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칩니다. 아니 지쳐 만 갈거 같습니다.
사귄지 2주쯤 된 애인.. 주위에선 한창 닭살 스럽고 좋을 시간 이지만..
지쳐만 가네요..ㅠㅠ 어느날 문득 제게 맘이 떠난듯한 느낌을 받고 할말 있다며 카페에 갔더랬죠..
그냥 혼자 참고 이길것을 급한 성격때문에 할말 하고싶어 무작정 얘기하자며 데리고 갔죠..
일주일정도 참 닭살스럽게 다정한 연인 이었네요 저희.. 고작 2주 시간만에 이렇게 머리 아프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구요..
아마 그런 이유 인거 같아요. 아직 어린 여자라.. 제가 쪽팔리다고 느끼는건 아닌지.. 저랑 나이차 4살나거든요.. 전 25구여. 그렇다고 제가 대충대충 해서 다니는 놈도 아니고 꾸며가며 사는 남자입니다..
그저껜가.. 전날 술탓에 대충 모자 눌러쓰고 갔는데 약간 꼬질꼬질햇나 봅니다 제모습이..;;
그날 이후로 변한 느낌을 받았네요.. 어이가없죠 ..; 그 얘랑 나 잠자리도 같이 하며 볼거 안볼거 서로 다 본 사이고.. 예전 남자한테 상처가 커서 제가 감싸주고싶어 사귀게 된 여자입니다..
물론 저도 지금 애인한테 첫사랑의 모습을 느꼇었죠.. 말투와.. 풍기는 분위기.. 거기에 호감이 가서 결국 많이 좋아 하게 됐어요..
사귀던날 서로 수업시간표 맞춰가며 (일을 하는 관계로 애인이..) 휴무날 맞춰서 이날 이날 만나자고 다정하게 약속 잡고 오래 행복하게 시간이 흐를줄만 알았는데..
그리고 또 커플요금제 바꾼다고 폰도 바껏답니다..
저 전에 사귀던 여자랑 한달 갔습니다.. 한달 사귀다 자존심 세우다 헤어졌습니다..
이번 에 만난 애인 정말 지난 실수처럼 하지 않기 위해 물심양면 아낌없이 다해줬습니다..
학생이라 돈에 압박이 심했지만 방학중 벌어논 알바비로 부족한거없게 해주려고 정말 잘해주고 잘해주려 애썼습니다.. 친구들한테 소개도 다 시켜주고 아는 형들 만날때 데려가서 맛난거도 얻어먹으러 다니고 ..
어제 커피숖서 진지하게 얘기를 했죠.. 성격상 대놓고 말하자니 뻘쭘하고.. 안말하자니 미칠거같고.. 돌려 말하니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조심 조심 하고싶은 얘길 했죠..ㅜ
오빠가 이제 싫어 진거냐고? 하는 행동이 이상하다고 .. 무슨일 있냐고?..
막 물었죠.. '모르겠다..' 그 대답을 들으니 참 속상합디다..
오빠가 못해준거 있냐고? 힘들게 했냐고..... 물으니 정말 잘해줬답니다.. 이런 대접 첨받아 봤다면서..
오빤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 자기가 자기 맘을 잘 모르겠답니다..
머릿속으로 정말 많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이 아이 바라는건 이별인데 차마 자기입으론 못하는거 같고.. 그렇다고 제가 뭐라 끝을 맺지도 못하는 ......
참 우울하네요.. 제 나이도 나이 인지라.. 이제 뭔가 목표 세운 공부 하면서 이아이 하나만 보며 살겠다고 다짐 까지 했었는데.. 혼자 우습게 됐습니다..
자기 나쁜 여자 랍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만 계속 합니다.. 참 듣기 싫더군요.. 미안하단 소리..
이대로 가면 정말 이별이구나.. 란 생각뿐이 안들더군요.. 이렇게 헤어지고 나면 난 누굴 믿고 또 사랑을 할수있을까 란 생각 밖에 안들었네요..
묻더군요. 오빤 어떻게 했음 좋겠냐고. 자긴 맘 떠난거 같은데 .. 어떻게 했음 좋겠냐고..
그래서 제가 말했죠.. 곁에만 있어라. 오빠가 다알아서 한다고. 곁에만 있으면 행복하게 해줄거라고..
영화 찍는거 아닙니다.. 참 존심 생각없이 일단 잡아봐야겠단 생각 밖에 안들었거든요..
그리고 말했습니다. 노력해달라고. 날 좀더 배려할수있도록 노력한다음 그때도 안되면 안되는거라고..
결론은 이렇게 났네요 지금..
맘떠난 애인 과 사귀곤 있네요.. 일방통행 사랑이죠.. 걔 한테 약속도 했죠. 제가 덩치가 있는 편입니다. 177..74정도 나가는데.. 마른남자 좋단 소리에 8키로쯤 빼려고요.. 다이어트도 좀 하고 보다 나은모습 보여주노라고.. 제가 말하고도 참 제가 불쌍하더군요..
솔직히 지금 애인 없다고 제가 죽을것처럼 아프고 그럴거 같진않습니다.. 하지만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그런 일 다신 겪기 싫은게 젤 큰 이유 인거 같습니다. 제대로 키워보지도 못한 사랑.. 매번 쉽게 지우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보려고요.. 자존심 그런거 다 접어두고.. 제가 할수있는건 다해보고..그래보려고요.....
그렇게 지금 애인 속마음 아는체로 평소와 연락하는데 참 묘한 감정뿐이더군요.. 연락은 자주합니다 저희.. 학교 가고 일어나고 수업하다가.. 겉 만 보면 여느 커플 처럼 사이좋게 연락 주고 받고 지내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아이 속을 아는 지금 겉은 웃고 속은 우네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건.. 연락만 유지하며 한 두달간 안만나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하고 있씁니다.. 제가 해야할 공부에 열중하면서 운동도 하고.. 뭔가 자신을 좀 가꾼후 만날까 하는 거죠.. 아님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다시 맘을 잡게 하려면요..ㅠㅠ
이대로 가다간.. 아마 제가 지쳐서 그만 끝내자 .. 하고 말거 같네요.. 그러긴 정말 싫은데.....ㅠ
p.s 저 혈액형 운운 하는거 정말 싫어 하네요.. 성격 대조 시키고 하는거요.. 근데 그아이 항상 자긴 전형적 비형 여성이라 강조를 많이 해서요.. 혹시나 비슷한 여자분 있으시거나 해서 조언좀 얻을까 해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