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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갑자기 일년 전 쯤에 사귄 여자친구가 생각이 나서...

그냥. |2006.02.21 01:29
조회 791 |추천 0

톡을 읽다가 갑자기 어떤분이 제가 예전에 처한 상황과 약간은 비슷한 상황에

 

빠진것을 보고 그냥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상황은 취업 시즌이였는데..

 

여친은 저보다 4살 어렸습니다.

 

주위에서 후배나 선배, 동기는 다들 좋은데 취업 했는데. 저하고 제 친구만 떨어졌죠.

 

계속 떨어졌죠. 토익점수도 같이 떨어졌고요...

 

집안 사정도 갑자기 않좋아져서 많이 힘들때였죠.

 

 

생활비를 벌려고 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취업준비로 여러가지 공부도 하고

 

대회 준비하던 일들도 여러가지 진행하고 있었죠.

 

정말 하루 3~4시간 정도 잠을 청했죠.

 

일요일만 좀 시간이 있고 평일과 주말은 거의 시간이 없었죠.

 

그래도 일요일날은 없는 돈을 쪼개고 쪼개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죠.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아 질거라는 상황은 점점 나뻐지기 시작했고

 

여자친구에게 신경써줄 여유가 없었답니다.(변명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군요.)

 

매일 매일 머리가 아퍼 펜잘을 먹어가며 정신이 없게 지냈는데

 

아마 일주일정도 연락을 못 했을 겁니다. 그러다가 일요일날 연락을 하니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어이가 없고 황당했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대략 전철로 1시간 30정도 걸리는 거리를 가서 미얀하다고 했죠. 그래서 다시 사귀게 되었죠.

 

그리고 점점 상황이 나뻐지는 가운데도 꼬박 꼬박 연락을 했습니다.

 

사실 제가 평소에 연락을 잘 안 하는 편이라 이상하게 연락을 매일 하는게 약간은

 

부담처럼 느껴지더군요.

 

하여튼 그렇게 지내다 통장에 있는 돈이 제로에 가까워졌고

 

4개월정도 군생활 했던것 보다 더 빡세게 몸을 굴려서 그런가

 

일요일만 되면 정말 쉬고 싶더군요. 정말 하루 6시간이라도 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마침 다리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생겼죠.

 

하지만 집안 사정도 않좋고 제 통장에 500원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수술비는 커녕 당장 내일 생활이

 

문제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일요일에 애인 만나러 갈수가 없더군요.

 

돈이 없는 상태에서 데이트 하기도 그렇고

 

연락은 자주하는데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2주동안 안 보고 지내니까 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여친집에 갔습니다. 정말 담배피고 싶어도 사지 않고 그돈으로 차비 해서 갔습니다.

 

그때 여친은 친구들하고 종로에 놀러갔었습니다. 대략 두시간정도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그때 오더군요.

 

그리고 다시 잡았습니다.

 

그때 전 제 여친한테 자주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조그만 참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여친도 알았다고 했죠.

 

그리고 또 몇십일이 지나고 제가 준비하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 이였죠.

 

어쩔수 없이 백수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정말 새벽에 학원 다니면서 학교 수업 받고 아르바이트 하고 도서관에 있다 집에 오면 새벽 1시 좀 넘고 다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종로까지 두시간 가깝게 차타 학원 가고  또 학교가고. 그러다 주말에는 대회준비때문에 세미나를 해야하고, 토익시험도 매달 보고....

 

그렇게 살았는데 정말 다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더군요..

 

대회도 떨어지고 취업도 안되고 토익점수도 떨어지고 학점도 떨어지고 돈도 없고 다리는 조금씩 아퍼오고....

 

정말 다 무너지는 순간. 핸드폰도 정지 되었습니다.

 

그러다 몇일 후에 살려서 여친에게 전화를 한 순간..

 

마지막 카운터를 날리더군요.

 

"옆에서 보는게 힘들어요. 우리 이제 정말 그만 만나요...."

 

정말 머리에서 계속 그말이 계속 빙빙 돌더군요.

 

'옆에서 보는게 힘들어....정말 옆에서 지켜 봐 준적이 있었나?...여태까지 먼저 나한테 연락한 적이 없으면서 나보고 연락 안한다고 헤어지자고 하고, 내가 피곤한 것 뻔히 알면서 집까지 꼭 데려다 주게하고..내가 사정이 안 좋아서 자주 못만나는 것을 알면서 자기하고 같이 안 놀아준다고 화내고.......'

 

정말 안 좋은 면만 보이게 되더군요.

 

제가 잘못한 것도 많겠죠.

 

하지만 정말 마지막 카운터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니까....헤어진게 정말 잘 한 것이라고 생각 되어지더군요.

 

힘들때 여친은 짐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거든요..

 

훔...그냥 이상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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