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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쿠폰 조심합시다.ㅠㅠㅠ

예비군 |2006.03.03 10:34
조회 699 |추천 0

5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야근이 잦은 직업이라  피부가 엉망(다크서클,기미,잔주름)이었고, 결혼때 까지 관리 좀 해보자 하곤  회사근처 새로생긴 관리샵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관리샵 맛사지 무료쿠폰을 길에서 받은게 이 사단의 원인입니다.

제가 맛사지 샵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맛사지 하는 내내 제 피부의 문제점에 대해 들었습니다. 좋은 피부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 관리사 아가씨 얘길 듣고 있자니 제 피부가 무슨 국제문제나 남북문제마냥 심각하고 어쩌지 못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피부 같이 느껴지게 만들더군요..

그리곤 제 피부에 딱 맞는 화장품을 (?) 권유하더군요... **큐 제품이고 세트에 이것저것 다하니 약 100만원 정도였어요... 이 정도를 바르고 먹어야 된다네요.. 맛사지 10회 무료로 해준다 면서요...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어쩌다 보니  50만원정도를 카드결제를 했고 쇼핑백을 끌어안고 집으로 오게 되었죠... 그날 밤에 구매했던 화장품 바르고, 잘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  말그대로 얼굴이 확 뒤집어 진거예요... 다행히 쉬는 날이라 마음을 진정시키고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 보았죠...

 제가 사춘기때도 여드름 하나 안났었구요, 화장품 알러지 같은 건 특히, 한 번 도 없었거든요..

얼마나 서민적인 피부인지  목욕탕에 구비된 스킨로션도 문제 없이 흡수했던 피부인데...

그 관리샵에서 말하길 피부가 적응 하는 중이래요.. 흔히 말하는 명현현상이요..

그래서 나름대로 명현현상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죠...  솔직히 알아볼때도 없고 인터넷검색을 통해 

**대학교의대피부과 사이트라는   **킨샵에 전화상담을 의뢰해 보았죠..

그 상담해주시는 여자분 말씀을 대충  옮겨보자면......  ' 명현현상이라는 용어 자체가 화장품회사에서 만들어낸 의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용어이다. 은밀하게 말하자면 바꾼 화장수가 피부에 맞지 않아서 부작용이 생긴 것이고, 그 사람들(명현현상을부르짓는사람들) 말대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그 화장품에 피부가 적응을 하기는 한다. 그리고 그렇게 부작용을 안고 피부가 적응을 한다는 것이 좋을 리가 없지 않겠느냐?...  우리도 화장품을 판매를 하고 있지만 명현현상을 얘기한다면 어떤 질 낮은 화장품도 팔 수 있지 않겠나!!! '  라구요....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인데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환불을 생각하고 제품을 들고 관리샵을 찾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2시간 동안 설명과 설득과 약간의 협박을 듣고 쇼핑백 다시 들고 왔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일주일 더 사용해보고 오랍디다.. 근데 무서워서 얼굴에 바를 수가 없겠습니다. 내일은 출근도 해야 하는데...  제가 너무 물렁해 보이나 봅니다. 깍두기 오빠를 한명 대동하고  가야할까요?  부끄러워 남친한테 말도 못하겠고...  더 속상한건 지금 제 얼굴은 울긋불긋.. 이마에는 뵤루지.. 턱에는 각질...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월요일에 피부과를 다녀와야하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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