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를 피곤하게 한다

야니 |2006.03.10 14:21
조회 366 |추천 0

전 26살이고 남자친구는 31살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둘다 직장인인데

 

남자친구가 농담을 자주합니다.. 처음에는 쿨한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농담을 더 재밌는 농담으로 받아치며 놀곤 했는데

 

이제는 남자친구가 살짝이라도 농담을 한마디라도 하면..

 

발끈하고 삐지고 그럽니다 제가..

 

첨에 같이 받아치다가 한번은 남자친구 농담이 심하다는 생각에

 

삐진적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막 웃으면서 반응이 재밌다고 귀엽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때부터 제가 삐지는 버릇이 생긴것같습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트집을 잡아 삐지는것이 이제는 제 일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오늘도 회사에서 회사동료들과 영화를 보러간다 합니다.

 

그런데 '데이지'를 본다 합니다. 거기서 또 트집을 잡아서 삐졌습니다..

 

왜 나랑 봐야할 영화를 회사 여자팀장과 과장과 동료와 넷이 보냐고..

 

그랬더니 회사에서 그렇게 영화표를 끊을걸 어찌하냐 합니다.

 

빠질수도 없는거라구요.. 팀장,과장과 같이 영화를 보기로 약속을 했으니

 

제 남자친구는 무슨영화던간에 그냥 가는겁니다.. 그런데 그걸로 제가

 

시비를 걸고 삐져댔으니..

 

전화로 앙탈을 부리며 삐진척을 막 해댔더니 남자친구 또 막웃으며 좋아라합니다.

 

전 더 열씨미 앙탈을 부립니다..

 

그런데 계속 앙탈을 부리자 남자친구 갑자기 전화기에 대고 한숨을 푹 쉽니다.

 

일하라고 하면서 나중에 얘기하자 이럽니다..

 

전화끊고 저는 또 후회가 되네여.. 남자친구도 제가 삐져대는게 짜증났지만

 

그렇게 웃어가면서 풀어주려고 했던건데 전 왜 남자친구가 웃었다고 해서

 

내가 삐지는게 정말 귀여운가?하고 삐지고 그러는것이 버릇이 되어버린걸까요..

 

남자만 단순한게 아니고 여자도 정말 단순한가봅니다.(아님 저만-_-;)

 

암튼 남자친구가 이렇게 목소리 깔고 화내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