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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잘하는 짓일까요??

24살의 예비맘 |2006.03.07 15:33
조회 500 |추천 0

저는 24살의 임신 8계월에 예비맘 입니다

남편은 26살이구 저희는 2년전부터 동거를 시작했지요

저는 그때 보증금 500만원(20살때부터 모은 내전재산)짜리 월세방에 살았고

남친은 월급은 많았지만 음주가무를 좋아한탓에 돈은 모으지 못하고 200만원짜리 월세를 살았죠

 

그러다 서로 나가는 월세가 아깝다고 남친이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고 했죠

그런데 몇달밀린 전기세며 월세며 모두 정리하다보니 보증금 이백으로도 모자르더군요

하지만 그때는 돈이 문제 였겠습니까..??

그런데 같이 산지 두달만에 남편은 200만원이나 주던 직장을 때려치고

다른직장을 들어가려 했으나 받던 월급이 있어서 150을 준다해도 싫다 하더군요

그래서 세달정도를 제월급 가지고 생활을 했죠..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하지만 저는 맘이 약해서 나가서 돈벌어오라느니 그런말은 못했습니다

남편도 한썽깔하시고..암튼..

 

그러다 임신이 되었고 아기를 무척이나 조아하는 남편은 서둘러 100만원을 주는 직장에 들어갔지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강력히 아기를 반대하셨고 오빠는 죽어도 낳는다고 했고

팽팽한 신경전에서 저는 아기를 혼자가서 지우게 되었지요

수술을 하고 나왔는데 어찌나 어지럽던지..그 서러움은 아직도 잊지를 못하겠네여

 

그리고 얼마후에 시어머니가 미안했던지 전세금 1500만원을 주시더군요..

대신 달달이 벌어서 80만원씩 갚는다는 약속하에..

철없는 아들 데리고 산다면서 헤어지지말라시며..그럼 내돈 500을 묶어서 2000만원짜리

투룸은 잡아서 살겠구나 했더니 남편이 폭력 전과가 한번있어서 벌금이 200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참 충격이었어여..고등학교도 중퇴에다가 어쨌든 그때까지만 해도 돈이 문제나 했죠..

 

그러고 두달은 행복하게 돈걱정 없이 달달이 80을 갚아가며 살았죠

그리곤 남편친구에게 인터넷 사업을 제의를 받았죠

귀얇은 남편이 그걸 마다할리가 없었죠 서둘러 전세를 빼고서 시작했는데 첨엔 잘 되더라구요

저는 잘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친구하나없는 시어머니가 사는 동네로 이사를 했죠

월세 300짜리에 들어가 살았고 나머진 모두 투자를 했죠

장사가 너무 잘되니깐 이남자 좀 변하더군요..내입에 들어가는 500짜리과자 한봉지도 아까워하면서

자기는 칭구들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음주가무를 즐기고 외박하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안되겠다 싶어서 100만원만 주라고했죠..내돈 500만원이 있으니깐 100만원만 주라고

남편은 독하다느니 무섭다느니 할말 다하면서 주긴주더군요

그러다 다음달에 사업이 망했고 저는 또 엎친데 덮친격으로 임신을 하게되었고 시어머니는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첫번째와 똑같이 반대를 하셨습니다..참 같은 여잔데 어떻게 눈하나 깜짝안하고 또 지우라는 건지..참 남편보다 더 정이 떨어지더군요..

 

그러면서 제 팔찌며 같이 커플링한 순금 반지들 모니터까지 팔아가며 생활하다가

남편이 직장에 6개월만에 들어갔고 그러다 시어머니 집으로 들어가게됐죠

지금은 배가 남산만큼 나와서 앉았다 일어서기도 힘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시어머니

장을 봐도 장바구니 저에게 들으랍니다..밥먹을때도 나말고도 여자가 세명인데 꼭

저에게 심부름 시키십니다..시도때도 없이 생각만나면 저것들이 돈 1500을 우습게 본다면서 돈타령하시고 남편은 맨날 혼인신고 언제 하냐지만 그게 어쩌면 마지막 탈출구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꾸 미루고 있습니다..결혼식도 못올려서 친한친구 외엔 다른사람에겐 임신했다고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이러고 살아야 하는건지..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많은 답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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