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이 대학2학년때 과외를 했던 여학생이 있습니다
그때 그 여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였구요
세월이 흘러 지금 대학1학년이 된 제자에게서
요즘에도 편지며 안부전화 문자메시지등이 오고 있구
생일선물같은것도 소포로 보내오곤 합니다
처음엔 제 남자친구가 워낙 자상하고 친절하고 하니까
제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챙기겠거니 생각을 했었더랬는데
밤늦은 시간에도 문자로 안부를 물어 오고 하는 걸 보니
사실 좀 신경이 쓰인다고 남친에게 말했더니
문자가 오면 답장을 안하거나 아님 나한테 답장을 대신
보내라고 해서
"여자친구가 신경씌인댄다..잘 지내렴"이라구
문자를 날렸더니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데 뭐 있으시네요..난 그냥 제자로서 문자한건데"라구
답장이 날라 오더라구요
그러구 한동안 뜸한거 싶더니 또 전화가 옵니다
장학금을 받았다느니 전에 생일때 보내드린 아이비가 잘 자라고 있냐느니
뭐 이런 통화 내용이였습니다
그날 발렌타인데이라 제가 옆에 있었는데
순간 몇년전 일들을 끄집어 내서 통화하는 걸 보고
제가 참아내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버렸습니다
남친은 몹시 당황스러워 했고
"자기가 신경쓰이면 전화하지 말라구 할께"라구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음..
제 남친은 많은 제자중 한명으로 대하고 있는듯 한데
그 제자는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지난 가을에 제가 2주정도 해외로 출장을 갔을때도
남친 혼자만 있는걸 알면서도
그 제자가 놀러 온다구 떼를 쓰는 통에 남친이 난감했던 적도 있었구요
정말 그 제자의 속마음은 뭘까요?!
그 제자가 상처 받지 않고 남친에게 연락을 오지 않게 하는 방법
뭐 없을까요?!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