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종로에서 ... 참 재미 있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였고.. 종종 봅시다...
주말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종로 진출은 새벽 네시까지 술자리에 잡혀 있는 사건으로 번졌습니다...
늦은 11시까지 지인들과 잘 놀다가.. 인천에 내려 갈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와중에..날라온 한통의
전화...사건의 발단이였습니다..
선배 : 어디냐?
나라 : 전 이제 서울에서 내려 갈려고요...형 어디세요?
선배 : 뭐 타고 내려 올려고?
나라 : 버스요...
선배 : 어디서 내리니?
나라 : 관교동 터미널이요...
선배 : 알았다...
이것이 통화 내용 전부였어요...
터미널에 내리니.. 선배 후배 다 모여서서 벤취에 쭈구리고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죽었습니다.. 결국엔 새벽 네시에 노래방에서 탈출했습니다...
아침까지 비몽사몽으로 헤매고 있는데... 어김 없이... 8시에 어머님의 목소리..
" 야... 밥 먹어... "
버텼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앉아.. 눈도 못뜨고... 또다시 소속감 없는...
찌게 혹은 국과 밥을 먹고.. 누웠습니다.... 아... 이 오래된 침대... 넘 좋아.. 넘좋아..
또 날라 오는 전화...
선배 : 난데.... 장례식장에 놀러 와라... 손위처남 먼저 가셨다...
나라 : 아.. 네... 갈께요...
네.. 그랬습니다.. 말해 뭐할까요.... 또 죽었습니다....
길게... 가는 술자리... 취하다 깨다.. 반복하여... 새벽 2시까지 같이 있다...
출근을 핑계로 도망쳐 왔습니다..
저의 주말은 이랬습니다...
아침까지 올라오는 미끈한 몸매의 초록색 아가씨의 향내가...
아 그렇다고.. 저 주당은 아닙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넋두리 합니다..
이번 주말엔 영화도 한편 보고 밀린 일도 하려 했으나....
왜 이런 일들이 벌어 지는지... 아휴~~~~~~~
연애나 해야.. 그 핑계 대고... 도망이나 다니지...
만천하가 아는 싱글이고... 아줌마들의 카운셀러이기에....
우울하면서도 즐거운 주말이였습니다...
대감님... 낭자 여러분... 어찌 해야 즐거운 주말을 만들어 볼까요?
그런데 절대미남 대감 닉 바꾸기 대행진은 안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