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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조카와 며느리.

대박 공쥬 |2006.03.06 17:21
조회 1,108 |추천 0

예전 고등학교때 어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 납니다.

어느 셤니가..

"에휴~ 우리 사위는 워낙 아침을 안먹던 사람이라 우리 딸이 아침을 안주잖아요..

근데 우리 며느리는 게을러 터져서 울 아들은 아침도 못 얻어먹고 다니잖아요" 이랬다는데..

 

얼마전 임신한 사실 알고 첨으로 시댁에 갔습니다.

딱히 무슨날은 아니었고 그냥 주말 나들이로 갔지요..

가서 셤니와 저녁상을 차리는데 셤니왈

"입덫은 안하냐?"

"네.. 먹는거는 특별히 가리는거는 없는데 잠이 와서 죽겠어요.

밥만 먹음 넘 졸려서요. 회사에서 너무 힘들어요"

제가 원체 잠이 많은데다가 임신까지 해서인지..

퇴근 무렵이 되면 졸리다 못해 어지럽거든요..

 

하여튼

"네.. 먹는거는 특별히 가리는거는 없는데 잠이

밥만 먹음 넘 졸려서요. 회사에서 너무 힘들어요"

"그러냐

안그래도 아무개(울 시이모 딸.. 그러니 시엄니 친정 조카)도 임신했는데

그렇게 잠이 와서 고생이란다.. 근데 어찌나 시집을 잘갔는지..

그 신랑이 손하나 까딱 못하게 하고 청소면 청소 빨래면 빨래.. 설겆이면 설겆이 지가 다 하고

아무개(시이모 딸)은 그냥 누워 있다가 먹고 싶은거 입만 뻥긋 하면 다 사다 바친단다.."

"네~~ 어머님 저는요 개똥씨(울 신랑)가요 청소 빨래 같은거 안해줘두 되구요.. 그냥 먹고 싶다는거만

그때 그때 사다 줬음 좋겠어요"

울 신랑이 일이 바빠서 맨날 늦게 오니가 먹고 싶다는거 잘 못사다 주거든요..

머리로는 다 이해 하면서도 얄밉다는 생각이 들어 셤니보고 좀 혼내주란느 의미로 한마디 흘렸더만

울 셤니 말씀이..

"에구야~~ 니 아빠(시부)도 예전에 머 하나 해준줄 아니?"

헉~~

빈말이라도..

먹고 싶은거 내가 해준다던가 아님 시늉이라도 당신 아들 혼내는 척이라도 해주시지..

어찌나 서운하던지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그러고는 그날 밤 꿈에 셤니랑 그런 대화한게 서너번은 나오더라구요..

 

자꾸 서운한거 생김 아기랑 저랑 스트레스 될까바

걍 먹고 싶은거 있음 아예 밖에서 회사 동생하고 사먹고 들어가던가..

아님 사가지고 친정가서 친정 식구들이랑 먹으면서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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