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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여제자

이미희 |2006.03.08 11:17
조회 613 |추천 0

제 남친이 대학2학년때 과외를 했던 여학생이 있습니다

그때 그 여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였구요

세월이 흘러 지금 대학1학년이 된 제자에게서

요즘에도 편지며 안부전화 문자메시지등이 오고 있구

생일선물같은것도 소포로 보내오곤 합니다

처음엔 제 남자친구가 워낙 자상하고 친절하고 하니까

제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챙기겠거니 생각을 했었더랬는데

밤늦은 시간에도 문자로 안부를 물어 오고 하는 걸 보니

사실 좀 신경이 쓰인다고 남친에게 말했더니

문자가 오면 답장을 안하거나 아님 나한테 답장을 대신

보내라고 해서

"여자친구가 신경씌인댄다..잘 지내렴"이라구

문자를 날렸더니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데 뭐 있으시네요..난 그냥 제자로서 문자한건데"라구

답장이 날라 오더라구요

그러구 한동안 뜸한거 싶더니 또 전화가 옵니다

장학금을 받았다느니 전에 생일때 보내드린 아이비가 잘 자라고 있냐느니

뭐 이런 통화 내용이였습니다

그날 발렌타인데이라 제가 옆에 있었는데

순간 몇년전 일들을 끄집어 내서 통화하는 걸 보고

제가 참아내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버렸습니다

남친은 몹시 당황스러워 했고

"자기가 신경쓰이면 전화하지 말라구 할께"라구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음..

제 남친은 많은 제자중 한명으로 대하고 있는듯 한데

그 제자는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지난 가을에 제가 2주정도 해외로 출장을 갔을때도

남친 혼자만 있는걸 알면서도

그 제자가 놀러 온다구 떼를 쓰는 통에 남친이 난감했던 적도 있었구요

정말 그 제자의 속마음은 뭘까요?!

그 제자가 상처 받지 않고 남친에게 연락을 오지 않게 하는 방법

뭐 없을까요?!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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