에 사는 29세 남자입니다

지금부터 4년 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속에 2002년 6월 9일 약 7년정도 알고 지내던

여자친구와 사귀게 되었죠

그것도 제가 짝사랑 하다 어렵게 고백해서 커플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사랑은 시작 되었고 동갑이라 그런지 싸우는 일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심하게 싸우면 여친은 그 자리를 바로 떠 버리는 성격이고 전 어떻게든 그 자리에서

해결하고 싶어하는 성격입니다

한번은 심하게 싸우다 가지말라고 제가 붙잡다가 겨울 파카가 찢이지는 일도 있었죠

심하게 싸우는 경우 여친이 자리를 뜨면 전 금방 전화를 합니다

통화를 하다가 여친은 말 없이 끊어 버리거나 않받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면 전 계속 전화를 하게되죠

많이 할때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할 정도로 많이 합니다

그렇다고 30-40통씩 하지는 않구요

서론은 대충 이렇구요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작년 3월 저희 아버지가 사고로 고비를 넘기신 후 지금까지 침대에만 누워 계십니다

말씀도 못하시고 식사도 의료용 관으로 직접 장으로 투여합니다

서울에서 약 6개월 있었는데 여친은 3-4번 정도 왔었구요

광주병원에 있을때는 자주 왔었죠

얼마전(구정 전날) 집으로 모시고 왔는데 집으로는 이틀에 한번은 집으로 와서 같이 저녁도

먹고 저희 어머니랑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어머니가 혼자서 아버지를 간병하기 힘드시기에 제가 당분간 집에서 간병을 도우고

있는 상황에 내심 여친에게 고마웠습니다

제 위로 형이(33세) 있는데 아직 솔로이고 결혼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것 같아서

전 "여친과 빨리 결혼해야 겠구나"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죠

여친이 자주 저희집에 놀러와서 고맙고 이뻐서 얼마전 좋은 시간을 가지려고 했었는데

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여친이 집에 놀러 왔다가 저랑 약간의 다툼이 있어서 바래다 주지도 못하고 그냥 보냈고

그 다음 날 미안하다고 전화를 하곤 여친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습니다

퇴근 시간에 맞춰 여친 집 근처 겜방에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야?"  "집 근처 겜방에 있는데 버스타면 전화해 승강장으로 나갈께"

"그래 알았어" 전화를 끊고 10분정도 더 겜을 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습니다

앉아 있다보니 15분이 흘렀더군요

화장실에 나와서 제 자리로 돌아와 겉옷입고 휴대폰 담배 챙기니까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너 어디냐"   "나 이제 내려가는게..."

"나오지말고 그냥 집에 가라"

그러고는 전화가 끊겼습니다

전 곧바로 뛰어나갔더니 없더군요

겜방에서 승강장까지 거리 100미터 제가 처음 여친 전화를 받고 뛰어 나가는데까지 걸린

시간 총25분...

여친이 출발한 장소에서 여친 집까지 보통 20분

퇴근시간이라 막힐것 같아서 화장실에 좀 있었더니 그 몇 분이 될지 몇 초가 될지

모르는 시간을 못참고 그냥 그냥 들어가버렸더군요

참 황당했습니다

제가 뜻하지 않게 잘못 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도착할때쯤 문자를 할 수도 있고

조금더 기다릴 수도 있었을텐데...

전날 있었던 일 때문에 기분이 좀 상했 있던건 알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통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친이 하는 말 "내가 그 동안 너네 집에 그만큼 했으면 내 기분도 좀 맞춰주면

안돼?" 라고 하길래 "머 얼마나 했다고 생색내냐"고 했죠

그랬더니 말 할 가치도 없는 놈이라면서 그냥 끊더라구요

순간 열이 받아 전화를 몇번 했는데 받질 않자 문자로 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제거 솔직히 전에도 2-3번 욕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싸울때 첨부터 욕을 하지 않고 이번과 같이 전화를해도 받지 않을때나 너무 화가 났을때만

했고 후회도 하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저 솔직히 전라도 사람이고 친구들끼리 욕 자주 합니다

입에 베서 그렇다고해도 제가 잘못한점 맞습니다

근데 내가 왜 늦었는지 묻지도 않고 전화해서 말을 하려고 해도 전화를 받지 않으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몇일이 흘러 통화를 하면서 잘못했다고 수십번 빌고 또 빌었습니다

굳게 닫혀있다 여친에 맘이 조금 풀리는듯 "용서해주면 어떻게 할건데?"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다시는 욕하지 않겠다고 길가다 장난으로라도 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뻔한 거짓말에 또 속으라고? 널 내가 어떻게 믿어? 어떻게 할건데..."

전 계속 미안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그랬죠

그러면서 시간이 늦어져 그날은 그냥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날 저녁 늦은 시간 여친과 가장 친한 친구와 겜 상에서 만났는데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길 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고 미안해 하는 제 마음을 알렸더니 그 친구에게

많은 꾸지람과 충고를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길 하다가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하길래 처음보다는 많이 풀린 상태니까

금방 좋아지겠지 라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둘이 통화를 했나봅니다

저녁에 제가 여친에게 전화를 했더니 친구에게 머라고 했냐고 넌 지금 이상황만 모면하면

다 끝인줄 알지? 니 생각이 틀려서 너랑 헤어져야겠다라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제가 여친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농담으로 그런것도 아니고 반성하며 꾸지람도 듣고

충고도 들어가면서 했던 이야기들을 어떻게 전해들었는지 제가 무슨 연극이라도하듯

장난처럼 여기는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더군요

정말 황당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전부 저의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친이 어느정도 풀린것 같아 친구가 물어보길래 그렇게 말한것 뿐인데...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 아직 그녀를 사랑하기에 이대로 끝내기 두렵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의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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