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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할 뻔~~

살신성인 |2006.02.20 23:01
조회 148 |추천 0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사건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에 오는길이었습니다.

파란불이 켜지고 양옆을 확인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춤을 추며 나타나더니 제 뒤를 지나가는게 아니겠어여~!

지딴엔 솜씨 좋게 지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

저를 지나치기전

제가 오토바이 소리에 놀라 쳐다봤더니 지도 놀랐는지 흠찟하더군요.

제가 놀라 방향을 잘못 틀었든가 오토바이가 핸들을 잘못 틀었어도 사고가 났지요~!

 

더욱 황당한건 그렇게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무의식적으로 쳐다봤는데

뒷좌석에 탔던 놈이 저보고

"뭘봐~이 씨발년아~!!!"

하는 게 아닙니까!! 어이 상실...

사고날 뻔했던 사실보단 그 욕에 더 열받았지만 이미 멀어져간 오토바이 뒤에 대고 뭐라하지도

못하고 씩씩대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토바이도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에다

둘다 많아야 고딩일 것 같은데...나보다 나이도 한참 어린 것들이 욕짓거리를 하다니..

꼭 가출청소년 같더군요...(물론 제 생각...아닐 수도 있음..)

아무리 두발 자유화라고 해도 노란 머리에 뽀글이 퍼머까지 허용해주는 학교는 없을 것 같아서요..

어려보이니 면허증도 없을 거고 헬맷도 안쓰고 신호무시하고 휘청휘청 오토바이 모는 모습이라니.

 

죽기살기로 쫓아가서 맞짱을 뜨거나 파출소로 끌고 가고 싶었습니다...

혼자 속으로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열받아 친구한테 문자 날렸더니

그 애들 인생이 뻔하다고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랍니다..

 

어쨌든 10여 살 어린 놈들한테 첨으로 욕 얻어 먹고 열받아 잠이 안와 이렇게 글 올립니다..

매번 톡에 올린 님들 글 읽다가 첨으로 올립니다..

올리고 나니 좀 시원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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