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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대구아줌씨 |2006.03.09 15:09
조회 196 |추천 0

어제 저녁이었다.

버스안 맨 뒷자리 바로앞에서 꾸벅~꾸벅 졸구 있는데.

뒷쪽에서 한여자의 통화소리가 들렸다.

"우리 4월 8일에 있잖아. 아~ 그날이 우리엄마 제사인거 있지. 응...응...그래~ 그래서 4월 말이나 이쯤

으로 우리 놀러가는거 옮기면 안돼?"

하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아~ 친구들과 약속을 옮기고 있군...'하면서 생각하는데

갑자기 "아~정말 짱나게 우리엄마 제사가 8일 이야. 음력이라서 잠깐 까먹었는데...~~~"

머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진짜 화가 났었습니다. 어떻게 엄마 제사가 짜증나는 일인지...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보다 좋은지....

나중에 "그래 짱나는 일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만.

맨첨 했던말이 뇌리에서 마구 맴돕니다.   참...저여자아이의 엄마에게 미안하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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