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연애 6년..결혼 4개월...
결혼이랑 현실이랑 너무 틀리다는말 실감이 납니다..
신랑이랑 저랑은 6살 차이에 결혼전 양가 허락하에 동거를 했습니다..
동거중에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서둘러 결혼을 했죠..
벌써 4개월이 지나가네요...임신 7개월
동거하면서도 느꼈었어요...아~~결혼이 연애랑 틀리다더만 정말 그렇구나...
연애때 우리신랑 아무리화나도 욕한번 하는거 못봤고 항상 겸손하고 공손한사람이었어요..
적어도제가 느끼기엔 그렇게 느꼈었어요...
동거중에 그사람 저한테 화난다고 '여자가 재수없게 남자하는일에 토단다' '씨발년'
그땐 정말 내가 이사람을 너무몰랐고 속았었다는기분에 짐을싸기도했었어요...
근데 빌더군요..다신안그런다 니눈에 눈물 안나게한다...믿었죠..
그러다 임신이 덜컥됐어요...피임잘못한 저도 물론 잘못이있었어요..
결혼하고 집에있으니 우울증이 오더군요/...신랑은 내가 짜증내는걸 이해를 못했어요..
너만 임신하느냐...다른 사람은 안그런데 너만 유별나단식으로..
저 입덧도 없었고...집에있으면서 주부가해야될일이라 생각하는건 다했었습니다..
그러다 임신4개월쯤 됐을때 크게 다투게 됐죠...
그때 "씨발년아"면서 머리를 세게 때리더군요...
저도 너무 열이받은지라 죽어라고 덤볐어요..
결국엔 더 얻어맞았지만...정말 서럽더라구요..홀몸도 아닌 여자한테 그것도 지마누라한테
발로 거의 밟힌정도 였죠..그때 첨으로 우리아기한테 나쁜맘먹었었어요...신랑한테애기 지우고
너랑도 끝이라고 했더니 또 싹싹 빌더이다...
그러다 저에게 신랑이 제안을 하더군요.."너 집에만 있지말고 가게해라고"
제가 미용을 8년을 한지라 미용실을 해라 이얘기였죠..저는 차라리 그게 낫다고생각하고
가게를 열었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배는 점점 불러오고 사람은 안구해지고..
저 가게나가면서도 신랑 아침에 출근할때 밥차려줬습니다...울신랑 편식무지 심하죠 ..
국이 싱겁니..반찬이 짜니..정말 스트레스가 따로없었어요...그것까진 좋습니다..
일마치고(퇴근할때 태우러옵니다)집에가면 집안일 손까딱 안합니다..해놓지도 않구요..
내심 '설거지정도는 해놨겠지...' 합니다..집에가면 한숨만 나옵니다...
내가 "빠 다른건 바라지도 않는다 집안일 좀 도와주라..나 너무 힘들다"그러면 울신랑
"야! 남자가 이런일 꼭해야되냐? 너 계속그러면 스트레스쌓인다" 이럽니다..
터진입이라고 시부리는거 보면 입을 "확"찢고 싶습니다...(태교해야되는디..)
지가 하기싫어하면 나도 힘든걸 알아야되는데 그런거 전혀없는인간같습니다..
어제는 집에가니 "야! 밥죠"그러데요..밤 열시가 넘은시간이었죠..
여태 밥안먹고 뭐했냐니 내가 차려주는 밥상먹고싶다네요...
눈물이 나더군요..어깨는 천근만근이고 다리는 퉁퉁부어있는데...임신한지마누라한테
힘들지 수고했지 말한마디 못해줄망정 저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보고 밥차려달라네요...
요즘들어 몸이 힘드니 별생각이 다드네요...저희신랑 여태 세탁기한번 안돌려준사람입니다.,..
시어머님말로는 총각때는 세탁기 지가 다돌리고 다림질도 끝내주게했다는 데 왜 저한텐
도움하나 안주는지...선배주부님들 울신랑 어쩜좋습니까 어떤식으로든 고쳐야되겠는데...
집에들어가면 숨이 막히고 이젠 그인간 꼬라지도 보기싫습니다...
각방쓴지 두달이 넘었네요...휴~~ 현명한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