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인데요...
어떻케 하는게 옳은건지 조언을...
14년전...
제 나이 16살, 중3때 첫눈에 반한 남자를 만나 열렬한 구애 끝에
고3...1년간 뜨거운 연애 했습니다
허락하에 ? 오빠네 집에서 숙식을 하며 학교를 다녔고,
수능 한달전... 임신인줄도 모른채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오빠네 누나의 병원비 도움으로 6개월된 아이를 하늘나라로.......
그후 오빠는 군대를 갔고,
전 오빠네 집 반대 (자기 아들 앞길 막는다는...) 로 병장무렵? 결국 헤어졌지만
그 후로도 쭈욱 보고픔이 극에 달할때면 서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만나는 사이로 남았었습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지금...
그 오빠란 사람...
2004년도 9월경 속도위반으로 결혼을했고 지금은 마누라에 토끼같은 자식도 있답니다.
결혼식 딱 1주일 전 주말 저와 추억여행이랍시고 추억 정리 하자며 안면도로 여행을 다녀왔고
그남자에 대한 모든 미련과 사랑을 접고 깨끗이 보내 줬습니다...잘 살라고...행복하라고...
그런데 무슨 운명의 끈이 있는건지...
명절때면 어딜가도 우연히 만나게 되는 그사람...
내 주위 모든 사람이 그를 알기에...
그 주위 모든 사람이 저를 알기에...
저에게는 그의 소식을...
그에게는 저의 소식을...
그런데 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개월수에 아이를 지워서 인지...
아직도 가슴에서 젖이 나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큰 맘 먹고 월요일날 종합 검진차 병원을 갔는데 의사 말로는...
그때의 충격으로 뇌에 충격이 가서 몸이 아직도 아이 젖을 물릴려고 한다네요...
뇌 CT 를 찍어야 겠따시더라구여...못믿겠어서 다른 병원을 재차 갔으나 똑같은 말씀...
어제 CT를 찍으러 소견서를 들고 방사선과를 갔는데 CT로는 안잡힌다며
MRI 를 찍자고 하시더라구여...
뇌하수체는 MRI 를 찍어야 한다네요...
암튼...................................................!!!
어린 나이의 실수...
둘다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조건 남자 탓을 하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11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몸과 마음의 상처로 결혼은 꿈도 못꾸며...
이런 극한 고통에서 헤메이고 있는데...
그사람...
띠동갑 차이 나는 여자애를 사귀고 있습니다...
둘이 버젓이 싸이를 하며 알콩달콩 러브모드입니다...
물론 와이프는 전혀 이사실을 모르구요...
저에게는 모든걸 다 오픈하구요...
제가 워낙 쿨한모드로 대해주니까
힘든일 있으면 새벽에 술에 취해 전화를 여전히 하거든요...
저도 모질게 못 끊코 받아주는것도 문제지만....
이제 막 고딩 졸업한 그 여학생 앞날을 위해서라도 제발 정신 차리라고 일러줘도 전혀 반성이나
그만둘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저는 사랑하는 마음은 싹 정리 됐구여...
그사람을 어떻케든 해 주고 싶습니다...
싸이 테러..또는 와이프에게 모든 사실 알리기...등등등...
죄를 지으면 저도 이렇케 벌을 받듯이...
제가 나쁜짓하면 또 고스란히 저에게 돌아 오겠지만...
전 어차피 가진게 없어 잃을것도 없습니다...
그사람의 만행을 더이상 눈뜨고 보고 있기가 힘듭니다...
복수 하고 싶고...
그사람 바닥까지 떨어 뜨리고 싶습니다...
그냥 참고 다 이해해야할까요?
깨끗이 보내주는게 잊어 주는게 용서 라던데....
여태까지는 그렇케 다 이해해 주며 그럴수 있다며 참아줬지만...
더는 못 그럴것 같아요...
다음주에 엘알아이 예약 해 뒀구요..
뇌하수체에 선종의 크기에 따라 약물 치료 및 콧속을 이용해서 레이져 치료...
크기가 좀 크면 수술...방법은 세가지구요...병원비는 거의 100만원?
제가 이런줄은 그사람 꿈에도 모릅니다.
언젠간 제가 우리 아이 낳았으면 몇살이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그때 딱 짤라 그러더라구요...
이제 잊어!!!!!!!!!!!!!!!!!!!!!!!!!!!!!!!!!!! 그 얘긴 다신 하지 말라고...
그 이후 그사람 앞에서 그런 식의 이야긴 단 한번도 할수가 없었어요...
아이 생일 예정일이나....
병원에 갔던 날이나....
그 이후 그런 슬픈 기념일엔 저혼자 술에 취하기 일수였죠...
잊어야 하는건 알지만...
제 몸뚱아리로 살아가는 평생동안 잊기란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