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제가 왜 이러는건지, 잠깐 궁금해서 여쭤보려고만 합니다.
나이는 30대구요. 남친과 2년 되어갑니다. 남친은 어떤면에선 많이 부족한(가정환경,외모,학력등)사람이지만 따뜻하고 자상하고 눈치코치 빠르고 절대로 이기적이지 않은,,자신이 좋은것보다 상대방을 많이 배려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어제 남친 잠한숨 못잤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출근해야되는데 결국 저땜에 잠도 못자고 속만 끓이다가 출근한 모양입니다.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겟어요.
그냥 남친을 막 괴롭히고 싶은데..거짓말까지 동원해가면서 남친이 괴로워하는걸 즐기는거? 같은 저는 왜 이모양인지 저도 괴로워요.
어제 일욜날,,저만 만나고 저만 바라보는 남친?이 가족모임이 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친구랑 놀러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남친,,하루라도 나 안만나면 딴 사람 만나냐고,,나갈궁리만 하냐고 궁시렁대더군요
저 친구랑 놀러갔습니다. 남친 미리 선포하더군요. 전화 안받을때마다 딱밤 한대씩..
물론 약속 철썩같이 했죠..근데 또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남친한테 하루 자고 온다고 메세지 보냈죠. 거짓말처럼 하다가 진짜 자고가버릴까 생각도 들더군요.
남친 그때부터 불이나케 연락해대더군요.
저 연락 안받습니다..매번 남친이 연락 안되는거 젤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
그리고 서울와서 친구랑 한잔 하면서 연락받습니다. 남친 난리납니다. 그럼 대충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말죠. 데리러오겠다는거 극구 말리고서 .....그리고 어제 밤 11시에 들어가는길..
남친이 전화를 기다릴거 알면서도 1시까지 안받았습니다. 결국
남친 저희집으로 왓더군요. 참고로 가까이 살고있죠.
전 그냥 몰랏다는식으로 미안하다고..
남친 얼굴이 반쪽이 되서 "너땜에 잠도 못자고 걱정되고,,~~왜 전화도 안받고 왜그렇게 사람 힘들게 하냐"
저 미안하다고 자는줄 알앗다고 뻥치며,,남친 보내고 웬지 모를 쾌감을 느끼는건지 웃음이 나더군요.
근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남친 힘들어하는걸 보니 반성이 되더라구요.
그렇찮아도 몸이 고단한 직업이고,,저를 위해서 밤 10시까지 야근도 하고 그러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제가 이번뿐만이 아니라 남친을 맨날 울렷던거 같습니다. 연락좀 받아라 해도 남친이 애가타서 통화꼭 해야될 상황이 오면 안받아버리고,,, 놀러가자 하고서 제가 맘에 안드는 장소 고르면 안간다고 뻐팅기고 3~4시간 질질 끌다가 기분이 좀 풀려야 가자 그러고..밥먹었니 ???하고 물어보면
"맨날 레파토리가 똑같냐고,,뭐먹었냐고 물어보는거밖에 할말없냐고" 비수꽂아서 남친 기분나쁘게 만들고..
남친이 저땜에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이런걸 제가 즐기는건 아닐텐데
왜 남친을 울게만들고,,술마시다가 제가 남친고 싸워서 이긴것 같은 기분이 들면.
그때서야 남친 위로하고 잘못했다고 그러고..
정
남친이 뭐한다고 다른거에 시간, 돈조금 투자한다 그러면 왜 심통이 나는건죠.
가족모임이라 빠질수 없는지 뻔히 알면서도,
이해하려고 해도..그냥 심통이 나고,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괜히 전화하지 말라는둥, 자고가겟다는둥, 낼전화하자,,
뭐 그런식으로 남친 속 끓게 만들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바보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