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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숨부터 납니다.
저흰 이제 결혼한지 석달정도된 그야말로 달콤한 꿈에 젖어 있어야할 신혼입니다.
하지만 워낙에 술을 좋아라 하는 남편때문에 그다지 달콤하지만은 않습니다.
남편과전 소개로 만나서 1년이 채 안되서 결혼을 했습니다.
남들처럼 죽자살자 사랑하는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한 믿음이 쌓여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전 결혼을 하면 이런 부인이 되어야지..또 이렇게 살아야지..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밥은 꼭 챙겨주고..옷은 항상 깔끔하게 다려서 입혀주고..
주말엔 여유가 되는한 여행도 많이 가고..이해심 많은 여자가 되어야지..그랬었습니다.
근데 그 이해심 많은 여자... 너무 힘이 들더군요.
우리 남편..워낙에 자기 회사일도 이야기 하질 않습니다.
자기 회사에서 자길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같은 일 하는 여자가 싫어서 거절했었답니다.
그정도로 자기쪽과 관련된 일이나 이야기 하는걸 싫어합니다.
항상 직원들과 아니면 친구들과 술을 먹고 들어오니 저녁 늦게라 서로 대화할 시간도 별로 없고
공통된 관심사가 없으니 더더욱 대화가 없습니다.
그저 텔레비젼을 보다가 그 이야기하고 가족이야기를 하는게 전부입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들이 몇 되는데 저랑은 너무나 다르게 살더군요.
저녁에 친구만난다고 하고 좀 늦으면 전화에 불이나게 연락이오고..
(전..친구만난다고 하면 문자한번 오고...끝... 신났다고 자기도 친구들과 술마시고 늦게옵니다..ㅠ.ㅜ.)
일주일에 술은 한번정도(?)..거진 그런답니다.
사람마다 정도는 있겠지만 저희 남편은.. 일주일에 거진 2~4번정도..가 술입니다.
일찍오면 11시 30분..아니면 12시... 좀 늦으면 기약이 없을 정도...
친정에서도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합니다.
신혼때는 색시가 보고싶어서 전화자꾸 하게되고 집에도 일찍들어온다는데
왜 그러냐는거죠..
얼마전에 늦게 들어오는 것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했습니다.
그런데..이 사람이 인사이동(회사를 옮겼거든요.)을 핑계로 이번주에도 계속 술을 마시네요.
신혼초... 정말 술을 좋아해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집에 들어오기가 싫은 건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본인말로는 사랑한다고..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그런거라고 하는데..
자기가 영업직도 아니고..(공무원입니다...ㅠㅜ..)....
정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