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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서 녹물 맛이 나...

김민태 |2006.02.18 21:13
조회 204 |추천 0

설정은아닙니다....

그냥 혼자 실실대다가 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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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뛰댕길때였습니다

 

밖에서 열심히 축구를 하고 왔지요. 그날은 특히 더했지요 6시간 뛰었으니까요..

 

집에 들어와서 냉장고에서 물을 마시고 컴퓨터에 앉자마자 들려오는 꼬르륵소리.

 

너무 배고팠습니다. 평소에 귀찮아서 배고파도 밥 안차려먹거든요.

 

그날 정말 배고팠습니다. 아침은 원래 안먹을뿐더러..점심도못먹었지요..

 

대략 4시반정도?였기때문에...

 

얼렁 물을 받고 가스렌지에 물을 올렸지요.

보글보글

아 기포 하나하나가 내 마음을 조리는 ...

 

제가 특이한건지 몰라도 라면 하나에 계란 2개이상씩 넣습니다.

 

라면이 아니라 계란국수이지요...

 

김치까지 대령해 놓고 앉아서 한젓가락을 떴습니다.

 

근데 왜케 이상하지.. 녹물?(산화된듯한 맛)맛이 나는겁니다.

 

전 그때 양은냄비에 끓였거든요...

 

전 생각했지요

 

"아...이래서 양은냄비에 끓여먹으면 옛날맛이 난다고 하는구나...."

 

가끔 예전에 숟가락 처음 빨다보면 약간 찌릿한.....

그리고 이 기분은 쿠킹 호일을 금이빨로 씹을때의 맛과 흡사하죠. 약간 약하긴 하지만..

 

전 양은냄비에 담긴 라면을 후루룩 국물까지 쭉 마셨습니다. 참 배고팠었지요.

 

이제 다 먹고 설겆이대에 넣는 그순간

아파트 전체방송

 

띵 동 댕 동

 

"아아.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말씀 드립니다. 물탱크관 청소(기억잘안납니다. 물탱크에관한...이야기였습니다.) 가 다 끝나서 이제 녹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주민 여러분들은 이제 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

아..............

ㅅㅂ..........

 

좋다고 옛맛이라 생각하던 그게 녹물이였다니...(솔직히 겉으로 보기에 다른 물과 흡사했거든요.)

아......

 

전 전화기 들었습니다.

 

" 어 엄마? 올때 삼겹살사와..."

 

(삼겹살은 채내의 중금속을 해독?시킨다고 하길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라면 안끓여먹습니다. 굶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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