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가끔달고 눈팅만하다가 긴글 처음 적어보는군요.
비루님이 연하만 사겨봤다길래 갑자기 글이 써보고 싶어지는군요 ㅋㅋㅋㅋ
뭐 딱히 웃으면서 할이야긴가는 잘모르겠지만
여튼.
지금 좋아하는 누나가 있죠. 저보다 2살많은 누나입니다.
늘 웃는 모습에. 표정이 많은여자라 같이 있으면 전 말이 없어져버립니다.
보고있으면 아무말도 할수 없기에.
전 늘 연상이 좋았었는데 ... 음 ... 전 제 자신을 더이상 발을 뺄수 없을정도로
지나치게 몰아세워서 빠릿빠릿하게 살아가려는 타입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게 몰아세우는건 저 자신이지만 ... 가끔은 정말 힘들때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기댈곳을 찾고싶었고 그곳에서 만큼은 정말 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랬었읍니다.
가끔 너무힘들면 정말 아이같아져버리는 ... 저 -_-...;;
바보같이 사는걸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여태껏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조금은 잡설이지만 ... 고등학교2학년때 제 성격이 180도로 바뀌었었습니다.
담임은 정보과목 선생. 참 시덥잖은 이유로 고등학교2학년을 망치게되었었습니다.
정보시간에 한글97 -_-... 어디서 낙하산으로 떨어져온선생이 아는게 없으니깐 그런걸
맡았었는데 보고있었는데 답답해서 뒷자리에 앉아서 애들한테 막 갈켜주고 그랬었습니다.
근데 왠걸 정보시간이 끝날때마다 부르더군요. 교무실로.
그래놓곤 하는말.
"니가 선생이냐? 새끼야 니가 나보다 잘해? 니가 학생이지 선생이냐고 새끼야. 학생이란 새끼가 선생을 망신줘? 니가 그러고도 학생이냐."
-_- 웃겼죠 그땐. 그러다가 한 한달쯤 되었을까. 정보시간 끝나니 디지게 패더군요.
열받죠. 다른선생님들은 제가 왜 맞는지 이해할수 없었고 저또한 그랬습니다.
그래도 그때 그 담임은 죽어라 주위에서 욕먹고 절 패더군요.
1학기때는 정보시간후에만 패더니 2학기 들어서니깐 아침부터 학교끝날때까지 쉬는시간마다 패더이다. 열받아서 팰만도 했겠죠. 학교에서 유명했으니깐요. 하키스틱으로 몇대를 맞아도 찍소리 안하고 다맞고 별로 아파하지도 않아서 개교이후로 저렇게 독한놈 처음이다란 소리를 들었으니깐요. 눈감고 맞고있다가 일어나 하면 일어나고 엎드려하면 엎드리고 그러니 재미가 없었나봅니다. 하루는 구둣발로 졸라게 까였습니다. 물론 찍소리도 안했지요 그때 대퇴부에 근육파열 일어나고 난리도 아닐만큼 까였습니다. 그때 까여서 코뼈도 휘었고 전신근육타박상에 기지도 못할만큼 까였었읍니다. 그래놓고 지는 수업하러 올러갔습니다. 그렇게 맞고 서지도 못하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희담임만 절 미워했지 저를 미워하는 선생은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때문에 담임은 교무실에서 왕따였구요. 삐질삐질 그렇게 바닥에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파들파들 떨고있는데 고1때 기술선생님이 업어서 양호실까지 데려다 주셨었읍니다. 그때는 참 눈물나더군요. 상처난거 손수 닦아주시고 근육타박상인데는 파스붙이고 얼음찜질도 해주시고 ... 그때는 참 말로 못할만큼 기술선생님이 고마웠었습니다. 생물선생님은 매점서 빵이랑 우유사다주시고 이거라도 먹으라고 너 맞느라고 점심도 못먹었을텐데 먹으라고 그때 정말 오지게 울었죠. 남자주제에. 그날이후 한 3주간 학교에 못나갔습니다. 젠장맞을. 그리고는 좀 움직일만해서 학교에 나갔더니 아침자습시간 끝나고나니 부르더군요 내려오라고. 가자마자 또 엎드리랍니다 웃겨서 정말. 그렇게 맞고나니 더이상 봐줄수가 없더군요. 2학기때에는 담임때문에 수업을 한시간도 못들었습니다. 부모님한테 하소연하고 억울해서 교장선생님한테 이야기도 해봤지만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받았죠. 엎드리란말에 저는 한마디 했습니다.
"왜요?"
눈하나 깜짝안하고 담임눈쳐다보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담임 싸대기를 날렸었죠. 그것도 고개하나 안돌리고 두눈 시퍼렇게 뜨고 맞았습니다. 계속싸대치대요. 그래도 버티고 눈깔쳐다보면서 야렸죠. 그러다가 한쪽귀에서 먼가 찜찜한게 느낌이 나더이다. 만져보니 피더군요. 고막이 나간거였죠.
진짜 그때는 눈에 뵈는게 없었읍니다.
담임멱살잡고 들어올리면서 한마디.
"아이 씨빨새끼가 디질라고"
코앞에들이대며 소리쳤더니 굳더군요. 교무실내에 선생님들 아무도 안말리더이다.
그리고는 교무실책상에 담임을 던져버리고 나오는데 뒤에서 소리치더군요.
"너이새끼 거기안서!!"
전고개만 살짝 뒤돌리고
"안서면 어쩔껀데?" <-졸라 저음으로.
ㅋㅋㅋ 담임얼굴 굳어서는 멍해있는데 주먹으로 교무실 창문깨버리고 그랬더니 안쫓아 나오더이다.
그후로는 정말 학교에 안나갔죠 고3전까지. 머 여튼 그떄 고2초에 평균이 90대에서 고2말에 60대로 뚝떨어지더이다. 학원도 야자도 안하는데 수업까지 못들었으니... 고3에 올라가니 애들은 다끝내고 복습인데 전 처음하는거라 참 ... 그렇게 고3보내고 졸업. 머 여튼.
그이후로 정말 전 피식 하고도 웃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사설은 졸라 길어졌군요 -_-;
근데 그런제가 누나 만나서 웃어버렸죠. 뭐 예전처럼 소리내서 웃은건아니고 입가에 미소만 걸리는 정도로. 그날 참 처음만난거였는데 편했습니다. 반쯤이나마 웃을수도 있었고.
그러고 데이트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계속생각이 나더군요. 누나생각이.
집에들어가면서도 밥먹는데도 떠오르고.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건가 싶었읍니다.
근데 밥먹는데... 동생왈
"형... 웃지마 ... 무서워 ;;"
-_-; 웃는게 잘못된겁니까. 어머니랑 아버지도 생전 안웃던놈이 실실 쪼개고 있으니깐 괴기스럽다고 하시더군요 ... 그후로 만나기도 많이 만나고 그랬죠.
그러다보니 가슴이 아파오더군요.
무척많이 ...
어느날 누나를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
오는데 눈물이 나더이다.
갑자기 무서워 지더이다.
내가 왜 그여자를 그렇게 좋아하는건가하고.
그렇게 짧은 시간에 마음속에 파고들고 ...
내가 바라는거 많이 알고 ...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알고 ...
나좋다고해서 사귄애들도 그러질 못했는데 ...
그래서 무서웠었습니다.
어느순간 갑자기.
그래도 한잠 푹 자고나니 또 누나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그후 데이트때 누나 만나서 말했습니다.
"누나 나한테 와주면 안되?"
그랬더니 아직은 안된다더군요.
나처럼 뒤에서 몰래몰래 도와주고 그러는데
사귀고 나면 내가 오빠같아 보일거라고 아직은 안된다더군요.
이게 무슨소리 -_-;
이해는 할수 없었지만 대략 알것도 같았고 ...
계속 지속되었습니다.
"동생이상애인미만"이라는 관계가 ...
그후에도 여러번 자꾸 물어봤었습니다.
아직도 나한테 못오냐고.
늘 웃으면서 말하죠. 아직이라고. 참 ... 누나가 웃어버리면 전 굳어버립니다.
그리곤 웃는 얼굴에 바보가 되어버리곤하죠 ...
집까지 또 데려다주고 오는길은 한숨만 나오죠 .
언제까지 이관계가 지속될지.
이번 2월달은 누나가 바빠서 한3주 못만났죠 ...
이제 3월달되면 5월말까지 제가 공연준비로 바쁠터인데 ...
한동안 못만나게 되겠지요 ... 뭐 그동안 누나에게 남자친구가 ... 안생겼으면하는 바램입니다...
며칠전엔 누나랑 결혼하는 꿈까지 꿧습니다 -_-;
혼자서 막나갑니다 아주 ...OTL
에휴 ... 14일날 초콜렛 못줘서 미안하다고. 직접 나주려고 만들어 뒀다고.
담에 만날때 꼭 준다고 그랬는데 ... 진짜인가 -_-;
뭐 정말 좋아하는 여자지만 ... 사실 ... 20대 들어서 느낀 인간미 ... 거기에서 온 첫사랑 ...
그래서 ... 아직도 현실이 되지 못할 꿈을 꾸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