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얘기 하려니 제가 너무 파렴치한 같아서...
한때 인터넷으로 친구 사귀고 만나고 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젠 안하지만요.
쫌 됐네요.
그 인터넷으로 연락하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븐날 보자, 크리스마스 당일날 보자
등등 만나자는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서로의 의견차이와 거주 지역이 다른 지라 만나는건 하늘의 별따
기 였어요. 그렇게 멀진 않았지만 막상 가긴 그런 거리였거든요.
그렇게 만나진 않고 문자와 전화로 연락을 꾸준히 하던차에 어제네요;;..
어제 드디어 만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온다네요. 제가 사는 지역으로 .
그녀는 저보다 3살 어립니다.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구요.
처음 만나서 서먹서먹 했지만 친했던 것처럼 (제가 쫌 초면,구면 잘안가려서요. 구면같이 놀리고 장난
치고 하는 성격이라) 행동했죠.
그냥 동생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도 저를 그냥 오빠니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영화보고 밥먹고 거의 해가 저물어 갈 무렵 마지막으로 노래방에 들려서 놀다 가자고 해서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 혼자만의 상상인줄은 모르겠지만 그녀도 저에게 호감이 있고, 행동을 보니 좋아한다는 감정도 있겠
다 해서. 휴............. 덮쳐 버렸죠.. 노래방에서 1시간 쫌 더 지난 시각쯤....
님들이 생각하시는 그런정도의 덮친게 아니라 기습키스를 해버렸죠.;;
그 얘가 전부터 키스는 더럽다고, 해본적 없다고 전화로도, 문자라도 키스얘기만 나오면 하더군요.
근데 제가 덮쳐서 키스를 강제로 해버렸습니다. 그녀에겐 첫키스가 되었지만요..
그렇게 하고 나니.. 허... 허.... 이거 원... 그녀는 패닉상태에 빠졋고 저도 착잡했어요.
그녀는 저에게 장난으로 그런거냐고. 장난으로 이러는거 싫다고.. 왜 그랬냐고.......
저는 그말듣고 할말이 없었죠.. 하하.....
사실 요새 제가 백수로 살아서 여자가 궁했다고 해야하나-_ -;;
제 생각은 이거였어요. 어차피 인터넷에서 만난거 이번에 일 저지르고 어차피 인터넷으로 만난 사인데
연락 끊으면 되지 않겠나 싶었죠. 헌데..
위에 그녀가 저한테 한말을 하니.. 순간 당황했죠... 그때 노래방에서 그냥 뛰쳐 나가고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말을 듣고 할말도 없고 내가 왜그랬지.. 내가 늑대였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죠....
그래서 저는 그녀에게 장난은 아니었다고 하지만 이게 사랑은 아닌것 같다고...
사랑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짧은 기간이라고 말했죠...
그러면서 저는 분위기 바꿔보려고 노력했어요. 다행히 옆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는데ㅋ
천년의사랑을 부르는데 -_ -;; 상당히 귀에 거슬리더라구요. 그녀도 웃구요.
그렇게 패닉 상태를 맞다가.. 그녀가 생각을 정리 했는지....... 저도 미안할뿐이었죠..
근데 막상 사귀자니 제가 공부도 해야하고 그녀도 공부할 때라. 만날 시간도 없을테고
어느정도의 기간동은 안만날텐데 만나봐야 고작 몇달 중에 하루일텐데.......
전 그런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착잡했죠. 제 마인드는 사귀면 같은 지방에서 자주 만나고
생활하는게 사귀는 거다 라는걸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저도 외모지상주의에 빠졌는지..
외모를 다른데 보다 더 보게 되고 그녀의 사진하고 실물을 봤을때 사진이 더 잘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좀 망설였죠..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저에게 키스를 하잡니다;; 그래서 키스 했죠... 쫌 찐한키스였죠... 머..;; (상상에 맡김)
그렇게 그녀를 델다주고 그녀는 타지방으로 올라갔고 저는 집에 왔어요.
집에 오니 막상 연락 끊자니... 그녀가 너무 순진하고 여려서..
막상사귀자니 시기가 시기 인지라 저도 혼란스럽죠.
제가 이기적이겠죠. 없으면 웬지 서운할거 같고 있으면 웬지 착잡할거 같은...
그런 느낌.. 하~ ... 어떻게 처신하고 대처 해야하나요.....
후~ ....... 악플 괜찮아요. 제가 파렴치한이거 아니까.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