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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고딩과 그의 아버지

에효이놈의... |2006.03.11 09:05
조회 438 |추천 0

그냥 억울하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해서 글을 올립니다.

글재주가 없는 관계로 재미 없으셔도 이해 바래욤

10일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회사는 좀 일찍끝나는 관계로

아는 동네 동생들과 술집에서 제 애인을 기다리며 술한잔 하고 애인이 도착하고

간단히 한잔더 할 생각으로 편의점을 지나가다 인형뽑기를 옹기 종기 모여서 하고 있었습니다.

전 텔레비젼을 잘 안봐서 모르는데 동생놈들이 유행어 인냥 "따라와"이런걸 하면서 놀드라구여

그냥 전 가만있었져 이제 사건의 발단입니다. 지나가던 고딩이 전 어렴풋이 들었는데

술쳐먹고들 디롤를 한다는 식의 욕의 섞인 이야기를 한겁니다.

참고로 전 31살 결혼날짜를 잡은 몸입니다. 동생들은 29살

참 어이가 없자나요? 전 확실하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고 동생 한놈이

그넘을 불렀습니다. 암말안했다고 하더니 언쟁이 좀 있더니 동생놈이 머리 끄댕이를 잡고

흔들었구요. 서로 욕을 해대다가 제가 말렸습니다. 그 고딩놈 열받았는지

지 아버지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아버님이 오시면 시시비비를 가리면 되겠지 하고

그자리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전자전이더군요 ㅡㅡ;;

다짜고짜 달려오시더니 누구야 누구야? 이러시더니 이야기를 해볼 생각은 아예없더군요

눈을 뻘개 가지구 제 동생놈 멱살을 쥐고 흔들다군요

전 말려야 겠다는 생각에 "왜 이러세요" 이랬죠

갑자기 제 턱에서 번쩍하더라구요. 왜 껴드냐면서 죽탱이 한방 맞았습니다.

억울하고 열받았죠. 그래도 말려야지 하면서 달려 들어 말렸죠. 계속 그 아버님이

설레발을 치시면서 멱살잡고 제 동생 맞고 그랬죠.

그 아버지 친구분들도 어이가 없대요. 제가 이야기를 하고 중재를 해서 말리려 했죠

그 아버지 친구분왈 "닥쳐 새꺄, 눈깔을 후벼파기 전에"

우와 어이가 없대요. 그 쒸팍 죽여버릴 고딩새끼 지네 쪽수가 많아지기 시작하자

아주 욕의 수위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길가던 고딩의 말에 욱한 우리의 잘못도 크지만

이렇게 상식없이 자기 자식 맞았다고, 남의 자식 무조건 쥐고 흔들고 패고 욕하고

이런 어른 정말 말이 됩니까. 어른 공경하라고 고딩이 조낸 외치대여

저랑 띠동갑입니도 고딩에기도 제가 한참 어른이고요 저희는 밀치거나 욕한마디 안했습니다.

그냥 저냥 끝내고 돌아가는데 그 고딩놈 필 받았나바여

지 칭구들 아 택트니 오토바이니 이리 저리 끌고 친구들 부르대요

저희 돌아가려는데 여친은 쏘주 한잔 마셔서 여친이 운전하는데 오토바이로 앞에 막고

아주 지랄을 하대여 차 막아서 머할려구 아 조낸 열받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경찰서로 갔죠. 그넘 쪽수 마나 지니깐 깡 조태요

경찰서 앞에서 욕해대고 그러다가 저 눈 뒤짚어 졌습니다. 제 여친이 내리는데

제 여친 서른입니다. "이런 썅년아..." 그 고딩하는 말 이었습니다.

그 욕 썅년 다음말은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죽여버릴 자세로 욕을 하고 달려갔죠 경찰과 제 여친이

말려서 경찰서에 들어갔는데 역쉬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닌데

그넘 여러번 들락날락 했드라구여. 그넘의 말두 안되는 지 아버지가 욕먹어서 그랬다는 둥

거 참 어이가 없드라구여 처벌을 원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은거라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가도 이러면 안되는건데 우선 욕하고 쪽수 많고

그러고 사람 패고, 왜들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예의따지고 참고 그러면 약자고 이런 세상

어쩌면 그런 고딩이나 아버지 같은 사람의 수가 적을 지는 모르겠으나 참 마음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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